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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와튼스쿨 인생 특강 (Total Leadership)

by Khori(高麗) 201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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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튼스쿨 인생 특강

스튜어트 프리드먼 저/홍대운 역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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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서를 볼때마다 원제목을 꼭 읽고 생각해 보는 습관이 생긴것 같다. '와튼스쿨 인생특강'이란 의미보다 'Total Leadership - Be a better Leader, Have a Richer Life'라는 제목이 훨씬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온다. 


보편적으로  리더쉽이 조직의 운영이란 측면에서 많이 설명되지만 나라는 개인에게 있어 삶에 대한 리더쉽이 스스로 정의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말하는 보편적인 조직의 리더쉽의 기반도 취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책의 제목이 Total Leadership이란 말이 조금은 덜 구체적일 수도 있지만 포괄적인 동양의 수신, 신독의 범주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관조하는 시각에서 total leadership은 기계적이고 물리적인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지 않는다. 또한 그 삶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간의 균형을 제로섬게임으로도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진정성(Authenticity), 완결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의 세가지 측면을 돌아봄으로 삶의 질적 혁신을 도모하게 하는 스스로의 훈련과정이다. 따라서 내가 걸어온 삶과 가야할 삶에 대한 vision을 재확인하고, 이것이 내가 처해있는 나, 가정, 일, 공동체라는 단순화된 개인과 사회구조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을 하게된다. 


이 분석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됬다. 내가 걸어온 발자국에 따라 내가 돌아보는 삶이 후회가 되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되기도 한다. 또 가야할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오기도 필요하고, 그보단 실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같이 가는 동무와 이야기도 하고 어께동무도 하고 다투기도 하듯 함께 할 줄 모른다면 그것 또한 만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내가 걸어온 많은 분야의 행동과 영향에 대해서 스스로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거나, 내 맘데로 스쳐지나왔기 때문에 그 속에 존재하는 가치를 못본 것이란 생각을 한다. 보이는 데로 보는 것이, 보고 싶은데로 보는 것보다 강하고, 그 차이(difference)에 혁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여기저기에 일반화를 해봐도 유효한것 같다. 그 과정속에서 해야할 일이라면 개별적으로 보면 다양하겠지만, 삶을 하나로 꿰뚫어보듯이 삶속의 다양한 일들사이의 관계와 정의도 또한 일이관지(一以貫之)의 과정이 곧 성찰이자 통찰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삶, 일, 가족, 공동체에 대한 정확한 균형은 신의 영역이겠지만, 매일 변화하는 다양한 조건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노력에는 사람의 위대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책에서 말하는 상호간 제로섬 게임의 관계가 되지 않고 상생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기계적, 물리적 균형이 아닌 질적균형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삶과 일의 성찰이 필요한 이유가 당면한 문제의 외적영향에 대한 핑계를 찾기 위함이 아니라 내적 자각이 삶의 전반에 중요하고 유효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진정성(Authenticity), 완결성(Integrity), 창의성(Creativity)의 각 주제에 대한 설명 중 나는 아홉가지 실험 아이디어가 삶의 일상에서 나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많은 단초를 제공한다. 중요한건 삶이란 측면에서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또 들게된다.  책속에 나와 있는 질문지법들이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가 바라고자 하는 바를 확인하여 나와 삶과 관계의 균형을 잡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동시에 그 진행을 기록하고 잘 점검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에 책을 통해서 삶을 더 일관되고 관조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책을 읽어고 나에겐 아직도 고민이 존재한다. 한가지는 삶의 목표를 어떻게 좀더 구체화할까는 고민..또 하고싶은 것들과 현실사이에서는 갈등도 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고,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을 일치하다보면 종종 포기라는 부분도 존재하는 것 같다.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쉽다. 생각나김에 몸으로 배우는 걸 하나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시작해 볼까하는 마음도 듭니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Total Leadership은 동양고전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조금은 어렵기도한 동양고전보다 내용이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나와있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현실적이고, 목표의식을 갖고 집중하여 더 단순화했다고 할까요. 그 개발프로세스가 Total Leadership program이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장의 실행해 보는 것만으로도 직접적인 효과는 클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실행과정속에서 더 깊은 깨달음은 또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듯 삶이 쉽기만 하겠어요.


초반부의 그림 1-1을 통해서 진정성, 완결성, 창의성이 왜 필요한지를 이해고, 어떻게 이것을 할지를 이해한다면 책은 아주 이해하기 쉽게 다가오지 않을까합니다. 결국 삶, 기업의 일, 공동체, 가족도 나의 어려움을 베품을 통해서 해결해야하는데..아직은 스스로도 옹졸한 면이 많은 걸 새삼느끼게됩니다. 그게 또 사람의 내면속 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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