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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 4차 산업, 4차 산업혁명, 4IR (industry revolution)의 시대와 각 국가의 정책과제에 대한 내용은 스스로 많이 보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내가 연관된 산업도 당장 누구가 이야기하는 AR, VR, AI, Big Data, IoT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니 어느 산업보다도 가장 일상 생활의 연관성은 높다. 4차 산업을 새로운 것의 출현과 변화로 보는 입장이 많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은 인류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왜 이런 이름의 흐름이 발생하는지, 어떤 개념적인 접근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보다 본질적이다. 그런 점에서 가볍게 결과와 현상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정도의 책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환경을 보면 사용자의 front end의 .. 2018. 3. 31.
사업기획(Business Plan) - 말은 참 쉽다 모든 기업가에게 나름의 신념이 있다. 그렇다고 모든 신념이 업의 철학으로 정의되지는 않는다. 업의 철학이 잘 정립되어 있다고 기업이 항상 흥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흥하는 기업의 업 철학은 수준이 높다. 그것이 도전의 어려움이다. 누군가는 기업의 평가를 숫자로 정의한다. 아마존이 23만 배의 성장을 이루어 냈다. 1조 기업, 10억 불 기업을 유니콘이라고 부른다. 해외영업 입장에서 숫자란 즐거움이고, 때론 밉상일 수밖에 없다. 천박하지만 '숫자가 인격'이라는 조직의 암울한 농담은 역할과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고, 인간성이란 부분에서 상실을 초래한다. 왜 뛰어난 조직론, 경영학의 대가들이 vision과 업 철학에 대해서 논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업은 그 목적과 목표를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 2018. 3. 31.
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최근에 읽은 이순신에 관한 책은 "이순신의 두 얼굴(창해)"라는 책이 가장 인상적이다. 어려서 읽었던 위인전, 난중일기와 어른이 되어서 본 소설, 사두고 아직 손 떼를 타지 않은 이은상의 난중일기, 성웅 이순신부터 명량까지의 영화 드라마까지 한국 사람에게 이순신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책은 쉽게 읽힌다. 자기 확신, 만전지계, 필사즉생이라는 챕터와 마지막 지(知), 행(行), 용(勇), 훈(訓), 평(評)이란 요약으로 리더의 상을 그리고 있다. 그에 적합한 사례를 실존하는 이순신을 차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발전하는 과정, 나만의 체험을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그 말들을 잘 돌아보며 내 생각도 조금 보태서 생각해 본다. 무엇을 안다는 것, 알아가고 학습을 한다는 것.. 2018. 3. 31.
동의 해신 서의 창해 - 십이국기 3 십이국기 각 권이 하나의 옴니버스 이야기처럼 구성되어 있다. 동시에 모든 옴니버스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읽어 가면 왜 이 이야기가 나에게 관심을 끌어내는지 생각해 본다. 다른 한 가지 판타지 소설과 다른 점은 사람들의 심리적 묘사, 고뇌에 대한 상상력과 현실에서 마주하는 상황과의 적절성이다. 상황의 설명보다는 좀 더 깊이 있는 관점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봉래국이라고 불리는 현실이 신화의 세계와 교차하기 위해서 재난을 부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신화의 세계에서 기린이란 왕을 모시는 재상과 왕이 넘나들 수 있다. 신화의 세계에서는 재난이 발생하지만, 봉래국에도 재난이 생기는지 잘 모르겠다. 이 편에서는 안주국의 안왕과 안키라는 기린이 안주국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불로.. 2018. 3. 31.
곰탕 1 처음 책 제목을 보며, 허영만의 식객처럼 맛을 찾아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길 어딘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누군가 검찰에 가면 주 메뉴로 나오는 그 메뉴가 어떻게 소설의 제목이 될 수 있을까? 그 속에서 시간 여행이 섞이고, 시간 여행에 대한 대가가 남아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섬뜩했던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이유다. 과거는 내가 걸어온 발자취이고 추억이다. 동시에 사람의 마음은 욕망을 채우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과거로 갈 수 있다면 하지 못한 일을 해본다던가? 복권이라도 사보겠다는 상상을 한다. 다시 할 수 없다는 것은 진한 아쉬움이다. 그런 아쉬움이 인간이 굴복해야 하는 시간에 대해서 시간여행이란 이야기를 하고 재미있어 하는 이유다. 그런데 어려서 기억.. 2018. 3. 24.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 십이국기 2 아직도 3편은 서론에 불과하다. 긴 서론은 지루하기 마련인데 늦은 밤까지 보게된다. 최근 손에 날라온 3권의 책이 의무로 다가옴에도 계속 십이국기를 보는 매력와 나를 돌아본다. 스스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읽어야 소설이 재미있다는데 나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단지 소설에서 그려지는 신화속 생물들을 꿈에서라도 볼 수 있을까 상상해 본다. 나는 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오롯한 나이지만 조연이라도 주인공들을 관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상상이 더 많다. 2편은 0편과 1편의 이야기를 연결해주는 좋은 고리다. 0편의 다카사토가 신화의 세계에서 자신의 존재가 다이키라 불리는 흑기린이라는 것과 진정한 기린이 되어가는 과정, 왕을 선택한다는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동시에 1편의 요코가 경왕이 되는 과정, 경.. 2018. 3. 23.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 십이국기1 0편과 달리 1편은 또 다른 시작이다. 주인공이 현재에서 다시 신화의 세계를 열어가는 장을 만든다.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던 어렸을 때의 잔소리가 귓가가에 잔잔하게 메아리친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을 손 놓기에는 아쉽다. 신화의 동물, 기린이 등장한다. 고구두례의 예를 통해서 왕을 평생 섬기는 의식의 과정은 혼란스럽다. 이유를 모르는 현재의 요코가 신화이 세계를 들어가며 견뎌내야 하는 것만큼 혼란스럽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를 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사람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생각의 묘사다. 요코가 신화의 세계에서 인간의 불신에 대한 고민, 어려움을 겪어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자각한다고 생각한다. 손에서 놓친 검집이 파란 원숭이가 되어 계속 마음을 자극하는 것이 내 속의 또 .. 2018. 3. 23.
마성의 아이 - 십이국기 0편 책을 잘못 잡았다. 무료한 일요일 오후에 읽기 시작한 십이국기 0편을 본 소감이다. 정신없이 다 읽고 나니 벌써 늦은 새벽이다. 지난번 십이국기 발매 기념행사로 읽은 가재본 1편이 생각났다. 그때의 즐거웠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난다. 최근에 중고서점에 들렀다 2권을 구매했다. 0편을 읽다 4편까지 주문을 했다. 곧 마지막 권까지 주문할 것이다. 그것이 문제다. 지금이 한참 바쁜 시절이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이 0권인 것도 인상적이다. 나는 아직 1권도 읽지 못한 셈이니까.. 전시회 준비와 월/분기 마감을 아주 효율적이며 집중적으로 처리한 이유가 됐다. 퇴근하고 다시 1권을 시작할 테니까. 판타지류의 소설을 자주 읽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전과 현대물이 잘 어울려진 소설은 재미가 있다. 연상 효과가 있기 .. 2018. 3. 19.
리더, 경계인의 의무와 역할 해외사업본부를 어깨에 얹고 나니 어색하다. 누군가는 완장을 차는 것이 삶에 있어서 큰 목표이자 동기 부여 요인이다. 하지만 나에게 완장은 인간 문명과 조직이란 구성이 만든 매우 번거로운 장치다. 완장을 차야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완장을 차야 일을 할 수 있다는 사람은, 완장을 차면 또 다른 수많은 이유를 찾는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킨다. 시간이 없다고 에둘러하는 말이 사실은 마음이 없다는 말임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것이다. 자신의 목표와 성과를 실현하고 부족함에서 배움을 일상화하면 완장이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그 마음의 재촉을 떨쳐버릴 수 있는 것은 압도적인 실력과 인생의 가장 중요한 말인 인내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압도적인 실력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부족함을 이해하고 협.. 2018. 3. 18.
삼체 밀리 책 중에 소설 책을 먼저 읽고 있다. 이것을 다 읽고 다면 십이국기를 보려고 한다. 딱딱한 경제, 경영 관련 서적과 요즘은 뜸해진 역사책, 동양 고전을 멀리하고 소설을 보는 이유가 생겼다. 한 가지는 호기심이고 다른 한가지는 소설을 통해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지만 바람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무엇이던 말이다. 물리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아주 딱닥한 구석이 있다. 하지만 많은 세상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듯 외계 문명과 지구 문명의 조우는 호기심을 끌기 위한 주제이다. 그러다 이런 물리학적인 주제들은 결론을 내지는 않지만 철학적 접근을 포함게 된다. 성선설과 성악설이란 논거는 아직도 결정된 것이 없지만 성선설이 더 선호된다고 믿는다. 그래야 세상은 희망을 갖을 수 있는 전제를 확보 할 수 있.. 2018. 3. 18.
2018 한국 경제 대예측 - 레알?? 4월 전시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인 linkedin 계정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큰 돈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 돈이 모두의 수고로움의 결과이기에 소중하다. 어제 트럼프 재단의 인사가 connection을 요청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어떻게든 이렇게 저렇게 연결이 되고 있다. 그나저나 나는 많은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전시회라는 잔치를 함께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년 말부터 수출 경기는 생각보다 호전되고 있다. 그렇지만 널뛰는 환율과 달러 약세는 여러가지 의미로 나에게 다가온다. 틈틈히 모아놓은 외화통장에는 악영향을 준다. 대외 환율에 따른 구매력 하락은 고객들의 의사결정, 기업들의 재무적 자금흐름 예측에 또 영향을 준다.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상당 부분의 수입에 의존하.. 2018. 3. 16.
구가다 일취월장 - 건강검진 지난번 글http://khori.tistory.com/entry/%EA%B1%B4%EA%B0%95%EA%B2%80%EC%A7%84-%EC%AB%84%EB%A6%AC%EA%B8%B4-%EB%A7%A4%ED%95%9C%EA%B0%80%EC%A7%80 건감 검진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많은 약속들이 분주하게 나를 부르더니 약속이 엉망진창으로 뒤죽박죽이 되어 전부 재조정했다. 보기로 약속하고 얼굴을 보지 못한 녀석을 보러 강남에 다녀왔다. 종종 다니던 포장마차에서 오랜만에 맥주 한 잔을 마셨다. 어차피 내일 검진 결과인데 뭐.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니 병원에... 이런 표현이 적절하지 않지만 "더럽게 가기 싫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곳이 대개 깨끗한데 저런 미사여구가 붙어야 감정 표현이 착착 붙는.. 201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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