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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출장 사진을 다시 본다. 내일부터 한 참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한다. 2018년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보낼 준비를 한다. 속절없이 흐르며 절대 멈추지 않는 시간의 위력을 통감한다. 그런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번민, 고뇌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사고와 방식이 출현한다. 그런 시대가 조금 오래되었다. 상황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를 이끈다. 이것이 끊임없이 돌며 시대가 변한다.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그 변화를 잘 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불명확한 미래는 천 년 전의 사람에게도, 천 년 후의 사람에게도 벗어나지 못하는 업보다.


 해외영업을 하면서 최근처럼 잘 된다는 소리를 듣기 힘든 적이 없다. 최소한 2000년 중반까지는 꽤 성장곡선을 걷고 있었고, 2012년이 넘어서면서부터 up & down의 혼돈이다. 특히 중국은 엄청난 시장인 동시에, 전 세계 노동력만큼의 숫자를 세계 노동시장에 참여시켰다. 세계경제가 두 배가 되지 않는 한 기존 경제질서의 유지는 어렵다. 조선시대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때의 당혹감, 좌절감만큼 크고 어렵다. 팀의 막내 녀석이 요즘은 "호왜란이유!"하는 말이 농담 같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팍팍하고 딱딱한 시대에도 뜻을 세우고, 사람들의 마음 얻어내서 무엇인가를 합심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가끔 내 주위에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제갈공명, 세종대왕, 칭기즈칸,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엘랜머스크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그러다 이런 사고는 꽤 오래 전의 사고체계의 유물이란 생각을 한다.


 삼성도 신경영이란 이름으로 변화와 엘리트 중심체계를 도모한 것이 벌써 30년 전의 일이다. 일정의 성과도 있지만 과거 수준의 성장동력을 지금도 이어가는지 확신하기 어렵다. 천재 한 명이 엄청난 생산력을 일으킬 수는 시대와 요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천재들은 대부분 천재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세상 속에 숨어든다. 어떤 면에서 바보들은 천재들 속에서 살 수 있지만, 천재는 바보들 속에서 살아가기 훨씬 어렵다. 나는 타고난 재능이라는 것이 항상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지프스의 형벌처럼 무엇인가를 계속해야 하는 굴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압박은 엄청난 고통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을 알 수 없다. 천재들은 유효하지만 천재들을 위한 시대가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엄청난 초연결을 통한 논리의 집대성 시대다. 세상의 모든 것이 논리 연산의 확장이다. 혼자서 계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결과물이 4차 산업, 빅데이터와 같은 형태로 출현하고 있다. 내가 종사하는 산업도 연관이 있다. 그리고 4차 산업은 1, 2, 3차 산업 모두와 연관이 있다. 이 논리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인간이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과 같다. 천재들도 필요하겠지만, 천재들을 도와줄 수 있는 우수한 인력과 그들의 생각을 실행해 주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상생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 각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순신이 아무리 뛰어나도 병사들이 전투에 나가지 않았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결과보다 결과를 위해서 사람들을 품어낸 그의 인품과 성품이 뛰어난 것이다. 모든 위대한 업적의 결과는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4차 산업의 접근법들이 벌써 사람들을 통해서 실현되었다고 본다. 그 차이에서 아직도 인간의 자존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각각 추구하는 4차 산업의 형태가 지향하는 목표는 또한 사람이 결정한느 것이다.


 생각이 구체적으로 형상을 띄며 세상에 나오면 사람들의 반응은 결정된다. 그 구체적인 모습이 열광의 정도를 결정한다. 4차 산업이란 화두와 접근 방식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인간이 갖고 있는 고유성과 자존심에 일말의 상처를 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목표 방향과 사람을 모으는 능력은 사람에게 남아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능력도 오로지 사람의 고유한 능력이다. 천재가 사람의 의도와 생각을 잘 파악하는지는 몰라도 사람을 감동시키고 마음의 저축을 잘 하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나에게 주어진 여건이 이와 비슷하다. 각 분야의 명장들만 있다면 하는 바람을 갖지 않는다. 서로 잘나서 결론이 나지 않는다. 천재들은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따뜻하게 보듬는지 알 수가 없다. 행주산성의 일원처럼 부족함을 협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다. 그래서 목표(What)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 목표를 향해서 함께 가야 하기에 함께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란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나의 삶이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삶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출장을 떠나는 머리와 몸이 참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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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사

역사 (冊) 2017.09.18 09:00

 역사란 그 시대의 현대사다. 우리가 아무리 글을 통해서 읽어도 우리는 그 시대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짧은 시간 사이에서 우리는 세대차이라고 할 수 있다. 세대 간의 차이란 살아온 환경, 경험, 지식 등 모든 변화를 포함하는 함축적인 말이다. 그 속에서 유지되는 것과 변화되는 것을 이해하는 만큼 우리는 전과 후를 분별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가 만약 지금의 제도와 문화로 책을 다시 보면 혼자 웃음이 난다. 모든 왕들은 범법자이고 지금 보면 세상의 지탄을 받을 일들이 다양한 이야기로 펼쳐진다. 그런 생각이 틀렸다고 보지 않지만, 역사를 바르게 보는 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야사를 통해서 나는 그 시대의 정서와 감흥의 한 편을 접한다고 생각한다. 


 2천여 전의 일을 지금 현재의 시각으로만 바라본다면 역사를 알기 어렵다. 이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기록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 즉 휴먼 알고리즘에 관한 철학, 인간의 다양한 마음과 생각의 편주를 찾아보는 문학, 이런 것들이 혼합하여 만들어낸 결과인 역사가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계승되고 있다. 결국 세상은 자연과 사람의 행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인문학적 이해가 인간의 역사를 보다 다차원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기록이란 매일의 현대사가 누적되어 계승되고, 우리는 그 시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은 땅을 파고, 기록들의 조합을 통해서 고증이란 것을 한다. 그리고 시대의 여건상 대부분의 기록은 나라, 국가, 정부라는 조직을 통해서 형성돼 왔다. 그것이 그 시대를 다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 해야 한다. 그렇다고 그것만 역사라고 보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사람의 느낌이 사람을 통해서 구전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내가 시대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는 것이 시대의 대표성을 표출하기는 어렵지만, 시대에 대한 한편의 정보를 남겼다는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자유롭게 기록을 남기는 시대가 아니었다. 비록 우리가 정사라고 일컫는 정치, 권력 중심의 정부기록도 시대의 한 단면이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의 야사를 기록한 정성스러운 책을 읽다 보면 또 다른 느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느낌은 야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신화와 전설을 본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상징이고 시대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사대강을 파서 성공적인 경제발전과 알흠다운 국토발전을 했다고 정부가 기록한 기록과 사대강을 바라보면 녹조라떼라는 비아냥의 단어가 공존했다는 사실을 남기는 것 두 가지는 역사라는 관점에서 모두 중요하다. 정사에 대한 분노, 아쉬움이 반대로 이야기 속에 숨어 있기도 하고, 칭송과 갈채가 신화적인 이야기로 남는다. 지금도 이런 과정은 다양한 기록으로 남겨지고 있다. 단지 우리가 현재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그렇게 볼 여유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영상과 음성이라는 기록이란 사실이 신화의 형태로 남는 것을 방지한다. 그렇지만 이 시대의 역사로 다양한 영상과 음성이라는 기록 과정에서 해학과 웃음,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좀 더 나이가 들고 아이들을 무릎에 앉히고 옛날이야기하듯 읽어줄 만한 이야기들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의 이야기가 줄어드는 것이 나의 탓이라고 생각하게도 된다. 내가 걸어오고 걸어가는 길에 대한 모습과 내 마음속에서 표출되지 않는 나의 생각들도 생각하게 된다. 내가 보는 나의 이야기와 시대의 이야기도 책 속의 다양한 이야기만큼 좋아지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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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추적기는 후배가 보내줘서 읽고, 출장중에 영화보러 가자는 다른 후배 녀석 때문에 오자마자 '저수지 게임'을 봤다. 내 주변에는 소리없이 암약한 좌파가 많은것 같다.

 좌나 우의 레토릭은 삶을 살아가는데 큰 의미가 없다. 살아가는 방식과 생각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다고 세상이 그렇게 나뉘지 않는다. 대중을 무시하는 자들이 세뇌를 하고 그렇게 사고하도록 강요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데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제도와 법은 중요하고 이를 만드는 기관이 큰 권력을 갖는 것이다. Rule Changer는 어디에서나 자유롭고 영향력을 갖는다. 그들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이고 권한이다.


마치 조촐한 학교 영상학습실만 하다. 총 40명이 들어가는 아담한 곳에서 보는 영화는 색다른 기분이 든다. 어려서 다락방에서 이것저것을 꺼내보던 호기심이나 이불쓰고 보던 전설의 고향과 같은 기분이 든다. 삼삼오오 젊은 청춘들이 모여서 본다는 것과 내 또래의 사람들이 혼자와서 보는 모습을 보인다.

 무슨 "빠"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개 그들이 무슨 "빠"인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정치적이라며 비난을 가하는 자들이 더 정치적이다. 그런 사고가 몸에 베여있기에 그런 형태로 남을 재단한다. 재미있게 말하면 "슬로건", "구호"는 그 사람과 속한 집단이 달성하지 못하는 현재를 말해준다. 그렇게 사람들은 결핍을 채우는 방향으로 움직여 간다. 그렇게 보면 "도덕", "법치", "적폐 청산"라는 말을 쓰던 집단들에게서 "도덕", "법치". "적폐 청산"이라는 행위를 보기 어렵다는 딜레마에 빠진다. 만약 그들이 그 말을 채우고 성취를 이루었다면 역사에 남을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높은 이상을 슬로건으로 포장하고 "탐욕"으로 앙꼬를 만들면 사기공갈빵이 된다. 역사속의 이야기는 꿈나라 이야기이고, 현실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이를 주시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슬로건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견제를 당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끊임없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제대로 역사를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되는 것이다. 이는 각각의 사람들이 속한 작은 세상이나 온 국민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이나 마찬가지다. 교육이 백년지대계인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선진국은 물질이 풍요롭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보다 인간을 배려하고, 함께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할 창구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한국은 아직 무식한 졸부가 세상을 깨우쳐 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그렇게 흥망성쇠를 순환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책은 내용도 생각나고 여러가지 의문도 갖는다. 왜 그들은 가카를 쫒는가? 보수라고 일컫는 사람들이 그저 자기 가족과 가기 편이라면 무조건 "오구오구 내 새끼"라는 방식에 대한 불편함일까? 주인공들은 가카 동네 식구들이가 가장 싫어하는 "왜 이렇게 따지냐?"라는 방식을 초호화 버라이터티 뷔페로 제공한다. 그 이유란 나는 다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아름다운 행동을 통해서 감동을 받는다. 그런데 그들이 추격하는 대상은 추악하고, 혐오스럽고, 사악하고 탐욕적인 방식으로 인간 세상을 오염시킨다고 판단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인간이지만 그들의 unbelievable crime에 대해서 끊임없이 확인하고 까발리고 단죄하려는 것이다. 그 사람이 미운 것이라기 보다는 그 비인간적인 행동에 대한 인간의 자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영화가 크게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서 감동을 기대하지 않듯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인간의 자존심이 회복될때까지 끊임없이 되뇌이고, 기록하고, 구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의 기록만이 역사로 기록되던 오래된 옛날이 오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 백년이 지나서 위대한 가카의 대평성대에 황건적보다 더 나쁜 김어준, 주진우라는 반역무리가 세상을 어지렵혔다는 기록이 남으면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마치 503호 백서가 대한민국실록으로 남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은 꽉찬 10년이 안되어 변화를 갖았다. 그것이 나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희망을 꿈꾸는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 새로운 변화에 인간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그러면 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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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와 떡복기를 맛나게 먹고 돌아오는 길에 중고서점에 들렀다. 어려서 주간지의 흑백사진 속에서 쇠창살에 들어가는 작가의 기사에 대한 기억이 어렴풋하다. 그의 소설은 최근의 보복대행주식회사가 처음이었다. 기억도 가물가물하던 벽오금학도라는 책을 뽑아 들었다. 카트속에 있는 많은 책들은 중고 서점을 드르면 꽤 좋은 길잡이가 된다.



 4권정도 읽은 에세이 속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참 좋았다. 문학과 예술의 고상함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느꼈다. 중간중간 아재개그라고 할 수 있는 유머와 해학이 넘치고, 세상에 대한 시각은 그가 세상에 대한 많은 애정과 사랑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희망과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생각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최근이 아니라 25년전의 시간으로 돌아가서 책을 읽는 다고 생각해 보았다. 1992년이면 김건모가 데뷔를 할 즈음이고, 아직도 대학에서는 저항의 시위가 아직 남아 있을 때이다. 지금과는 다르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외수가 보던 세상의 안목을 알게 된다. 또 지금 세상에 비춰지는 그의 모습을 잘 볼 수가 있다. 



 책의 이야기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환단고기를 비롯한 과한 역사 이야기인 천부경의 이야기도 있고, 그의 글 속에서 순환하고 세상에 대한 깨달음도 있다. 다양하게 변화하는 見의 세상과 그 이면에 변함없이 인간세상을 유지하는 觀의 세상을 옅보면 마치 노자의 한 구절을 읽는 듯 하다. 그런데 그 형식이란 것은 마친 우리나라 고전속의 이야기를 보는 듯하기도 하다. 시작하면 재미있게 끝을 마치게 하는 힘이 있다.



 "행복은 마음 바깥에 있는 것은 아니니라, 행복이 마음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행복하면서도 행복한 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라는 한 구절이 나에겐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생각을 준다. 행복이란 다다를 수 없기에 자꾸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듯 하고, 손에 쥐고나면 쉽게 변하는 마음으로 사람은 새로운 행복을 꿈꾸기도 한다. 내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하면 세상의 무엇을 보던 따뜻하고 아름답게 바라보고, 내 마음속의 상태에 따라서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은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주인공 강은백처럼 우리가 집착을 버리고 선계에 발을 디디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무선랑과의 깊은 사랑, 내마음에 편재된 사랑 가득한 그 마음때문에 집착을 버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 고산묵월과 같이 세상의 깨달음을 그려내는 높은 이상도 그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인한다.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마음을 품어내는 인간에 따라서 변화가 발생한다.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또 중요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은 알수가 없다고 꼭 알아야 하는 것이 삶이다. 누군가는 바라보고 누군가는 꿰뚫어보는 것이 책속의 속세와 선계를 나누듯 가르는 기준이 된다. 무릉도원, 천국은 알 수가 없으나 내 마음에 따라서 그것이 결정된다. 



 "신화가 죽고 낭만이 죽고 예술이 죽고 사랑이 죽고 자유가 죽은 황무지에 유배되어 있었다"는 한 구절이 25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세상이 그렇다고 생각하다, 내 마음이 그러하다는 생각을 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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困而不學

해외영업 (書) 2017.09.09 00:01


 논어를 읽고 나면 마음속에 담는 글귀가 생긴다. 困而不學(곤이 불학)이란 글이 그렇다. 네모 안에 나무가 있으니 정원이 아니라 틀에 가두면 나무가 곤란하다고 기억하면 쉽다. 

 원문은 위와 같다. 태어나면서 아는 자가 최고이나 이는 사람의 영역이 아니다. 배우고 아는 사람이 다음이라는 말은 당연하지만 사람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 고생을 하고 공부를 하면 그다음이다. 사람들이 체험하고 공부를 해서 나아지는 수준이 그렇다. 가장 낮은 수준은 개고생을 하고도 공부하지 않는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 같은 오래된 파트너와 딘타이펑에서 만두를 먹으며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일 이야기만 하는 것은 짧은 시간이면 충분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사람들의 나이듬과 깨달음은 비슷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중국계인 친구에게 수담으로 글귀를 쓰게됬다. 


 한참 글귀를 보더니 개고생을 하고 가끔 공부하거나 안 하거나 하는 수준이 내 수준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도 스스로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참 서로를 보면서 웃다가 어디에 나오는 글이냐고 묻는다. 중국사람들은 모두 논어 정도는 안다고 생각하는 나의 생각이 편견이다. 한국 사람이 국어 고문을 능수능란하게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孔子의 論語라고 말하니 자기는 읽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말이 더욱 놀랍다.


 간체를 쓰는 중국 본토는 글씨 읽기가 어렵다. 40대 정도면 우리가 쓰는 한자와 간체를 다 알지만 젊은 세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싱가포르 친구도 네가 더 잘 쓰는 것 같다고 하지만 읽을 수 있는 한자와 쓸 수 있는 한자의 수준은 다르다. 구글링을 해서 다시 글귀를 찾아보더니, 전화기에 저장을 한다. 오늘 갑자기 이 글귀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됬단다. 무엇인지 모를 일이지만 친구에게도 좋은 의미가 되었으면 한다.


 종종 아시아에서 서로 만나서 영어를 쓰다가도 중국계와 한자 몇 마디를 교환하는 수담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공통 문화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그 의미가 비슷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다음에 볼 때엔 논어를 한 권 사주기로 했다. 출장에서 돌아와 여러 가지 일들을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욕망, 희망, 꿈을 위해서 움직인다. 그런데 또 잡지 못한 그 꿈과 희망과 욕망을 바라보면 공부하지 않는다. 나부터가 그렇다. 


 출장에서 새벽에 도착해 오전에 회사에 다녀왔다. 쉬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는 고마운 일이다. 게다가 오랜만에 후배 녀석이 저녁에 보잔다. 그렇게 기억하고 찾아주는 사람이 고맙다. 바쁘게 보내는 와중에 物極必反(물극필반)이란 글귀를 오늘 보게 되었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한다는 말이 족하면 그칠 줄 알아야 하고, 비워야 다시 무엇을 채울 수 있다는 의미라고 느낀다. 노자의 말처럼 자연스러운 흥망성쇠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하고, 사람은 결핍을 채우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런데 이 글귀를 말하는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그것이 學而知인지 困而學인지 困而不學인지 참 알 수가 없다. 또 작은 이벤트를 통해서 나눈 대화 속에서도 그렇다. 오늘 새벽부터 바쁘게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을 만나고 나눈 대화 속에서 나 또한 무엇인지 많은 생각을 한다. 


 장점으로 살아간다지만, 내가 스스로 困而不學하고 있는 스스로를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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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ri(高麗)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주변인 삶을 위한 총, 명, 강..그리고 不誠無物 본질의 가치와 변화의 기술적 혁신을 파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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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미팅은 그럭저럭 생각보다 좋다. 오더도 받고, 프로젝트가 추가로 진행되고 몇 가지 요청도 있다. 하지만 전시회는 그럭저럭이다.

동남아시아는 1997, 2008년의 금융위기 때에도 풍선이 터지는 발화지점이다. 환율이 조금씩 오르고 갈수록 제조사에서 사용자까지의 value chain이 짧아지고 있다. 유통이란 파이프라인의 어려움이 심하다. 동시에 cloud와 같은 기반기술은 이를 가속화한다. 기술과 세대의 변화가 빠르다기보다는 이해하고도 쫒아가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쉬운 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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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는 어려운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처음 접하는 것을 누군가 상대방이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적절하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비유는 핵심을 읽는데 혼선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의도한 바와 나의 이해가 다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다면플랫폼(Multi-side platform)을 정의한다. 정보기술이 보여주고자 하는 정보들을 인터넷이란 도구를 통해서 공개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서 결정하던 시대에서는 공급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았다. 하지만 선택의 정보가 확장되면서 수요자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수요자에게 모든 권한지 넘어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수요자는 정보를 찾는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더해야한다. 이 틈새에 소비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어떤 것을 공급하는지에 따라서 플랫폼의 형태와 구조가 다르겠지만 결국에 그 둘을 조율한다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예전에 교역은 중간의 상인과 유통이 결정했다면, 그 역할을 정보통신 기반의 플랫폼이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좀더 관심이 갖고 있는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과거에는 제조사가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는 제품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텔레비전을 예를 들면 처음에 집에서 보는 용도였지만, 우리는 이 텔레비전을 마트의 광고, 공항의 일정표, 은행의 순서를 알려주는 용도, 컴퓨터 모니터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이런 만들때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와 수요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서 공급자와 조율하는 형태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플랫폼도 하나의 수단이고 사업이 진행되도록 원할하게 해주는 사업으로써 함께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예전에는 집에서만 쓰던 텔레비전이 호텔, 공항, 마트, 은행이라는 세부적인 시장에서 조금씩 다른 용도,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의 크기에 따라서 특화되어 간다. 이런 특화를 vertical market solution이라고 볼 수 있고, 정보통신의 플랫폼은 산업간(inter-industry)에도 발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과정은 최근에 생겼다고 책에서는 말하나 나는 최근에 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필요는 수요와 공급을 창출했다. 인간의 사고방식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서류와 금이 은행업으로 확장하고,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하면 핀테크로 발전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사업의 양면에 있는 당사자들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것과 바라는 것의 차이, 그 차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선하는가라는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나의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만약 다면플랫폼을 사용하여 성공한 멋진 메치메이커스의 예가 이런 효과가 없었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freemium전략에 따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들의 정보를 이용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것이 달라보이지만 크게 보면 나는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match_makers #khori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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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역에 도착하니 8:57분이다. 몸은 무겁고, 눈꺼플은 내려오는 아침이다. 옆 사업본부 막내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서두른다. 역을 나오는 자세부터가 우사인 볼트도 압도할 자세다.


 "00야, 뛰지마라 지친다"


 "아~ 팀장님 그래도 빨리 가야죠!"


 "아니다 뛰어봐야 지각이다. 뛰면 숨차고, 사무실 앉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되려 10분은 낭비한다"


 "아니 그래도..."


 "그럼 집에서 더 일찍 출발했어야지 ㅎㅎ"


 둘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사무실로 걸어갔다. 그래봐야 도착하면 9:5분이다.뛰어봐야 9:1~2분정도이기 때문이다. 눈치가 보이는지 천천히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언제 뛰어야 하는지 알아?"


 "에휴 어차피 맘편하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또 뛰는 이야기에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9:1분쯤 됬다. 힘들게 중생 두 명이 열심히 헐레벌떡 뛰어간다.


 "글쎄...너네 팀장이나 본부장이 저 앞에서 딱 보고 있으면 그때 뛰어"


 "ㅎㅎㅎㅎㅎㅎ~~"


 일과상 야근도 많고 업무시간이 유럽, 중동, 아시아, 미국 시간을 맞추다보면 불규칙적이다. 하루 8시간을 일하라고 근로기준법이 말하고, 회사는 9~6시라는 규칙을 갖고 있다. 5분 늦으면 2~30분 더 일을 하기도 한다. 누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역할과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같이 배려하며 일하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요즘같은 정보와 산업의 회전 속도가 빠를수록 사무실에 하루 죈종일 앉아서 노트북이나 모니터로만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게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면벽참선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감이다. 한번 보고, 한번 만져보는 것이 훨씬 낫다. 인간은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습득한다. 남들 다 아는걸 알고 있어봐야 경쟁력도 없다. 인문학적처럼 교양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면...


 한지 한달쯤 지났다. 중국 전시회를 준비한다고 하더니 저녁늦게 이것저것 물어보러 왔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신참이다보니 "아버님..이건 어떻게 하는 거죠? ㅎㅎ"하고 물어본다. 아저씨보다 나아보이기도 해서 웃음이 난다. 이것저것 자료와 자료 준비준서, 해야할 일, 일정계산하는 방법, 연락해야할 곳들을 알려주고 늦게 퇴근했는데...다시 지하철에서 만났다.


 8:59분 


 "아~~ 제가 팀장님 말씀듣고 이젠 안뛰어요~ ㅎㅎ"


 집이 멀어서 장시간 출퇴근을 하는 녀석이 항상 밝다. 9시에 오는 것은 약속이라 중요하다. 해외영업처럼 시간이 불규칙해도 약속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9~6시 지키고 성과도 저조하고 사람들하고의 관계도 별로인것보다 5분 늦더라도 좋은 결과를 갖고 오고, 서로 협력하면서 일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가끔 작은 여유쯤은 갖고 살아간다고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칼퇴는 정시출근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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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오늘 볼 때 갖다 줄까?"라는 한 마디에 군말 없이 OK 했다. 받고 나서는 한 권사서 볼껄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라는 생각을 되짚어 보는 저녁이다.


 나는 이명박이란 사람과 관련이 없기도 하고,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가 살던 시대에 같이 살았다는 것이 연관성이자 하나의 불운이다. 그 시절의 기억이 불쾌하고, 지금도 그 결과를 보면 분노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물질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비정한 정책, 간접세를 올리고 SOC사업이란 이름으로 자행된 사기 사업, 자연파괴, 네티즌 미네르바의 지적 수준도 대응하지 못하던 경제각료, 4대 강을 시작하고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축소, 정부 주도 산업기술 육성 정책의 실종, 쌍용차, 용산참사, 민간인 사찰이 그랬다. 막상 쓰다보니 정말 세상을 크게 후진시켰다.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생각과 발언을 고소와 소송으로 막기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독재가 심각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신들이 원하는 틀과 형식의 제약을 가하는 것은 고문과 같다. 나는 이것이 가장 싫었다. 사람을 빈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그가 사회적 존재로써 구성원들에게 강요한 결과와 정권을 획득한 정치지도자로서 행한 결과에 대한 분노가 있다. 궁극적으로 자신의 탐욕을 위한 과정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그럴만한 개연성이 차고 넘친다. 공공의 자리는 전 사회 구성원의 이익을 위하는 형태여야 하며, 전체의 이익이 증가해도 소수의 이익을 대변한다면 그것은 곧 실패다. 부정과 부패는 그 고리에서 발생한다.


 과거에 제시한 공약을 지금 돌아봐도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이 많다. 통상의 사기란 쌓아온 신용을 금전적인 것과 바꾸는 행위에 가깝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그렇다. 하지만 정치나 고도의 사기는 금전적인 이익이 있을 때까지 미래의 그림을 믿게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렇게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기만했다는 것은 용서받기 힘들다. 개인들의 관계에서도 돈 만원보다 남에게 해가 되는 의도적 행동이 더 큰 분노를 일으킨다. 사람은 감성적인 부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도덕적으로도 현실에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의식이 없어보인다. 법적인 책임에서도 아직까지는 대단히 자유롭다. 그가 말하던 반값 아파트 같은 허황된 공약을 보면 기가차서 웃음이 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속았다. 탐욕의 생각도 잘못이지만, 그 탐욕이란 욕망을 부추킨 악마의 속삭임도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성품은 사람이 갖아야할 기본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는 것이 명확하다.


 현실에서 그 죄를 용서받지 못한다면, 하늘나라에 가서도 용서받지 못한 그 죄의 굴레 속에 영생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진우라는 사람이 그 사람을 쫒고 그의 악행을 쫒는 일은 어쩌면 그가 용서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생각도 든다. 차라리 현세에도 그 죄를 단죄받되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하늘에서도 부족한 죄를 계속 받는 것을 생각도 해본다. 나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런 심한 저주를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다. 나의 마음속에 나쁜 생각을 품는 것도 옳지 못하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세상에 오물을 두루 넓게 뿌린 댓가는 반드시 피하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국가는 기업과 달리 국민이 존재하는 한 세금을 걷을 수 있다. 기업운영과 다른 자원구조로 그런 생각을 하다가 망하는 나라들도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나라가 없어지는 예는 대단히 드물다. 그래서 더 나쁘다. 함께 하는 모든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훑어 자신의 주머니를 채웠다면,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서 온갖 제도와 법률이 허용하는 권한을 사리사욕에 쏟았다면 나는 주진우라는 기자가 반드시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세상은 그렇게 정화되어 왔다. 그리고 나는 그 정화의 과정과 진실의 모습을 살아생전에 꼭 보고 싶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청춘들과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가 좋아지지 않겠는가?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역사속의 과오가 현실에 다시 나타난다. 이런 시대의 주역을 보고서 배우는 것이 없다면 또 다시 대한민국에 유사한 일이 우리의 미래, 아이들이 성인이 된 시대에 다시 나올 수 있다. 그런 일은 왜정시대나 한국전쟁과 같이 절대로 바라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반드시 바라던 결과를 학수고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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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ttps://www.mnn.com/earth-matters/climate-weather/blogs/why-sky-so-blue-autumn


 세상의 변화가 시작된 듯 하지만 내가 마주하는 세상의 속도는 대단히 느리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를 책임진다는 것은 사랑과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책임자에게 권한과 의무를 주지만 모두들 권한엔 철저하고, 의무에는 소홀합니다. 이런 리더들이 많을 수록 세상살이는 각박합니다. 

 주먹다짐을 할 수도 없고, 욕이나 한번 하고 넘어갈 수도 없는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시대를 버티고 살아내야 다시 젊은 청춘들이 활기차게 살아가고 아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더 좋은 시대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필 이런 시대를 살아내야 하는지 야속하기도 하다가 이런 시대를 감당할 수 있기에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런 날이네요.

 초대장은 기준에 맞춰서 작성해 주시고 7장 배포가능 합니다. 동남아 날씨의 8월이 가고 파란 하늘 깊은 9월이 어서 오기를 바래봅니다. 


1. 신청자 이름                  :

2. 초대장 받을 e-mail         :

3. 개설 예정일                  :

4. 블로그 주제와 내용 계획  :

5. 질문

  1) 8월 내 생애에 가장 덥다. 아니라면 언제 어디?

  2) 내가 슈퍼맨이라면 당장 하고 싶은 일?

  3) 파란 하늘 깊은 가을에 놀러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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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1. 이지윤
    2. jylee0317@naver.com
    3. 초대장 받은 다음 날에 개설할 예정입니다.
    4. 평소에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여행사진, 일상사진을 게시 제 느낌과 생각을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 다양한 사람들 블로그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아는게 많아지고 시야가 넓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위에 써놓은 것 외에 더 높은 목표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1) 현재 호주에 있어서 더운 8월을 보내고 있지 않아요!
    2) 슈퍼맨이라면 세상에 있는 불우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3) 강원도에 놀러가고 싶어요!
  3.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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