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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실제 (7~9챕터)

2018.07.17 23:20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상반기 마감도 지났는데 더 바쁘다. 특허때문에 얼떨결에 옆부터 문서 작성을 해주고 나니, 전시회도 지원해 달라고 한다. 정작 내가 담당하는 해외 고객 방문 요청은 휴가철까지 겹쳐서 확정을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사업계획 준비시간을 맞이하여 조직을 구성하고 목표에 대한 생각도 한다. 가끔 내가 제갈량처럼 뛰어난 사람이 아니지만 사람이란 자원의 부족을 절실하게 생각한다. 주어진 조건에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결국 사람이란 자원의 발전에 기인한다. 그리고 가끔 열정페이처럼 지쳐가는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그때 스스로를 추스리는 것은 목표가 있기 사람이다. 일과 삶은 균형이 맞아야 하지만 또 떼어내어 생각하기 어렵다. 그것을 떼어내어 생각하는 젊고 패기있는 시절을 즐길 필요는 있다. 단지 철이 들어서도 그러면 곤난하다는 것이다.


 오늘 잠시 젊은 동료하고 이야기를 했다. 더 성장하고 나의 일을 뺏어갈 기량을 빨리 확보하길 기대한다. 하지만 타인의 기대와 나의 마음이 다르듯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람들의 다양성과 섬세함을 또 보게된다. 본인도 기대를 이해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그 방향을 혼자 찾아가기 어려워 한다. 문제는 혼자서 하니 또 지치는 것이다. "우등생의 딜레마"라고 말할 때가 있다. 가르쳐 준것과 학습된 내용을 숙지하고 대응하는 기계적인 대응의 완성도가 좋은 사람들이다. 학습능력이 좋다고,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보장하지 못한다. 지식의 축적과 지식의 활용을 통한 성과를 내는 일은 다르다. 왜냐하면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부딪혀 지식을 만들어내서 학습을 하는 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내가 노력해도 내 업무환경, 삶, 평판의 개선이 더디다면, "대체 왜 그런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나와 다른 주변에서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배워야 한다. 그리고 나면 "무엇"이란 목표를 좀더 크게 세우고, 다시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주변에서 또 배워야 한다. 인생의 목표는 다르지만 기업에서 역할과 작은 목표는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범위가 좁다. 그래서 선택하기 좀더 쉬운 것이기도 하다. 문제는 마음이 그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런 어렵지만 고단한 하루가 지치기도 하지만 그것이 젊은 동료들의 성장이 그들의 삶이 나아지는 계기가 되고 다시 그들의 성장이 기업의 성장에도 한 몫하는 그런 시절을 같이 하고 싶다. 그런 목표가 아주 큰 욕심일지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과 서로의 경청을 통해서 무엇인가 어제보다 좋아진다면 이는 행복한 일이다. 또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어려움을 위해서 선험자의 경험이 좀더 젊은 동료들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하나의 표본이다. 결국 그들이 하는 것이다. 문득 대학시절 만들었던 동아리의 구호인 "패기와 자부심으로 산다"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잠시 돌아서 졸다가 일어나서 책을 읽고 또 정리를 한다. 하필 기업의 목표(챕터 7), 내일 결과를 얻기 위해서 오늘 내려야 할 의사결정은?(챕터8)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9챕터인 생산의 원리도 간단하다.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지식기반의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는 4차산업의 본질에 대단히 근접한다. 사람을 이해하는 드러커는 사람의 활동 중 경영이란 분야를 집중해서 저술했지만 충분히 경영학계의 인문학자라해도 지나치지 않는 듯 하다. 아니면 사람들은 늦게 늦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MOB(Management by Objectives)는 경영 컨설팅에서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내용은 측정가능하고 목표에 효과적인 업무활동을 측정해서 목표달성과 성과를 도출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목표는 사업을 경영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결정한다. 목표는 사업활동이 겨냥해야 할 결과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해야 할 필요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19050년대에 그가 언급한 내용이 지금의 경영 컨설팅의 최신 기법중의 하나다. 나는 공자의 소년 15세 지우학부터 시작하는 말을 돌아보면 그 체계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맥상통한다. 그 목표를 위해서 경영자가 해야할 것이라는 것은 최근 듣고 있는 PMP의 work process & management tool과 또 통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7장의 MBO개념과 더불어 마음에 담는 구절은 "기업은 사람들의 공동체다. 따라서 기업의 성과는 사람들의 성과다"라는 말이다. 


 그럼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무엇을 측정할지를 결정하고, 그 측정할 기준을 결정하는 것이다. 당장 해외사업부의 입장에서 매출액, 공헌이익, 고객별/제품별 분석등 측정가능한 부분을 통하여 자료의 공증력과 내부적으로 합의된 사업평가의 기준을 갖는다. 하지만 이것이 각 해외사업 구성원들의 노력, 역량의 결과라는 것이다. 숫자는 목표에 대한 결과다. 목표는 또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숫자는 영업팀원의 결과이지 목표가 아닌 것이기도 하다. 선후를 생각해보고 과정을 보면 그렇다. 그래서 사람을 숫자로 평가해도 숫자만으로 평가해서는 절대 안된다.


 혁신과 관련하여서는 좀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혁신이라고 하면 구체성이 없다. 무엇인가 좋아진다는 것인데, 가죽을 벗겨 새살이 돋는다는 의미처럼 과거에서 변화를 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드러커는 사업에서는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과 그것을 공급하느데 필요한 여러 가지 기술과 필요한 활동을 혁신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내가 제조업에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제품의 혁신과 그 기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과거와 다른 프로세스 개선, 효율성 개선등의 활동이 간략한 문장으로 정리되었다.  나는 이런 거창한 일보다도 내가 오늘 동료에게 말했듯 나를 잘 돌아보고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 또 본질적으로 같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생산성과 공헌가치의 내용에서 경영자는 생산성으로 경영자의 능력을 실질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제, 경영 분야에서 생산성은 필수 항목이다. 그것이 생존의 가능성을 결정한다. 이 말은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다. 그보다 당연한 또 하나의 문구는 "한 기업을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는 것은 기업의 모든 계층에 근무하는 경영관리자들의 능력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임직원의 생산성을 측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깊이 있게 인간의 경영활동을 관찰하고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것은 수익성에 대한 글이다. 경제학은 최소의 투입을 통해서 최대한 만족을 지향하다,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최대의 투입으로 극대의 만족이란 도박으로 변질되던 시대를 거쳐왔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부와 분배에 대한 구고적인 한계에 대한 혁신과 도전이 벌어지는 시대이기에 70년전 학자의 생각은 더 궁금했다. 


 기업성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기준, 불확실을 보상하기 위한 위험 프레미엄(Risk Premium)은 간단한 회계, 재무를 학창시절 배운 것만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익은 혁신과 확장에 필요한 미래의 자본을 확실히 공급하기 위한 정도로 이야기 한 부분이다. 이 말들을 곱씹어 보면 오늘만 먹고 죽자라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업을 경영이란 관점에서 얼마나 긴 시간의 흐름을 갖고 통찰했는가를 생각해 본다. 수익이 나도 기업이 운영되지 못하거나 도산하는 예는 많다. 이런 질적인 부분과 목표를 통해서 기업의 業에 대한 분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수익과 관련하여 무엇을 측정한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측정기준으로 삼을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말은 그의 생각의 치밀함을 돋보이게 한다.

 

챕터의 마지막에 남은 "무능한 경영자와 유능한 경영자를 구분하는 기준으로써, 목표들 사이에 균형을 유지시키는 능력만큼 확연한 것도 별도 없다"는 뼈아프고 간단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 문구를 통해서 기업경영을 직접하지는 않지만 기업경영활동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은 거리감과 남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쉽다. 그러나 삶을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일이다. 내가 드러커가 종종 경영학의 공자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미래를 위한 의사결정에 대한 8번째 챕터는 7장의 목표관리와 이어진다. "목표는 내일 필요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오늘 취해야 할 행동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목표의 필요성에 대한 말이고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많이 듣는 익숙한 말이다. 내가 느끼는 점은 너무 간단하고 당연한 말이 갖는 위력한,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평범한의 누적이 위대함을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엔 아무도 못하는 것을 이루는 소수에 열광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위대함을 도달하는 법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러커는 초지일관하게 "오늘의 경영자는 내일의 경영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체계적인 경영자 개발은 우선 오늘 내려진 의사결정을 실천하기 위해서 필요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우리가 조직에서 누군가를 리딩하지 않고, 경쟁자에게 훼방을 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활동. 도덕적으로 비난하지 않지만 방관하는 것들이 미래를 위한 의사결정의 입장에서는 아주 나쁜 활동인 셈이다. 세상이란 조직이 굴러가는 관점도 지속성을 본다면 나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산의 원리에서 "생산은 논리를 작업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말이 새롭다. 나도 매일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주장을 한다. 그런 활동과 지식의 습득이 결국 이렇게 요약된다니 조금 허무하기도 한다. 한 가지를 이 챕터에서 크게 배운것은 대량생산에 대한 정의다. 나도 드러커가 말하듯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단위당 생산성 극대화, 일명 한 제품을 많이 만든다고 생각해왔다. 이를 위해서 표준화, Modular designed architecture & manufacturing에 대한 설계 개념과 운영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대량생산은 동리한 또는 표준화된 부품을 사용하여, 수량이 많든 적든간에 다양한 제품을 조립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하는 그의 의견을 보면 사람의 능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능한 범위이기도 하다. 이를 구현하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던 부분은 기본이고 이 기본에 차별화나 특화도 차질없이 하라는 말이다. 다시 이를 위해서 경영자에 대한 전술한 내용들이 촘촘하여 연동된다.


 문득 책을 몇 챕터보고나니, 내가 새로운 4차 산업의 시대를 살아가는 것인지, 하늘나라에 가신 드러커의 개념을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으로 구현하고 경영하려는 시대에 살아가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조금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듯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 시대에 드러커를 접할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은 한 편으로 참 좋은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피터드러커 #Drucker #The_practice_of_management #경영의실제

경영의 실제 (4~6챕터)

2018.06.03 23:00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다 보면 이론 전문가들에 대한 의문을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론은 가설과 검증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전제에서 석학들이 만든 이론은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다. 가끔 나도 해보는 생각은 가설을 만드는 전제에 대한 의문이다. 고전 경제학에서 인간은 이기적이라거나 합리적이라거나 하는 전제는 인간이 갖고 있는 한 부분이다. 이론은 현실을 모두 반영하지 않는다. 둘째로 계량화하거나 측정한 수 없는 요소는 포함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드러커는 경영이란 분야를 깊이 관찰한 인문학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단편적인 자기계발서와 사서삼경의 깊은 인간의 이해에 대한 차이만큼 그의 책은 깊이가 있다. 당장 이 책으로 어떤 기술, 이익을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 조직, 기업, 사회의 근간을 무너지지 않게 하는 비책으로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또 나의 관점과 해석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시어스 백화점 이야기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기업에 관한 신뢰할 만한 경제이론이 없다는 말이 있다. 경영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시장에 따라서 운영되기 때문이다. 획일적인 방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시장에 종사하는 기업에 따라 다르다. 반면 현대 경영기법들을 보면 결과를 관리하는 기법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효율을 결곽를 갖고 판단 분석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챕터에서는 시장 속에서 접근 가능한 나만의 시장을 보는 경영자의 안목, 시장을 위한 상품계획, 접근할 수단이나 유통, 인프라에 따른 위험의 부담을 고려한 유통 혁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대적으로 훨씬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현재 유통 플랫폼을 보면 그의 사고와 본질적으로 유사하고 기술적으로 통신의 발전이 가미되었다고 보인다. 결론적으로 시장과 고객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챕터 5의 사업이란 무엇인가과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의 챕터 6은 나에게도 현재 종사하는 업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스스로 업이란 내가 종사하는 시장과 기업에 대해서, 직이라는 업의 관점에서 역할을 좀 더 세심하게 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결국 하나의 정체정, 전문성을 통해서 세상에 존재의 의미를 확인하는 일이다. 


  사업 자체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는다. 동시에 경영자는 오직 시장의 힘에다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적응시킨다는 말의 오류를 지적한다. 외부환경의 절대적인 힘, 시장의 힘에 대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여러 번 읽어 보고 생각하게 된다.


 사업이란 고객을 창조하는 것이란 정의는 매우 논리적이고 높은 이상을 말하고 있다. 시장에 존재하는 욕구(=문제의 해결책)를 실질적인 유효 수요로 만들어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접근은 경영의 격과 치의 수준을 한참 올린 일이다. 그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성장과 이익을 만들고 다시 시장의 욕구를 수요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그 속에서 변화를 당연하게 인식하고 반영해야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조직이란 말에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반박은 모두에 이야기한 연장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실의 기업은 이익만을 위해서 활동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생존이란 목표 아래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서 전진하지만 단기적으로 후퇴를 오가는 결정도 한다. 기업 관련 그래프가 2차 방정식의 직선과 다르다는 것은 드러커의 의미가 조금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사업가는 수동적으로 시장에 빌붙어 이익을 바라는 미천한 조직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게 된다.


 그것이 혁신이기 때문이다. 그 혁신활동이란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성장과 확대는 일차원적인 접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과 세상을 이해하고 그 변화에 맞는 기업으로써의 실천을 하는 것이다. 내가 달린 사서삼경과 같은 느낌을 그의 책을 통해서 받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와 닿는 말이라면 자본축적률이라는 부차적인 요소보다 그 자본을 축적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두뇌 축적률(Brain Formation)은 참 인문학적인 접근이다. 기업활동을 실행하는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갖은 경영자와 사람을 생산하는 비율이 중요하다는 지적은 동양에서 교육이 백년지계라는 말의 의미와 동일하다. 그럼에도 현실에서는 사람의 교육보다 사람이 갖는 지식, 경험, 지능을 사용하는 소모적인 접근이 더 많다. 


 하지만 이런 활동은 타인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야 본인이 속한 세상이 가장 빨리 변화하고, 또 변화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근로자, 지식 기반 사회에 대한 드러커의 지향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세상이 이 형태로 발전되어 왔으며, 그 방식이 기업경영에서도 유효하고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그의 안목이 대단한 것이다.


 생산성의 접근 방식에서도 그가 얼마나 다차원적인 사고를 갖고 접근하는지 알 수 있다. 만약 그가 지금의 데이터 기반 시대에 존재했다면 그의 접근과 예측이 훨씬 유효했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생산성에 미치는 요소에 대해서 시간, 제품 믹스, 프로세스 믹스, 조화라고 정의했다. 시간은 소멸하기 쉬운 자원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거의 유일한 자원이다. 제품 믹스는 마케팅을 조금 읽어보면 당연한 것이고, 프로세스 믹스는 장점으로 승부하는 점에서 유효하다. 그보다 조화라는 경영기법과 조금 떨어져 보이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과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이 더 맘에 든다. 소통과 상생의 문제를 안고 사는 현재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익과 관련해서 나는 드러커와 손자의 접근법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투는 지지 않고 생존하는 것이 제 1의 덕목이다. 이익의 추구 이전에 생존을 위해서는 손실의 회피가 더 중요하다는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현실에서 간과되기 쉬운 가장 큰 문제다. 따라서 무엇을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표현한 것이라는 은유적 표현은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것을 잊지 않지만 유연성을 제고하게 한다.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눈에 보이는 것만 이야기하면 격이 떨어지지만 쉽다. 그 범위와 영향을 폭넓게 고려한다면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ISO의 관리규정을 보면 기업경영의 이념, 핵심지표, 경영원칙을 기업 스스로 정의하게 한다. 그것을 통해 지향하는 방향에 대한 역동성을 스스로 만들도록 유도한다. 


 책일 읽다가 마주하는 통렬한 한 방은 우리가 하는 사업을 소비자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시장과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으로 내가 종사하는 기업과 사업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하고 말해왔지만 더 단순하게 정리된 말을 여러 번 읽고 생각해 보게 된다. 고객의 욕구가 자극되거나, 고객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만들지 않는다면 수요란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히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그에 해당하는 사업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돌아가 사업이란 시장을 창조하는 일이라는 말의 궤를 돌게 된다. 즉, 이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명제가 될 수밖에 없다. 나도 오늘 지인을 만나서 물어보게 된다. 명쾌한 답을 얻기 어렵다. 다른 경영자들을 만난다면 비슷한 질문을 통해서 또 배움을 구해야겠다.


 내가 만들어가고, 지향하는 시장이 명확해졌다면 누가 고객인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와 여건으로 시장에 있다고 모두 나의 고객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고객이 무엇을 구입하는가는 여러 가지 관점에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 행동론, 심리학적인 부분을 떠나서 사회적으로 변화와 욕구의 변화는 중요하다. 고객과 시장은 사업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의도와 다를 때도 많기 때문이다. 그것이 또 변화다.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는 아주 현명한 저자다. 단정과 결론이 있으면 시원하지만 읽는 사람의 사고가 경직된다. 질문은 낯선 것으로 사람의 사고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가격이란 전통적인 가치 평가기준을 비판하는 그의 생각에 나는 완전히 동의한다. 나의 욕구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일에 사람은 지불의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거지에게 돈을 준다는 것도 연민과 동정심에 대한 자기만족이 그 안에 있다. 아무런 감정도 없는데 거지에게 돈을 주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욕구를 해결하고 나서, 그 욕구 해결 정도에 따른 가격의 적절성이 가치를 결정한다. 달리 요즘 시대에 가격이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Price-Performance Ratio)을 이야기하는가? 이 책이 1954년에 나왔다고 생각하면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사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 질문은 기업의 지송가능경영에 대한 관점에서 좋은 질문이다. 내가 종사하는 기업의 대표이사는 알 수 없는 잠재시장의 크기에 대해서 물어보신다. 처음에는 보고서를 쓰지만, 그걸 어떻게 알 수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각종 보고서를 통해서 잠재시장과 접근가능한 시장을 구분할 수도 있지만, 그 의미의 이면에서 내가 볼 수 있는 시장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 한 가지 배운것은 이것이고 큰 소득이다. 즉 나의 안목과 수준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수준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어서 언급되는 변화, 고객의 문제와 고객 문제의 변화에 대한 인식은 어려운 말이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적용함으로써 업무수행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것이 기업의 여러 과제들 가운데 하나이고, 기업의 생존과 번영에 주요한 요소라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말은 오늘의 나를 반성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 사실 매일 말하면서 고객이 안고 있는 일차원적인 문제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그들의 욕구를 나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사업이 제대로 된 사업인가? 사업을 변경해야하는가? 우리의 사업은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은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오래동안 이런 일은 경영자의 몫이라고만 생각했다. 이런 일의 의사결정은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 스스로를 단순히 경영조직의 수단임을 자인하고 폄하하는 생각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경영자는 최소 필수 이익을 산출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그런 것은 경영자의 책임이라고 하는 말이 어쩌면 대단히 비겁한 변명이 될 수 밖에 없다. 기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작은 일이라고 경영의 범주안에 있고 작지만 스스로 경영을 한다는 생각을 해야 성장할 수 있다. 그것은 시장있고 사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그 업을 믿고 열광하는 시장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는 접근처럼 스스로를 한참 돌아보게 한다고 생각한다.


#Peter #Drucker #The_Practice_of_Management #드러커 #경영의실제



경영의 실제 (1~3챕터)

2018.05.28 00:05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살아오면서 Peter Drucker의 책을 여러 번 접했다. 삶의 전화점에서 읽어 보던 드러커는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를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보다 그가 짚어가는 역사의 맥락, 관찰, 분석력, 사람의 가치를 높이 이해한 점이 항상 다가왔기 때문이다. 


 큰 마음을 먹고 경영의 실제를 읽어 보기로 했다. 54년에 나온 나보다 나이가 많은 책, 85년의 드러커 서문이 경영학의 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없다. 고전이라고 불린다는 것은 시대를 넘어서 저자의 생각이 읽혀도 새로운 시대에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인간 문명의 본질적인 면을 담고 있어야 한다. 책의 서론인 1~3장을 읽고 책의 내용 외에도 얻은 것이 있다. '경영자의 역할 (체스터 버나드)'라는 책도 읽어 볼만 하다는 것과 이를 통해서 페친이 추천하는 'WOW 프로젝트(톰 피터스)'도 이어서 볼만 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정말 이 책이 출간된 지 65년이 되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세대가 지나간 이 시점에 우리가 논의하는 주제가 벌써 언급되고 있는지, 아직도 언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경영을 하나의 기능으로 설명하고, 그 활동에 대한 책임 있음을 명확히 한다. 시장과 고객을 위해서 경제적 결과를 기업을 다루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며, 기업이란 조직이 인간과 사회적 측면에서 어떻게 운영되며 그에 따른 본질적 구조, 권한과 책임에 대해서 논한다.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영자의 역할을 논하는 1장은 매우 간략하고 명확하다. 도덕적이고 보편적인 전제를 안고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가치 창출의 구조를 만들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 점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일에 대한 책임과 기대는 시대를 앞선 생각임에 틀림없다.



 경영자는 자원을 생산적으로 변화시키는 사람, 조직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는 특별한 책임을 많은 사회기관으로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즉 경제발전의 핵심으로서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그들의 능력과 기술, 책임감이 모든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된다.

 

 경영자의 직무에 관한 드러커의 생각은 여러 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경영자를 마치 입법기관의 독립적 기관인 국회의원처럼 하나의 기관으로 정의하고 그 역할과 직능을 규정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영자라는 역할이 기업, 기업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 명확한 목표와 책임을 수행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런한 대사의 이면에 이러한 목표와 책임,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막중한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경영자의 첫 번째 기능은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경영자의 첫 번째 직무는 그 성과를 위해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 경영자의 관리, 근로자 관리, 작업관리를 포함한다.


  그런 경영자를 관리한다는 것도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을 만들고, 기업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 자체가 대단히 복잡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근로자 관리와 작업관리에 있어서 시간 차원(현재, 미래)에 대한 속성을 이야기한다.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인지한다는 것이 미래에 대한 준비의 측면에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경영자의 역할과 기능을 기업을 경영하고, 경영자를 관리하고, 근로자와 작업 관리를 통해서 성과를 창출한다는 다목적 기관이란 정의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이다.


 3번째 챕터인 경영자가 맞이하는 도전을 읽다 보면 2018년에 나온 소논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Automony)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러커는 오토메이션을 기술적 측면의 결과로 언급하고 있다. 그 접근 방식을 아주 간결하게 목적에 최대로 적합한 프로세를 찾는 기술적 결과로 말하고 있다. 그 기술적 결과의 이면에서는 산출과 노력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통제의 개념을 포함한다는 시각은 대단히 돋보인다. 그런 면에서 현재의 자동화는 조금 진일보한 부분이 존재한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자동화에 대한 그의 결론이다.



 기술 변화는 프로세스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에 따른 깊이 생각하고 계획하는 경영자, 생산하고 유지 보수하고 사용하는 고도로 훈련받은 기능공과 근로자가 필요할 것이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훈련받은 사람들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변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장애가 된다.


 이 말은 현재를 상당히 많이 대변한다. 기술이 고도화되고 발전할수록 인력의 부족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드러커가 이러한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보다 체계적으로 이런 현상이 전체가 아니며, 1인당 투자 등으로 부넉할 때에는 큰 차이는 없지만 더 많은 경영자와 기술자가 필요한 성장을 예측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사람이 유일하게 투입 대비 성장하는 자원으로 보는 그의 생각은 인간인 우리에게 큰 위안이 된다. 그가 목격한 20세기 초반의 변화의 원인을 잘 경영이란 관점에서 잘 분석했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내가 더 놀라는 사실은 현재에 65년 전의 책에 기재된 말이다.



 미국이 대량생산 방식을 이해하고 또 적용함으로써 20세기 전반부에 세계의 지도자로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토메이션을 남보다 먼저 이해하고 또 한 발 앞서 그것을 체계적으로 적용하는 산업 국가는 생산성과 부의 창조라는 측면에서 후반부를 이끌고 갈 것이라는 점은 의심할 수 없다.


 그 연장선상에서 가장 가까운 샘플과 활동을 보여준 것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처럼 보인다. 자동화에 대한 원천 기술과 플랫폼을 보여준 미국이 가장 앞서있어 보이기도 한다. 동시에 빠르게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통한 제조 생산력을 폭발적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분야를 도전하는 중국이 상당히 두려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Drucker #Thepracticeofmanagement #경영의실제 #피터드러커

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

2018.03.31 14:00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4차 산업, 4차 산업혁명, 4IR (industry revolution)의 시대와 각 국가의 정책과제에 대한 내용은 스스로 많이 보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내가 연관된 산업도 당장 누구가 이야기하는 AR, VR, AI, Big Data, IoT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아니 어느 산업보다도 가장 일상 생활의 연관성은 높다. 


 4차 산업을 새로운 것의 출현과 변화로 보는 입장이 많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은 인류의 역사에 존재하지 않는다. 왜 이런 이름의 흐름이 발생하는지, 어떤 개념적인 접근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보다 본질적이다. 그런 점에서 가볍게 결과와 현상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정도의 책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환경을 보면 사용자의 front end의 시각적인 처리(visualization)와 달리 엄청난 계산을 한다. CPU와 GPU의 구조를 쉽게 설명한 이 책을 통해서 사람의 협동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계의 동작 방식을 통해서 비교해 볼 수 있다. 그래서 Machine learning, deep learning과 같은 방식의 지적 고도화를 하고 자동화를 연산작업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산업에서 부분과 결과의 과정에 자동화(autonomy)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연산을 해야하고, 그 연산을 하기 위해서는 입력(input)이 필요하다. 과거 시나리오 기법, 인간의 머리로 연산이 가능한 부분까지 반영하는 데이터는 제한적이다. 너무 많이 넣으면 계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개념을 바꿔서 Clouding system과 같이 분산처리 시스템을 통해서 계산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기반으로 무지막지하게 데이터를 넣어보는 것이다. 더 좋은 시스템과 연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 과거보다 시스템 구현상의 비용은 적지않다. 하지만 더 많은 처리와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이야기하고, 책에서 이야기하는 상식을 확인하는 과정은 모든 입력(input)은 데이터로 정의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의미를 두지 않던, 내 심장 박동수, 체온, 습도, 이산화탄소와 같은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서 최적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인간이 만든 단일 데이터에서 시각화된 데이터가 가장 많은 데이터가 영상이다. 척보면 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에서 보듯 더 빨리 이해되는 것은 데이터의 양과 데이터를 통해서 추구하는 바를 빨리 인지시키는 형식, 정리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일에 연관이 있다보니, 작년 전시회에서 엔비디아의 테슬러 16개 들어간 서버의 성능을 통한 영상 분석은 대단하다.


 4차 산업이 폭발적인 것은 각 산업내의 모든 데이터를 처리함으로 산업 자체이 질적 성장과 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별 기업의 입장에서는 데이터 장악력, 데이터 처리 능력, 데이터 표준화 주도권이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생사여탈권이 나의 주도권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평창 올림픽의 오륜기의 보이는 면과 산악지대의 야생동물이 경기장 주변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모든 기술이 이런 분야와 연관이 있다. 단지 우리에게 알려진 부분에만 관심이 있지만 모든 산업 전반에 파급이 미친다.


 책 속의 핀테크에 대한 생각처럼 통신, 데이너, 에너지는 인간이 좀더 편리하게 사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그 편리속에서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5월이면 발효되는 유럽의 개인정보보안, 한국의 개인정보보안등이 나와 상관이 없지만 기준이 없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에 자리잡는 산업과 기술을 보완하는 장치들이기 때문이다. 가끔 전기가 안들어오고, WiFi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무능력화가 자아의 주체성에 타격을 준다고도 생각된다. 


 인간은 인간다워야 한다. 기계의 발전 이면에 인간은 발전하는지도 생각해 본다. 

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2018.03.31 03:12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최근에 읽은 이순신에 관한 책은 "이순신의 두 얼굴(창해)"라는 책이 가장 인상적이다. 어려서 읽었던 위인전, 난중일기와 어른이 되어서 본 소설, 사두고 아직 손 떼를 타지 않은 이은상의 난중일기, 성웅 이순신부터 명량까지의 영화 드라마까지 한국 사람에게 이순신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책은 쉽게 읽힌다. 자기 확신, 만전지계, 필사즉생이라는 챕터와 마지막 지(知), 행(行), 용(勇), 훈(訓), 평(評)이란 요약으로 리더의 상을 그리고 있다. 그에 적합한 사례를 실존하는 이순신을 차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발전하는 과정, 나만의 체험을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말이다. 그 말들을 잘 돌아보며 내 생각도 조금 보태서 생각해 본다.


 무엇을 안다는 것, 알아가고 학습을 한다는 것은 현재 내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자각으로부터 시작된다. 자기부정, 결핍을 자각하지 않으면 지의 단계에서 성취를 이루기 어렵다. 그리고 이런 지식이 축적은 결국 안목과 지혜를 만들고 미래를 예측하는 역량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하는 분야, 방향이라고 하는 비전을 만들어 가고 이 과정에서는 반드시 자기 확신을 기반으로 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향이다. 행이란 자기 확신을 실현하는 하나의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에는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 변화가 스스로를 불안하게 한다.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의 투여가 불가피하고,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함축적인 의미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그 상호작용 중 나와 나이 여집합의 대응은 만전지계라는 전략적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전략의 검증에 지가 필요하고 이를 행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필사즉생 할만한 것에 걸어야 한다. 모든 것에 필사즉생의 자세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모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훈(訓)이 필요한 것이지만, 스스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의 중요성과 가르치려는 접근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직의 리더라면 나이, 직위, 역할에 맞는 역량과 성품을 겸비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성인군자가 아니듯 장점으로 살아가지만 단점이 부각되기도 한다. 이순신처럼 다방면에서 완벽해 보이는 리더는 드물다. 그 경지를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지만, 현실에서 리더는 누구를 가르치려는 것보다는 누군가에게 본(本)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를 바라보는 사람과 따르는 사람 자체도 리더와는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본(本)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 또한 내가 본(本)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을 타인에게 넘기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評)이란 말과 관련하여 공정과 공평이란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Fair와 Equal은 다르다. 조건 없는 균등과 기여에 상응하는 배분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모든 조직에는 역할과 책임이라는 규정이 정해져 있다. 조직이라는 것 자체가 특정 목표를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잘게 나누어서 하는 분업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어떤 부서에서 어떤 직책을 갖는다는 말 자체가 그 사람이 그 조직에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즉 저자가 어린 시절 당황해하던 임무(역할과 책임)가 그런 것이다. 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고 배분하는 과정에서 공정과 공평은 기술적인 부분이다. 나는 리더라는 조직의 구성원 또는 개인으로 본다면 이는 성품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법률을 합리적인 조항과 규정을 갖고 있다. 어느 나라의 법이 좀 더 좋은지를 이야기 하지만 대부분 그 나라의 여건, 백성들의 의식 수준에 맞게 제도는 형성된다.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법의 실행은 전적으로 사람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 결정은 법이란 제도의 균등성과 달리 천차만별이다. 제도가 없어서 나쁜 일이 발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사례는 문명의 역사 속에 무수히 많고,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는 그 사례를 목도하고 있다. 조직의 역할과 책임, 그 역할과 책임에 대한 평가, 확인, 조정이 없어서 조직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지켜내고 도전하고, 조정하고, 학습하려는 것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것, 즉 실행의 문제다. 이런 작은 생각이 차이도 갖게 된다.

2018 한국 경제 대예측 - 레알??

2018.03.16 22:59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4월 전시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개인 linkedin 계정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큰 돈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 돈이 모두의 수고로움의 결과이기에 소중하다. 어제 트럼프 재단의 인사가 connection을 요청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어떻게든 이렇게 저렇게 연결이 되고 있다. 그나저나 나는 많은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전시회라는 잔치를 함께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년 말부터 수출 경기는 생각보다 호전되고 있다. 그렇지만 널뛰는 환율과 달러 약세는 여러가지 의미로 나에게 다가온다. 틈틈히 모아놓은 외화통장에는 악영향을 준다. 대외 환율에 따른 구매력 하락은 고객들의 의사결정, 기업들의 재무적 자금흐름 예측에 또 영향을 준다. 그러나 환율이 오르면 상당 부분의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 그 경계에서 갈등하며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년말부터 나오는 노무라 종합 연구소의 내년도 예측이란 책을 2~3년째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고 예측이 다 맞는 것도 아니다. 당장 이 책을 보는 동안에도 그렇다. 작년 말부터 일본 고객이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해도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다"는 각서를 써달라는 통에 "후지산이 터지고 후쿠시마 원전이 대폭발해도 납품과 대금결제에 차질이 없다"는 맞각서를 써야한다고 주장하던 것이 불과 2개월 전의 일이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을 전후한 남북 교류 협력과 정부 특사의 방북 결과, 근 100여 년간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 중, 러 열강들의 정세가 급변해왔다. 미국에 붙어 사는 일본은 존재감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 아둥바둥대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과 이후의 경제정책의 변화와 사태에 대한 응급조치는 new normal이라는 말을 만들어 왔다. 불황, 파산에 관한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소수다. 음모론과 위기감 조성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째던 윤전기를 엄청나게 돌리는 것이 아닌 전자통장에 엄청난 숫자를 입력해 잔고를 늘리듯 진행한 양적완화는 평생 다시 보기 힘든 사태다. 그 사태를 지금 세대가 살아내고 있다. 테이퍼링과 FRB의 금인 인상을 통한 양적완화와 경기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최근 3년간의 사태는 사실 말 잔치다. 세상은 그 만큼 글로벌로 설명되는 80년말 이후의 정책들이 양산한 결과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브렉시트의 결정의 날에 영국에서 바라본 세상, 이태리 출장 중에 듣게된 트럼프의 당선, EU와 이혼 소송의 혼탁함을 보여주는 영국 등 환경적 변화와 남북한 긴장과 화해와 같은 정치적 변화는 이것이 예측인지 만들어 가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사실 이런 예측이 사람들의 방향성을 조성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100여 페이지의 미국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면 딱히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고, 이럴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낮지만 이런 면도 고민해야한다는 내용이 많다. 확실한 것은 과거의 사실과 경향 뿐이다. 선뜻 틀려도 자신의 예측을 주장하는 면모가 아쉽다. 그러나 어려운 원인에 대한 분석은 꼼꼼하다. 대책이 없는 원인, 당장 뾰족한 실현이 대책이 없는 예측은 결국 독자의 몫이다. 


 어째던 미국은 물가성장률 2%를 기준으로 금리인상의 변곡점이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물가도 알 수가 없는데 남의 나라 물가를 왜 생각하는가?라는 의문도 있다.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오르면 우리나라의 수입물가 상승이 금리 인상율의 서너배로 상승한다. 화폐 헤게모니상 달러로 뭉친 사회가 십시일반 미국경제의 리스크를 뒤짚어 쓰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본 포인트 하나를 얻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차트와 100페이지쯤 읽다보니 "재미는 정말 없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냥 보는 것이다. 


 한국 경제의 어려움과 신성장 동력을 모두 4차 산업에서만 찾고 있다. 모두가 4차 산업이라는 자동화 기반의 기술에만 집중한다면 세상은 망한다. 경쟁은 치열해지고 승자독식의 방식이 적용되는 디지털 네트워크 기술의 경쟁은 기존 경쟁 방식과 차이가 있다. 전체로 보면 협력 비중이 낮아 자원낭비적인 경쟁도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접근방식을 농업, 광업, 수산업과 같은 1차 산업의 적정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2차 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3차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하는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은 사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실물 경제는 경제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실물 기반의 경제가 성장하고 금융 기업을 통한 거품 제조기를 돌리다 우리는 금융 위기라는 엄청난 참사를 만들었다. 그 후 현실적으로 실물 기반의 경제가 생산하는 데이터를 활용한 질적 성장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머리를 쓴다. 이런 방향을 끌어가는 전 세계의 석학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은 땅을 파먹고 산다는 전제를 벗어나지 못한다. 땅을 파지 않으면 곡물, 광물, 원유등이 나오지 않고, 그렇다면 연관 산업들은 존재하기 어렵다. 그런데 자원을 분석하고 땅을 파는 것은 4차 산업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4차 산업에 대해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 분야에 대해서 선택적이란 생각을 갖게 된다. 이런 생각이 또 새롭게 형성되는 사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차트의 경향을 넘어서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다. 


 한국의 문제라면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기존 산업의 노후화와 산업 발전단계에 따른 서비스 중심의 사업화가 뒤떨어졌다. 이는 분명 경험의 축적과 학습을 통한 지식의 축적 문제이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기 보다 익숙한 것에 안주하는 사태가 불러온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를 내가 아니라 남에게 또는 다음 세대에게 전가하는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 그렇게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지, 예측하는 것은 삶의 입장에서 의미가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학습과 경험을 축적함으로 인간은 지혜라는 성숙함을 얻고, 기술과 과학은 이를 통해서 구체적인 이론과 설계 개념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한국 경제는 예측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계부채의 문제도 경제가 아니라 인간과 심리, 상황 분석이란 측면에서 바라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도 또 보게 될까 예측은 안하는 걸로..

아날로그의 반격

2018.02.24 10:00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아날로그의 반격이란 책 제목과 현재의 시대 흐름이 반목한다. 세상은 기술 구현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스마트의 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대상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것보다 목표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추구한다. 빼곡한 도표를 정리하는 것은 자동화하고, 이를 그래프로 한 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처럼 지향성을 빨리 이해하기를 희망한다. 비트코인의 논쟁처럼 이런 기술 변화가 현재에 각광을 받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9장과 네 가지의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하는 아날로그 사업이 사업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대세와 비교하면 지엽적인 부분이 틀림없다. 저자도 이야기하려는 부분은 왜 죽어가는 시장 또는 아날로그적인 사업이 죽을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생존하는가? 다시 죽지않고 명맥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발전한 결과다. 그 지적 호기심에 관하여 나는 사업이란 측면보다는 사람이 갖는 고유한 아날로그적인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중심의 세계에서 아날로그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Full-HD, UHD의 고해상도의 영상과 이미지란 결국 자연과 세상에 존재하는 원본을 조악한 2D로 복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Flac, MP3 같은 고음질 음악이란 기가막힌 현실의 연주를 비슷하게 복사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잡음이란 이름으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지워버리기는 하지만 말이다.


 현실이라는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상상과 같은 감각의 영역을 통해서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흡수한다. 이성적 판단의 논리적 데이터만 유효한 것은 아니다. 그것만을 사용하는 영역은 사람이 살아가는 활동 반경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다. 디지털은 그 핵심 keynote만을 직접 그 곳에 가지 않아도 알 수 있게 해주는 편리함이 있을 뿐이다. 그 편리함의 장점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적 제약을 덜어주는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 우리는 지금 그것이 극으로 치닫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과 개인과의 1:1 관계일 때가 많다.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날로그는 인간문명의 흘러온 시간만큼 발전되어 사람에게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편리함을 취할 수록 공허함, 외로움이 따르고, 아날로그 부분을 따를 수록 경험이 축적되어 복합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장인이 되는 반면,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부분이 있다. 책의 표현처럼 낭만, 우연이 없이 소모적이다. 


 이 책에서 디지털의 단점 중 하나가, 특정 단계의 일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 때 말하는 지랄총량의 법칙이 여기에도 존재하는 것 같다. 정보를 비교하고, 스타일, 가격, 성능을 일일히 찾아보고 리뷰를 쓰게 하기도 한다는 구절을 보면 와 닿는 부분이 있다. 오프라인 가게는 고객이 핵심적으로 추구하는 항목에 따라 주인이 도움을 준다. 포털을 통한 검색을 하면 추가적인 가격을 인하해 준다. 하지만 나는 이 정보를 찾을 때 마다, 포털이 엄청나게 많은 판매정보를 올릴 수 있게 하고, 동시에 엄청난 garbage data를 만나게 된다. 컴퓨터를 찾으면, 컴퓨터 소모품이 엄청나게 뜨고, low to high price 검색은 무의미하다. 이런 압도적인 불량 데이터는 사람인 나에게 빠른 포기와 윗줄에 나타난 prime, 우수판매자 중에서 선택을 하도록 내 의지와 상관없는 강요를 받는다.


 그럼에도 생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들어온 디지털이 역전되거나, 사라진 아날로그가 과거의 명성을 과거의 방식으로 찾는 것은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아날로그가 갖는 특성을 체험하게 하는 형태로, 디지털의 세계와의 관계가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라고 말하는 최신의 의사결정 요인이 범접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감성적 체험 효과 또는 호기심 상상력과 같은 두뇌활동의 영역일 수도 있다.


 올림픽 때문에 평상시에 거의 안보던 텔레비젼을 많이 본다. 삼성, LG의 광고를 보면 "우리 제품 이 정도 성능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 성능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형태로 광고를 보여주며 사람의 욕망을 자극한다. 자랑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도 된다. 하지만 화려하지만 구닥다리 방식이다.  어려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던 '구가다'...


 반면 애플의 광고를 보면, 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 광고를 통해서 삼성, LG는 직관적으로 "저런 제품이구나"에서 끝난다면, 애플의 광고는 "나도  해볼까?", "저렇게 사용하는구나!"라는 인간의 호기심과 오감을 전체적으로 자극한다. 이는 큰 차이다. 책에서도 유수의 선도기업들이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내부적으로 품고 있다는 것, 애플이 누구보다는 애플 스토어를 통해서 O2O를 구축해온 것은 시사점이 크다. 


 내 생각에 3개회사 모두 UX(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CX(고객 경험, Customer Experience) 디자인을 제품 기획단계에서 엄청나게 고려했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고, 결국에는 싸냐, 비싸냐, 이런 것이 되냐 안되냐의 접근과 살아가면 이렇게 써봐요는 대단한 전략적 수준과 접근 방식의 차이다. 사업적으로도 내부의 역량과 정책이 시장과 alignment되어 영역을 확보한다. 잘 만들고 결과적으로 관습적인 가격, 성능이라는 그놈이 그놈이 시장의 가장 쉬운 접근 방식을 택한다는 것은 삼천포로 빠지는 것과 다름 없다. 지향점과 목표가 사라져버리는 것이고, 자존심을 버리는 일이다. 고급진 시장을 지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현실세계에서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다.


 디지털이 지향하는 빈틈없는 표준화의 문명이 사람에게 주는 소외에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가 세상에 실재하는 존재물이라는 자각을 준다는 것은 매우 다른 결과를 갖고 온다. 그것이 하나의 몰입, 충성도가 되기 때문이다. 다른 형태는 결국 사람이 사람이 돕는 형태가 아날로그적인 사업으로 오래 존속 될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의사, 변호사, 검사와 같은 사짜돌림 직업도 사실 전부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다. 


 디지털도 그림처럼 여백이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디지털은 여백을 bug 또는 불필요한 것으로 삭제한다. 그 만큼 현실과 거리감을 갖는다.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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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미래직업

2017.10.16 08:00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4차산업이란 새로운 발명이나 발견이 아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 흐름이 특정 분야를 넘어 일상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력이 생길 정도가 되어 이름을 붙였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딩만 하더라도 IT분야에서 분산처리기법으로 오래된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물질 문명을 만드는 궁극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든 기계류는 결국 인간이 반복적으로 하거나, 힘들거나, 하기 싫은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 온 것이기도 하다. 


 과거와 달라진 것이라면 네트워이란 자원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촘촘하게 세상을 이어줌으로써 과거에는 단절된 데이터의 물리적 연결이라면, 지금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보다 효과적인 판단과 실행을 도전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을 보면 사람들은 과거부터 이렇게 소통하고 협력하고 반목해왔다. 기계를 통해서 인간의 세상을 좀 더 크게 복사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IoT, 4차 산업의 주요 테마, 분야, 미래 직업의 변화에 대해서 특별히 새로운 것을 정리한다고 보기 어렵다. 세상에 널려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보기 쉽게 취해서 요약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깊이있게 이를 바라보는 수준이라기 보다는 현상과 시대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본다. 아주 초심자에게 한번 훑어보듯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4차산업에 대해서 보고자 한다면 인더스트리 4.0, 중국의 인터넷플러스 혁명, 제4차산업(콘텐츠하다 출판),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 기술력의 일본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 축적의 시간등을 보는 것이 좀더 낫다고 생각한다. 배움이 있고자 할 때에는 쉽게 알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조금 알게되었다면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동작할 만한 책을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메체메이커스

2017.09.02 17:06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비유는 어려운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처음 접하는 것을 누군가 상대방이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적절하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한 비유는 핵심을 읽는데 혼선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의도한 바와 나의 이해가 다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다면플랫폼(Multi-side platform)을 정의한다. 정보기술이 보여주고자 하는 정보들을 인터넷이란 도구를 통해서 공개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서 결정하던 시대에서는 공급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갖았다. 하지만 선택의 정보가 확장되면서 수요자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다. 그런데 수요자에게 모든 권한지 넘어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수요자는 정보를 찾는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더해야한다. 이 틈새에 소비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서 만들어졌다. 어떤 것을 공급하는지에 따라서 플랫폼의 형태와 구조가 다르겠지만 결국에 그 둘을 조율한다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예전에 교역은 중간의 상인과 유통이 결정했다면, 그 역할을 정보통신 기반의 플랫폼이 한다는 것이다.


 내가 좀더 관심이 갖고 있는 생각은 조금 다르다. 과거에는 제조사가 그것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는 제품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텔레비전을 예를 들면 처음에 집에서 보는 용도였지만, 우리는 이 텔레비전을 마트의 광고, 공항의 일정표, 은행의 순서를 알려주는 용도, 컴퓨터 모니터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이런 만들때의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와 수요가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서 공급자와 조율하는 형태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플랫폼도 하나의 수단이고 사업이 진행되도록 원할하게 해주는 사업으로써 함께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예전에는 집에서만 쓰던 텔레비전이 호텔, 공항, 마트, 은행이라는 세부적인 시장에서 조금씩 다른 용도,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의 크기에 따라서 특화되어 간다. 이런 특화를 vertical market solution이라고 볼 수 있고, 정보통신의 플랫폼은 산업간(inter-industry)에도 발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과정은 최근에 생겼다고 책에서는 말하나 나는 최근에 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도 필요는 수요와 공급을 창출했다. 인간의 사고방식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서류와 금이 은행업으로 확장하고,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하면 핀테크로 발전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사업의 양면에 있는 당사자들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것과 바라는 것의 차이, 그 차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선하는가라는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상대방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나의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만약 다면플랫폼을 사용하여 성공한 멋진 메치메이커스의 예가 이런 효과가 없었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freemium전략에 따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들의 정보를 이용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것이 달라보이지만 크게 보면 나는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match_makers #khori #더퀘스트


도요타의 원가

2017.08.26 22:05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견소왈명(見小曰明)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변화, 혁신, 지식의 축적된 지혜라는 관점에서 이 말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업을 추구하는 방식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연관 독서가 될 경우에는 반드시 지난번에 읽었던 책의 기록을 돌아본다. 나의 생각이 변화했는지, 어떤 점이 변화했는지 또 무엇을 더했는지를 돌아본다. 대부분의 기록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내가 느낀바를 기록해오고 있다. 내 몸과 머리에 들어왔던 기록을 축적함으로 방향성을 띄게 된다. 모든 것을 할 수 없지만 이를 통해서 일정한 결과는 만들어진다.


 화려했던 브랜드의 시대는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산업은 발전에 따라 서비스 형태로 변화하며 가성비를 통해서 그 영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합리적인 방식, 고객경험(CX)의 만족도에 따라 결정된다. 그 정체성이 브랜드가 된다. 이것을 통해서 Business Intelligence(BI)가 수직적으로 통합되고, 수평적으로 확장된다. 이 부분에서 ICT의 기술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 중의 하나가 smart factory라고 불리는 4차산업 혁명의 영역이다.


 도요타의 원가라는 책은 어떻게 보면 4차산업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생각을 담는 듯 보일 수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한 핵심은 대단히 중요한 설계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본질적인 중요성을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기에 4차산업에 적용되는 수단들과 접목할 때에는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이 발전단계와 상관없이 원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업활동에서 공시자료에 나오는 원가외에도 기업내부에는 관점에 따른 다양한 원가가 존재한다. 사실 실제원가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이 기업의 현실이지만 4차산업의 sensor를 통해서 이에 대한 도전개념도 생성되고 있다.


 책의 순서는 오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을 일이라고 정의하며 시작한다. 이 정의 아래에서 일의 여지합은 모두 낭비라고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원가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사고의 방향은 목표에 대한 공통된 인식과 전략적 수단의 통일성을 갖고 오기에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이익은 설계 개발 단계에서 모두 결정된다"는 생각은 크게 공감한다.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며 느끼는 가장 큰 낭비는 시간이란 통제할 수 없는 자원이 첫째이며, 두 번째로 소요된 자원에 대한 부분이다. 그 속에서 인적자원의 낭비는 고정적 낭비가 된다.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이유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우리는 만들어 놓고 눈으로 보면서 생각을 하게된다. 해외영업을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요청한 것도 아니고, 연구개발 조직이 만들고자 했던 것도 아니며, 제조에서 기대했던 것은 더욱 아닌 것이 되어버린 애매한 것이 될 때가 많다. 애플의 잡스가 장인과 같은 고부가가치 혁신 기술과 예술적인 미의 감각, 사람중심의 디자인에 많은 생각이 기획, 설계단계에서 강조하는 것과 같다. 이 부분은 축적의 시간이란 책의 앞쪽만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UX에 대한 개념을 인간문명에 다양하게 적용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원가의 개념정의를 둘러보고, 설계/개발에 대한 자공정완결이란 제안은 상당히 호기심을 갖게 한다. 일본 기업들과 거래하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품질이란 매일매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끊임없는 도전이란 것을 알게 됬다. 이렇게 글로 칭찬을 하지만 가끔은 오끼나와 옆 어딘가에 욕이나와라는 섬이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도 한다. Panasonic은 불량률이 0%라고 주장하는 일본 고객에게 본적이 없으니 믿을 수 없다는 대꾸로 대략 2-3시간정도의 고초를 겪은 생각이 난다. 사실 인간의 행동에 결점은 있다. 단지 결점을 걸러낼 뿐이다.


 도요타의 생산라인은 TNGA라는 레고 모듈라방식을 통한 혁신설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듈라 공법을 통한 혁신에도 불구하고, H/W를 생산하는 방식은 drop-fall과정이다. 각 공정의 단계를 순서데로 거쳐서 완성품이 된다. 차축이 없는데 바퀴를 연결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반면 S/W 제품은 각 동작 모듈만 앞 뒤의 연결동작을 반복하여 확인이 가능하고, 전체중에서 빠진 부분만 동작불능을 해놓고 전체동작을 시현함으로 문제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을 agile process라고 한다. 3D 디자인 프로그램으로으로 외관, 기구 디자인을 simulation하듯이 S/W를 통해서 할 수 있고, 요즘은 3D Printer를 이용해서 proto-type(시제품)을 만들거나 대략적인 형상 검증도 가능하다.


 그런데 도요타는 공정상의 단계에 해당 품질관리를 병합했다. 각 공정단계에 작은 agile process를 통해서 품질을 확인하고,다음 공정으로 넘어간다. 별거 아닌듯 하지만 최종 단계에 도착해서 양품과 불량품을 판정할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갖고 온다. 0.01%의 불량률과 0.001%불량률은 0.0099%의 차이로는 설명할 수 없다. 중간 선별은 오염된 폐수를 다양한 필터과정을 통해서 정수하는 것과 같다. 빌게이츠가 분뇨를 정수한 물을 마시는 기사처럼 말이다. 동일한 결과를 위해서 산업에 적용한 것이고, 이 개념은 4차산업 smart factory에서 IoT sensor를 통한 공정관리 AI와 자동화의 핵심개념이기도 하다. 이렇게 원가를 줄이는 근본적 접근은 아날로그, 디지털, 4차산업 혁명시대와 상관없이 유효하다. 왜냐하면 이것은 변화하는 기술적인 수단이 아니라 근본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원가기획부분은 사실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만 각 전문분야가 전체와 부분을 나눠서 진행하는 고도의 정밀작업이다. 영업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사업기획, 전략기획, 상품기획때 가장 바쁜 이유다. 교과서에서 보던 분석을 실제로 하기 때문이고, 대기업의 경우 이름만 듣던 컨설팅 기업과 대면하는 계기도 된다. 


 기획관련 부분은 전략과 관련된 책을 더 보는 것이 좋다. 사례로 나타난 5S, 오베야 방식등의 사례등은 참고해 볼만 하다. 나도 사무실 이전에 따라서 white wall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몇 가지는 실무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그것보다 미래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야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지만 변화는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현대차 연구소에서 옮긴 뜻이 어떤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업의 근본을 유지하기 위해서 돌아가야 할 근본을 돼새기려는 의도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산업의 많은 기업들에게도 충분히 유효한 부분이다.


http://khori.tistory.com/entry/%EC%99%9C-%EB%8B%A4%EC%8B%9C-%EB%8F%84%EC%9A%94%ED%83%80%EC%9D%B8%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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