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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삶을 살아가는 주변인 삶을 위한 총, 명, 강..그리고 不誠無物 본질의 가치와 변화의 기술적 혁신을 파악해보자
Khori(高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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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Wasp)

2018.07.08 23:38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어제 후배와 마블영화를 봤다. 스크립트가 올라갈 때까지 항상 봐줘야하는 마지막 scene을 보고 극장에 허탈한 웃음이 퍼졌다. 첫음 이 영화를 볼 때가 출장 중 비행기 안이다. 꽤 오래된 느낌적 느낌이 있다.


 앤트맨을 볼 때 마다 나는 드래곤 볼 작가의 신박한 상상력이 결코 마블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드래곤 첫 편부터 나오는 부르마는 아빠가 만들어준 포이포이 캡슐을 들고 다닌다. 동짜몽(도라에몽)의 주머니에서 온갖 것들이 나오듯 이 포이포이 캡슐은 사물을 조그만 캡슐에서 펼쳤다 담았다 한다. 물리학적인 질량 보존의 법칙과 같은 하찮은 규칙이 만화와 상상의 세계에서는 무용지물이지만.. 만약 그런 법칙이 존재한다면 마블의 영화는 완전 코메디가 될 것이다. 가공할 능력자 닥터스트레인저가 손을 돌리며 시공간을 여는 모습을 배경없이 상상하면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기도 하다. 따라해보면 안다. 그러니 따지지 말아야 한다. 단지 사람들의 바램이 상상력이란 이름으로 visualized될 뿐이다. 


 연구소를 구루마처럼 끌고 다니는 것이 가장 신선했다. Quantum의 세계는 저장장치만큼이나 관심이 없다. 애뜻한 사람의 힘으로 양자의 세계를 꿰뚫고 먹지도 입지도 않고 신선처럼 살아서 신비한 능력까지 장착한 엄마를 찾는 과정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소중한 것이 사랑이라는 흔한 이야기다. 흔하기 때문에 소중한 줄 모르는 것이기도 하지만....


 정작 허망한 것은 인피니티의 마지막 장면처럼 앤트맨을 양자의 세계에 두고 모두 소멸한 것이다. 이 말은 앤트맨이 마블 씨리즈의 쯔기다시가 아니라 영원한 쯔기다시 역할을 확실하게 보존처리한 것이다. 혹시 이 아이도 엄마처럼 먹지고 죽지도 않고(늙기는 하던데) 신박한 능력을 갖고 돌아와서 이쁜 피넛의 파트너가 다시 되는 것은 아닐까? 혹시 그 피넛이 캡틴마블은 아니겠지..여튼 MARVELL은 계속 판을 키우고 있다.


 그러고 보니 망하기 일보직전의 보안회사도 영화에 큰 몫을 한 셈이군요. 그보다 미션 임파서블기대된다.

 

대망 - 토쿠가와 이에야스 (DVD로 보기로..)

2018.06.10 12:59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집에 나도 도착하고, 택배도 도착했다. 

 피곤한데 책을 보느니 쉬어야지 하다 1편을 바로 보았다.


 지금은 HD방송에 익숙해졌지만 조금만 시간이 뒤돌아가면 4:3 비율의 영상에, 지금 보면 화질이 엄청 떨어지는 영상이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만 다시 보기 해도 내가 이 정도의 영상 품질에 열광했던가 하는 인간의 얄팍함을 알 수 있다. 이런 기술적 변화와 다르게 스토리라는 인간의 창작과 역사라는 사실은 세월이 흐르고, 표현 방식이 바뀌었다고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위대함이다.


 예전 한 번 읽어 본 일본의 역사책으로 세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동네방네 조그만 소국이 성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땅따먹기 싸움을 한다. 전국시대의 혼란한 상황을 바라보면 익숙지 않은 이름과 배경에 정신이 없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은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라는 도쿠카와 이에야스(덕천가강, 조성완조오백년에서는 이렇게 불렀던 기억이..ㅎㅎ)의 말이 나에겐 "드라마의 시작은 많은 이름을 외워가며 시대 배경을 파악하는 것과 같다"로 다가온다.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전국 시대의 영웅과 전국 제패를 통한 막부의 시대, 그리고 300년간 메이지 유신까지 끌고 간 시대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서 조금 이해하려고 한다. 생각보다 50편의 드라마가 주는 압박이 크다. 반면 연기는 조선왕조 오백 년을 하던 한국의 배우들이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을 한다. 1983년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낫다고 해야 할지도..


#전국시대 #토쿠카와이에야스 #토요토미히데요시 #오다노무나가 #NHK

동방불패 - 복면가왕

2018.06.04 21:54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텔레비전을 거의 안 본다. 저녁에 책을 보거나, 뉴스는 포털의 뉴스, SNS, 팟캐스트로 조금씩 듣는다. 꼭 시간을 지켜서 듣지 않아도 되는 팟캐스트를 선호한다. 필요할 때 찾아서 볼 수 있는 뉴스, 인문고전, 시사, 음악,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필요에 따라서 시시적절하게 접근할 수 있다. 요즘은 과도한 connected가 다양한 접근수단(전화가에 7개의 메신저가 동작중 ㅡㅡ;;), 전화, 이메일을 생각하면 필요에 따른 disconnected time은 매우 중요하다. 가끔 어깨 넘어 마나님의 종교활동 시간에 연결 구성에 대한 흐름 없이 멍떼리고 보는 드라마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블로그나 영화를 보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복면가왕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를 보고 난 뒤로는 자주 그 시간을 찾아서 텔레비전 앞에 앉는다. 개인적으로 여성 보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장르불문에 전문성은 없지만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이나 상당히 매력적이다. 


 동방불패의 무대를 볼 때마다, 장르의 화려함, 깨끗하고 시원한 고음, 기교, 호흡은 빠지는 곳이 없다. 하지만 첫 무대를 우연히 볼 때 동방불패, 임청하와는 다른 깜찍한 마스크와 귀엽게 입은 중국풍의 옷이다. 30년 전의 홍콩 르와르, 무협사극 시대를 거친 캐릭터가 참 앙징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부, U&I, 꿈에까지 한가닥씩 하는 디바들의 노래를 거침없이 소화하는 그 소리에 매료되었다. 그러고 보면 콘서트라는 것을 가 본적이 참 오래되었다. 그런 반면 대학교까지는 그런대로 여러 가수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어봤던 추억이 있는데, 동방불패의 노래는 꼭 라이브로 한번 들을 수 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보통 오랜 기간을 듣게 되면 지루함도 있고, 익숙함도 생긴다. 거미처럼 목소리의 고유함이 있다면 동방불패는 기교의 고유함이 있지만 노래마다 시대와 가수의 재해석을 참 잘한다. 무엇보다 사운드가 나를 파고들어 여운을 남긴다는 것이다.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점심시간에 몇 번 듣고 나서 오후를 시작하면 한껏 기분이 좋다. 따분한 출근길에 "U&I"를 들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한다. 


 손승연이라는 무성한 풍문과 손승연이 과거에 부른 노래를 들어보면 현재의 동방불패가 월등히 낫다. 기교적인 부분보다 소리의 맑음, 호흡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사실 가수가 손승연인지 아닌지에 큰 관심이 있지는 않다. 동방불패라는 가수의 노래가 참 듣기 좋다는 것이다. 마치 청소년기의 좋아하는 가수를 나이 먹어서 만난 기분이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야 하는데 어째 나에겐 소리자체의 즐거움이 좋다. 중요한건 승패를 떠나 누군가를 알게 되는 것보다 그 노래를 자주 들을 수 없다는 미래가 조금 아쉽다. 앨범으로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한다. 이번주 김현철의 "달의 몰락"은 너무 많은 기교가 붙기는 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복면가왕



데드풀 2

2018.05.26 17:31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도서관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 지친 하루의 시작을 딱딱한 책으로 시작하는게 좀 그렇다. 영화를 찾아보니 독전이 예매순위 1위, 데드풀이 2위다. 인피니티 워도 아직 선전중이다. 최근 마블 시리즈도 그렇고,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는 산만하고, 정신없이 볼 수 있는 영화로 골랐다.


 첫 편을 볼 때도 그렇지만, 웨이드라고 블리는 데드풀은 주인공이지만 동시에 영화의 관찰자처럼 이런 저런 말들을 주절주절 떠들어 댄다. 카메오에 브래드 프트가 있다는 것은 영화를 보고 알았는데 신기하다. 본 기억이 전혀 없다. 투명인간이 베니셔의 역할이라니... 산만한 영화만큼 신선하네요. 나중에 스틸샷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게 되는군요. 전기줄에서 반짝이라니...


 마블에서 보면 데드풀은 떠돌이, 불량소년과 같은 캐릭터다. 케이블이 너는 히어로가 아니라는 말은 의미심장하지만 꼭 정의사도, 세상을 구하는 캐릭터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통제되는 수 많은 잠재적 히어로들도 각자의 의미있는 삶을 도미노처럼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첫 시작이 죽어버린 로건의 오르골과 죽음의 길을 선택하는 웨이드를 보는 것은 궁금증을 일으키기 충분하지만 산만한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힘들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끔찍한 경험을 혐오하지만 동시에 그 경험에 익숙하다. 선호하지 않지만 익숙해진 경험을 내가 직접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된다. 이 영화에서 데드풀의 생각과 파이어 볼을 시전하는 러셀의 행동이 그렇다. 그러나 바네사를 통해서 행복해지려는 마음의 모습은 인간이 태생적으로 선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따뜻한 마음은 영화속에서 잔인하게 피가 튀는 모습과 달리 타인의 마음에 옮겨심을 수 있다는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남녀평등의 엑스포스 그룹은 상당히 재미있다. 참가자들의 간략한 재능도 재미있고, 토핀더의 "fxxx"이 웃음을 자아내지만 세상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만큼 재미있다. 더 황당한 것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스카이 다이빙의 결과다. 잔인한 영화속에서 착함 그 자체로 강철같이 뭉쳐진 콜로서스처럼 이질적인 상황과 영상이 이어지는 구성은 마치 작위적이지 않고 되는대로 벌어지는 상황처럼 구성하려는 노력같다.


 어째던 어려움과 상황이 다르고 하늘나라와 미래등 다양한 조건속에 있지만 서로 하나가 되어 같이 한다. 가족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협력이란 영웅와 인간이 세계에 중요하다. 처음 하는 것은 모두들 서툴다. 정식이 아니라 엑스맨 인턴쉽처럼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어렵다. 게나가 저거넛처럼 헐크 또는 타노스처럼 어마무시한 괴력을 마주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더 큰 협력이 필요하다.


 아직도 수영장에서 엄청난 기포를 폭발할 저거넛과 희생을 통해서 미래를 바꿔가는 희망이 인간에게 주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다. 끊임없이 시도하는 유머가 에드립처럼 나오고, 유치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미래라는 것, 그런 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한 좋은 세상이란 이름값을 갖고 있던 없던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협력하고 만들어가는 듯 하다.

 

 마지막 스크립트가 올라갈 때 보이는 손 그림과 캘리그라피도 맘에 드네요.


#데드풀2 #러셀 

Avengers, Infinity wars 현대적 신화

2018.05.12 17:25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어벤져스는 스타워즈와는 다르다.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는 듯 하지만 동시에 각 영웅들만의 개별적 에피소드와 스토리가 있다. 어려서 똑같은 슈퍼맨이 선과 악으로 구별되어 싸워왔다면 이 이야기는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우주의 이야기가 뒤엉켜 가늠하기 어렵기도하다. 가늠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때 그때 새로운 상상을 더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영화속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려는 막강한 타노스와 모든 어벤져스 히어로가 총 출동해서 그와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친다. 그 한 가운데에 인피니티 스톤이 있다.


 공간, 정신, 현실, 힘, 시간, 혼이라 이름지어진 돌이다. 각 용어가 THANOS의 이름을 풀어서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언급된 대부분의 것들이 인간이 끊임없이 지향하고 뛰어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힘을 통해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영웅들이 인간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가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런 영화는 신화의 화려한 재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상당히 많은 영웅이 타노스와의 싸움에서 희생되고, 소멸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느정도 예측했던 결과인것 처럼 느껴집니다. 반면 또 생존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존재하며 타노스도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들모두 다시 환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점이다. 시간을 움직이는 스톤은 아직도 존재한다. 시간을 여러번 되돌리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궁금하다. 


 영웅들이 소멸하는 것이 아쉬운 일지만 판을 재정비하기 위해서 적당한 선에서 배역을 삭제한다고 보면 다음 작품에서 다시 주요 인물인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위도우외에 또 다른 영웅들이 창조되거나 참가하게 되지 않을까도 궁금한 점입니다.캡틴마블이 내년에 개봉한다고 보면 한가지씩 기대를 해 볼만 합니다. 하지만 나는 차라리 슈퍼맨을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신도 죽고 다시 살아나고 신도 어찌하지 못하는 타노스도 있기 때문이다.


 작년 출장중에 본 영화중에서 유사한 장면이 있었다. 타노스가 자신의 양녀 가모라를 죽음으로 내모는 것 장면이다. 왜 처절한 슬픔을 댓가로 영혼을 획득할 수 있는가? 대부분의 신화에서는 이를 통해서 자신의 염원을 일시적으로 성취하는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고뇌하는 타노스는 인간이 상상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악으로 가득찬 악당들이 여러 영화에서 차고 넘치지만 타노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나쁜 것이 순도 100%는 아니다. 그가 5:5의 법칙을 통해서 세상을 정비하는 기계적인 방식과 목적은 상당히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마블도 스타워즈도 죽기전에 끝이날지 참...

Rhythm and Blues Cafe - Moscow

2018.05.05 23:05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Cafe Gallery (피카소, 고흐, 칸딘스키)

2018.05.05 22:34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Novaya Tret'yakovka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 Central House of the Art)

2018.05.05 22:28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Seoul International Audio Show (SIAS) & MoFi Show 2018

2018.03.02 22:36 | Posted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사장님 근무 중

 검강검진받고 몽롱한 상태로 친구가 참가하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손님이 오셔서 바쁜데 저렇게 열심히 근무중이다. 내가 아무리 봐도 기계를 만지는 사람은 발명가 기질과 시스템 엔지니어로 나뉜다. 모든 영업사원이 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가와 영업가 다른 것 처럼. 좋은 소리를 경험한다는 것은 마취당해서 죽었다 살아난 나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좋은 기분을 준다. 전시회 마치고 맛있게 가족들과 함께한 초밥뷔페와 같은 식욕도 생동감을 주는 것 처럼.


 회사 이름이 Waversa Systems인데 Wasersa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wave란 단어와 사(社, 회사 할 때 그 사)가 합해진 줄 알았다. 항상 호기심 가득하고 럭비공 같고 실력도 있고 창의적이기도 하다. 박사님만 아니면...덕후!


지적질은 일거리 폭탄으로 돌아온다

 저런 Display를 보면 요즘 Dash board처럼 선을 긋고 색을 칠하지 않아도 ICON, 비율을 통한 영역을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상상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래의 영역은 가까이 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안 보여주거나 아주 심플하게 알아 볼 수 있는 단순한 정보를 주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소리를 듣는 장비에서 display는 "누구냐, 제목이 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알루미늄 재질은 철과 달리 차가움과 따듯한 느낌을 많이 갖고 있다. 아날로그 턴 테이블이 이 장비를 통해서 소리가 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지점이라 이 부분은 아날로그를 디지털적으로 심플하게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랬더니 사장님왈 "그래..기안을 써봐봐!"라며 일을 시킨다. 사장님들은 나쁘다. ㅎㅎㅎㅎ 옆에 잡지사에 올라간 카피를 보면서 세 줄을 한줄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안 하기로 했다. 뭔가 판타스틱, 최적화 같은 좋은 말을 너무 많이 쓰면 의미전달이 모호해진다. 그런 부분의 장점도 있지만 장점은 확실하게 대못질을 해서 시장에 각인을 잘 해야한다. 그 장점은 한 가지가 가장 위력있고 그래도 세가지 않쪽이다. 너무 많이 다 좋으면 장점이 퇴색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러면 안된다는 신호가 온다. 분명 좀 써봐가 나올테니. 슬로건도 좀 만들고!

  Waversa Systems의 Sound (앨범, 모델은 각자 알아서 찾아보자)

 얼마던에 들었던 소리보다 자극적이다. 말도 꺼내기 전에 협찬 스피커가 새거라서 그렇단다. 그러고 보니 똑같은 녀석인데 내가 어쩌다가 누워서 자기도 하던 waversa 청음실에는 저 몸통이 나무 색감의 갈색이었다. 나같은 일명 "막귀"한테도 이런 저런 자랑과 설명을 한다. 자신감과 만족감이다. 초등학생처럼 쒼이난 친구의 설명과 활짝 웃는 얼굴은 바라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최근에 여기저기 수출도 되고, 사업이 잘 된다고 한다. 친구는 전시장을 지키고, 아는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나 만큼의 입맛을 위해서 항상 밥얼 천 그릇 더 먹기 위해서 노력하는 김이사에게 내가 밥 사줬다. '밥값만이 해라, 전시회 동안 00개만 실적 올려봐'라고 응원과 농담을 해줬다. 다른 동료들이 재미있어 한다. 잘아는 지인은 모르겠고, 인기관리는 이렇게~~


 밥먹고 왔더니 막귀 손님이 할일이 있단다.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사용자 입장에서 뭐가 좋은지 조사를 하라고 한다. 밥먹고 튀는 거였는데. 악기의 배경, 이야기, 음악의 작곡가, 가수, 배경, 주제등 다양한 스토리를 알아야 뭔가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긴다. 하지만 소리를 듣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디오는 집 한채 값이 금방 들어가니까. ㅎㅎ 그래서 나는 듣는 그 때에 내 마음에 가장 잘 오는 소리가 내겐 가장 좋은 소리라고 생각한다. dB이 어떻고, 음질을 숫자로 어떻고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것은 만드는 사람들의 몫이지 사장님 말씀처럼 사용자 입장(UX)은 그때그때 다르다. 어차피 감성의 시장 아닌가? 상황이 바뀌면 판단과 결정이 다르다. 

  TAD

 마스터링 앨럼을 만드는 음악 평론가 분이 이번에 나온 LP음반의 노래 제목을 알려주시고, 그 CD를 틀어주었다. 작은 녀석이 사운드가 아주 힘차다. 

  FOCAL

 좋아하는 가수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지만 The spirit of Sound라는 카피라이트처럼 전체적인 소리가 나한테는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팔방미안 같은 느낌이다.


  SIWORKS

 부스에 들어가자 마자 헝그리 오디오라는 말이 재미있다. 음악에 영향을 받겠지만 참한 새댁이 곱상하게 앉아있는 듯한 소리다.


 

 잔잔한 클라식이 봄의 소리를 알리는 듯 하다. 봄처럼 소소하다. 


  Courbe Art of Sound

 Courbe speaker는 뒷면 배경의 이미지 스피커가 드라마에 종종 나왔다고 한다. 대표님이 아마도 나랑 facebook친구인것 같다. 전시장에 들어가다가 네트워크와 실재의 첫 만남에 깜짝 놀랐다. 모른척 지나온것 같다. ㅎㅎ 소리의 전체적인 균형감이 아주 좋았다. 오랬동안 들은 만큼 호감도가 따라간다. Courbe슬로건이 See the Heart, Hear the Shape인데 shape보다는 Design이 어감으로는 떨어져도 의미는 맞고, Art라는 말을 써도 괜찮지 않았을하는 음악과 상관없는 생각도 났다. 감성과 디자인이란 두 주제가 더 잘 표현되면 멋지지 않을까 한다.


  YG Acoustics SONJA

 어쿼스틱이라고 하더니 기타와 드럼 연주 중심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사운드를 듣게 됬지만 다른 음악을 들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전자음악에 특화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주인장이 외국분이시던데 SNOJA가 Grandchildren인지는 아시는지 모르겠다. 러시아 사람과 외국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오늘은 Opening이니까.


  DynAudio

 Casual한 HiFi Audio같다. 가구적이니 느낌과 사운드 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외관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것 같다. 소리는 젊은이 처럼 박력있다. 아주 깨끗한 음질이지만 천연의 소리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하여튼 우렁차고 시원시원하다.


  Sound Tree

  음향판을 만드는 업체같은데 저 요상하게 생긴 스피커 소리 상당히 괜찮다. 내 막귀에는 Focal이 최고 좋았고, 이 녀석도 꽨 괜찮아 보인다. 너무 얌전한 사운드는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


 

 Yamaha 사운드바. 게임, 영화, 음악에 최적화되었다는 광고가 시원시원하다. 실제로 게임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운드바로는 입체감 소리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나에겐 예전에 Yamaha에 오디오, 오토바이와 상관없는 장비때문에 한참 일하던 시절이 생각나다. Instagram에 사진을 한 장 올려주고, 머그컵을 하나 받았다. 조금 영상을 길께 찍어봤다. 


  LG 4K Projector

 4K 게임방도 있다. 대단하다. 4K Projector를 LG가 시연하고 있다. 무려 게임을 한다. Life is Good? 프로젝트 렌즈가 더 관심이 간다.


 

KEF도 듣기 좋네요. 여기쯤 듣다보니 소리가 혼동되고 그래요. 과감한 메탈느낌의 스피커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시피커를 보다보면 전면을 향하는 부분의 특성상 디자인이 생각보다 대단히 제한적인것 같은데 그 제한을 갖고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도 대단한 것 같아요. 가장 인상적인것은 재작년에 보았던 높은 음자리표 스피커와 나 혼자서 다해요라는 말이 딱 어울리던 탄노이 스피커였던 것 같아요.


HMG

 청음을 하러 들어갔다가 OMG. 저녁 약속으로 슬슬 출발할 때가 되었는데, 한 시간 문 잠그고 할테니 급한사람 나가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어서 더 아쉽다. 


  Mcintosh

 Coex 3층 전시관 복도에서 음반을 판매하는 곳에서 Mcintosh로 끊임없이 노래를 틀어준다. 방에서도 복도에서도 틀어주는 소리가 아주 정겹네요. 듣을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업체들은 사업을 하는 곳이라 아주 색다른 전시회인것 같아요. 내년에도 표를 얻어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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