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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冊)

아라비안 나이트 세트

by Khori(高麗) 201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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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라비안 나이트 세트

리처드 F. 버턴 영역/김하경 편역
시대의창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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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아라비안 나이트 중역본을 보면서 사람의 문명이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사한 인간 고유의 상상력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출장등 바쁜 일정이라 한권을 읽는데에 한달이 걸리다보니 내용이 잊혀지고, 다시 보기도 하게 된다. 전래 동화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 반면, 인간 본능에 대한 표현부분이 과장되게 이야기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중고등 학교정도라면 읽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성적 표현의 묘사가 아니라 이야기의 구성을 위해서 남녀간의 관계를 빠르게 형성시키는 매개체로써의 의미가 높지 않을까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중동의 구술문학들이 많은 시로써 책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고전의 전래동화와 시, 신화와 같은 이야기가 잘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상상력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책을 보는 중간에 나왔던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들의 관계와 현대를 돌아보면 순순한 믿음의 장벽보다는 정치적인 부분이 갈라놓은 것이라는 편견도 갖게 됩니다. 


특히나 제가 만나본 중동사람들도 가족적이며, 따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고픈자 먹이고, 찾아온자를 반기는 풍습은 훨씬 더 인간적입니다. 환경적 영향이 있긴 하지만요..또 상업적 관계를 볼때 중동 사람들도 상당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입니다. 스스로 다름이 아닌 지나친 우월감으로 낮게 보는 마음이 문제일때가 많으니까요. 그럼 점을 이 책을 보면서 또 생각하게 됩니다.


목숨을 담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라는 전제가 재미있습니다. 이야기속에 다시 이야기와 신화가 함께 들어갑니다. 단순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심리적 양식, 행동양식들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문화적 특성과 인간 고유의 특성이 잘 담겨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여유가 될때에 나머지 책들을 읽어봐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조금 게으른데, 이렇게라도 써야 또 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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