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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_청소년 (冊)

로도스도 전기 4 (화룡산의 마룡 하)

by Khori(高麗) 201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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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도스도 전기 4

미즈노 료 저/채우도 역
들녘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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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꼭 절반을 읽고 있다. 이달엔 출장, 업무, 회의가 많아서 독서량은 줄어든듯 하다. 다만 전체 읽는 총량은 훨씬 늘어난듯 하다.


지난편에 이어 판, 디드리트, 슬레인, 레일리아, 시리스, 올슨등은 지배의 왕석을 찾아 로도스 왕국을 지배하려는 아슈람을 막기 위해서 또 다시 모험을 떠나게된다. 


과거에 보았던 이야기들과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드래곤은 말도 하고, 지적능력이 있고, 마법을 사용하는 대단한 존재이다. 이런 부분은 공통적이지만 수룡, 화룡, 골드드레곤등 색상과 태생에 따른 분류는 많이 하지 않는 듯 하다. 또한 드레곤슬레이어가 영웅으로 우대받는 이유는 이런 신과 같은 드레곤을 꺽는 것인데 대단한 용자들은 드레곤 슬레이어의 위치를 조금은 쉽게 얻어낸다. 조금은 현실적이지만 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다시 카슈를 만나 지배의 왕석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마리의 드레곤을 사냥하기 위해서 일명 파티를 두개로 나눠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대단한 드레곤을 잡으로 가는데 힘을 모아도 될판에 나누다니..목숨이 두개가 아니라면이야..반면 이야기의 상황에서 아슈람의 행방을 모르는 그들의 선택도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전쟁의 신을 모시는 사제 호이 아슈람을 따라 떠나고, 제가 셜리는 카슈 왕을 따라 떠나는 장면도 향후 이야기의 작은 전개상황을 예시하는 듯 하다.


어째던 적색의 화룡이라고 상상되는 슈팅스타에게 카슈는 무참하게 진다. 일정 타격을 주긴 했지만 날아다는 드레곤의 위력은 어마무시하다. 슬레인, 레일리아, 올슨, 시리스는 수룡을 찾아 떠나면 잊혀졌던 동료 포스와 마알을 다시 만난다. 과거 불꽃부족과의 싸움에 만난 도둑길들 마스터의 아들은 어느덧 자신의 힘으로 도둑길드마스터의 자리를 차리한다. 이야기 속에 작은 인연들이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것..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잘 베풀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음유시인이자 도둑인 그래스러너 마알이란 요정도 함께 동반하게 되지만 요녀석 참 재주가 많다. 앞으로 이야기에도 계속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수룡을 찾아 떠나던 파티는 아슈람을 만나 덤벼서 무참하게 패배한다. 로도스도 전기가 재미있는 것은 영웅과 주인공들이 항상 성공하지도 않고, 과감하게 주연급 조연들이 사라져 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예상처럼 감금된 마알의 탈출로 다시 두개의 파티는 한개의 파티로 하나가되어 다시 지배의 왕석을 갖고 있는 슈팅스타를 찾아, 아슈람을 찾아 떠난다. 


4권의 애정전선이라면 아슈람과의 일전을 통해서 분노의 정령 퓨리에 휩싸인 올슨의 속박이 풀리며 감정을 배워가는 것이다. 조금은 신선하다.


어찌되었던 주인공들은 성공하고 적으로 대상한 악의 무리들은 소멸한다. 그 과정은 책을 통해서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아슈람과 카슈, 판의 이야기를 보면 현재의 영웅과 미래의 영웅을 조금씩 가늠해 볼 수 있게 한다. 책의 중반을 보고 있음이 딱 느낄 수 있는 정도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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