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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2

남한산성(2017.10) 명절 기나긴 연휴에 긴 출장을 노독을 왕좌의 게임을 보면서 보내고 있었다. 세상은 본능과 이성이 지배한다. 그 사이에 인간의 욕망이 차고 넘치면 그것이 生과 死를 가르는 이유가 된다. 그 경계를 피해나가는 현명함은 때에 맞는 판단을 이끄는 지혜다. 그 지혜란 경험과 끊임없는 지식의 축적, 옛 지혜의 경험이 축적된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아이와 서점에 들러서 읍내 구경을 하면서 새롭게 발행된 남한산성을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다. 내가 갖고 있는 분홍색의 묵은 문고판 서책과 달리 멋진 삽화가 더해졌다. 저 그림의 여백에 아름다움이 아니라 굴욕의 역사가 있다. 한명기 교수의 '광해군'과 '정묘 · 병자호란과 동아시아'란 책을 보면 왜란과 호란의 참혹함이 고스란히 나와있다. 의정부를 넘어서 들이닥치는 호란에.. 2017. 10. 4.
남한산성 [도서]남한산성 김훈 저 학고재 | 2007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내가 읽은 김훈의 책 중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한명기의 정묘, 병자호란에 대한 책을 읽고 배경을 알고 소설을 읽게 되니 느낌바가 사뭇 다르다. 딱딱한 서적의 거부감과 소설이 교차하며 혼선을 일으키면 안되겠지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어 읽기는 도움이 된다. 강화로 피하기도 전에 들이닥친 칭제의 청(후금)을 피해서 들어선 남한산성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참 차분하게 전개된다. 정략적 해석보다는 인조, 김류, 김상헌, 최명길등 척화와 주화를 상징하는 인물들과 그들의 대사를 통해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작가가 그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 내기 위한 노력이 참 많았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힘있고, 딱딱하고, 무거운 글의 형식이.. 201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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