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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5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상실되면 사고뿐이다 - 교섭 (★★★) 광활한 산맥이 벌거벗은 사진으로 나타나는 사막. 두바이 전시회에서 만난 그들을 보면 상당히 다르다. 조금씩 다른 터번과 복식을 알아보고, 이름만으로도 항상 살람, 하비비를 말하는 친숙한 사람들이 신기하다. 게다가 우리가 구분하지 못하는 그 선 넘에도 또 다른 선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주어진 곳의 문명과 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만들고 또 지켜가며 살아간다. 게을러보이지만 아주 지혜롭고 계산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한 때 시끄러웠던 김선일 사건인가? 다시 찾아보니 샘물교회 사건이다. 인종과 문화를 떠나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 하물며 동물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데, 사람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내게 떠오르는 더 많은 생각과 감정은 왜 그들이 사람을 구하게 되.. 2023. 3. 19.
어머 슬로우로 보여, 빨리와 - 공조 2 (★★★★+1/2) 아침 눈을 뜨자마자 황망한 뉴스에 놀랐다. 모든 성현을 위한다는 영국, 미국의 축제기간 사고 수많은 젊은 청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가장 중요한 이슈다. 생존, 사고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와 조직이 만들어지고 국가가 존재한다. 나를 보호하지 않는 리더를 따르지 않듯, 세상을 위한 안전한 시스템과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벌어진 일을 탓하는 것보단 사후조치와 안전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배움이 동반되길 바란다. 읽으려고 펼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를 덮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영화 스토리를 보면 남북미 공조로 문제를 해결한다고 볼 수 있지만 오늘 사건 사고 때문인지 '안전'이란 관점에서 보인다. 가.. 2022. 10. 30.
창궐 2018 영화는 확 끌리는 맛에 봐야한다. 미리 이것저것 알아보고 가면 기대가 커서 실망할 때가 많다. 포스터 한장에 그 맛이 살아야 한다. 십장생도를 뒤로하고 앉은 장동건, 멋진 도 한자루를 움켜 쥔 화려한 한복의 현빈 두 남자만으로도 무슨 영화인가 궁금했다. 조선시대의 찬탈과 역모의 영화인가? 마침 무료 영화 관람권이 생겨서 예매를 했다. 영화를 잘 보고난 뒤, 참 용감한 감독이 나왔구나. 오따구 기질도 돋보인다. 이름 있는 미남배우 두 명을 데리고 좀비 영화를 찍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 웃음이 나다가 조금 심각해지기도 했다. 돌아보면 두 가지 관점으로 이 영화를 본 것 같다. 꽤 오래전 영화다. 한 번 권장해본다. 정신없이 웃고 즐기다 끝난다. 잘 생긴 조지 클루니가 상.. 2018. 10. 28.
협상 난 르와르 영화를 좋아한다. 르와르의 특징은 법의 옳고 그름과는 조금 다르다. 상식적인고 인간적인 부분이 법보다 우위에 있다. 법과 제도의 특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실현하지 못하는 쾌감을 주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멋진 액션 장면의 양념과 스릴 넘치는 전개는 긴장감과 몰입이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현빈이라는 범죄인같지 않은 범죄인과 경찰같지 않은 손예진이 경찰로 나오는 꽤 독특한 배우 선정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보다는 이쁜 얼굴로만 승부하지 않는 점이 괜찮았다. 사극과 현대극을 마구 오가는 현빈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르와르라고 하기엔 아쉽다. 이런 류의 영화는 시작점에 임팩트를 짜잔하고 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 그점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경찰의 .. 2018. 10. 26.
꾼 - 속고 속이다 깜빵으로 연말 회식을 하는 시즌이 되었다. 작년 크리스마스 전의 회식에서 나 빼고 모두 O형인 직원들의 청문회를 통해서 "병신년 4적"이라는 말을 들은 지 얼마 안 된 듯하다. 벌써 일 년이란 시간이 지나갔다.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을 위해서 금요일 워크숍을 잡았다. 해외영업의 특성상 12월을 끝난 지 오래되었고, 우리는 업무 시계는 벌써 내년 봄을 그리며 살고 있다. 하루 메일과 전화기를 끄고, 잠시 올해 있었던 일과 내년에 해야 할 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과 본부 회식에 타 부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자주 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면 평상시 아끼고 하루는 고급지게 보내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팀원들의 만족도도 좋고, 연말 회식을 기대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줄곧 술을 마시는 전 근대적인 형태.. 2017.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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