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Miles Davis1 마일즈 데이비스는 재즈계의 피카소 ‘. 일종의 블루라고? 블루스를 말하는 건가?’ 마일즈 데이비스가 누군지 몰랐을 때 지인으로부터 CD 한 장을 선물 받았다. 당시에는 이 음반이 재즈사에서 차지하는 크나큰 업적도, 화려한 멤버들의 이름도 낯설기만 했다. 재즈의 새 장을 열었느니 밤낮 떠들어 봐야 내게는 별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이성의 귀로 듣는 마일즈 데이비스에 대한 평판과는 달리 감성의 귀로 듣는 의 트럼펫 소리는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다. 어디서 많이 들어 봤던 것 같으면서도 튀는 멜로디가 어딘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트럼펫은 그냥 스쳐 지나기에는 너무 쌀쌀맞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 ‘쌀쌀맞음’에 묘한 중독성이 있다. 날선 충고를 일삼는 귀찮은 친구 같기도 하고, ‘이제 너랑 헤어져야겠어.’라고 말하는 도도한 연.. 2013. 5.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