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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난해한 질문 (feat 어쩌라고 ㅎㅎ) - 서복(★★★★+1/2) 진시황의 욕망과 권력에 따라 서복은 불로초를 찾아 출항한다. 영생에 관한 인간의 욕망은 동시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반증한다. 외부로 표현되는 욕망과 내적으로 남은 근심과 걱정은 인간이 갈등하고, 생각하는 근본적 원인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인간이 품고 있는 근본적 갈등에 관한 질문이 계속된다. 그 근본적 질문에 관한 인간의 이중적 태도도 잘 그려졌다. '내가 죽어야지'라는 말을 듣고, '그럼, 잘 죽어라'라는 말을 한다면 비인간적이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기 쉽다. 서복이 죽음에 관한 질문은 그래서 인상적이다. 모두가 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려고 아등바등하고 있다. 그러나 산다는 것이 항상 좋은 일로만 가득한 것도 아니다. 인간에게 가장 적절한 표현은 "어쩌라는 것인가?" 아닐까? 나.. 2021. 4. 18.
밀정 스토리를 사전에 보지는 않았다. 밀정이란 쉽게 스파이다. 우리의 역사를 백년쯤 돌리면 우리나라의 땅에 스파이로 살아간 사람들은 친일이던 독립군이던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우리의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시대이니 그리 먼것도 아니다. 약산 김원봉을 주축으로 구성된 의혈단은 사실 역사의 전면에서 많이 부각된 것이 아니다. 아나키즘과 약간은 사회주의적 성향, 무력과 폭력적인 저항을 앞장섰던 배경때문인지 나석주의 의거정도나 교과서에 나온다. 이회영만 하더나라 아나키스트라는 배경때문에 소홀한 것이 우리의 역사였다. 그래서 나는 밀정이란 영화에서 송강호와 공유가 연기할 역할에 대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워너브라더스 제작으로 보는 처음 한국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나의 기대는 그들의 역할의.. 2016. 9. 19.
용의자 비행기 타면 할일이라고 영화가 제일이다. 책은 쉽게 숙면으로 세계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특수요원 출신의 탈북자 지동철, 대북사업와 비리 공무원, 한국의 특수요원인 민대령의 이야기 자체는 좀 진부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액션씬들은 짜임새있게 합을 잘 맞춘것 같다. 최근 몇년간 본 영화중 아저씨의 액션이 가장 사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과도한 멋을 부리기 보단 간결함과 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용의자의 액션은 합격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스토리의 전개는 감상자에게 상상의 부분을 주기도 하지만 생략과 비약이 많다. 꼼꼼하게 보면 허술하지만 시간을 즐기기엔 알맞은 분량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웃음이 나왔던 장면도 있다. 지동철이 백화점에 들어와서 지하철에서 격투씬까지를 보면 참으로 극적이고 멋있기도 하다... 201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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