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라 캄파넬라1 [STEP 19] ‘짧지만 강렬한 한 곡’ - 클래식 소품집 1 미처 아름답다고 느끼기도 전에 지나쳐버린 곡들 제일 처음 클래식에 관심을 가진 순간을 떠올려보면, 낯설고도 아름다운 선율에 귀가 번쩍했던 경험이 있었다. ‘서정적’이라는 추상적인 표현이 피부에 딱 와 닿게 느껴지게 하는 피아노의 선율. 화려하고 웅장하면서도 잘 짜여 있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흠칫 놀라 ‘도대체 이건 무슨 음악이지?’ 하던 호기심이 클래식을 기웃거리게 했다. 드라마나 광고 음악에 쓰이거나 휴대폰 알람 소리 등으로 익숙하게 듣는 멜로디도 클래식에서 따온 것이 많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클래식 선율의 아름다움을 접해왔다. 단지 그게 ‘아름답다’고 인식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줬기 때문에 별 감흥 없이 들은 게 아닐까. 체르니 30번쯤 다루면 눈 감고도 칠 수 있게 되는 베토벤.. 2013. 10. 2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