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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3

순자(筍子) 교양강의 筍子, 성악설을 주장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배운 내용의 모든 것이다. 그 후로 내가 순자하면 생각나는 것은 별로 달가와하지 않는 할마시와 발음이 같을 뿐이다. 내가 학교다니던 시대에 순자같은 왜색 이름은 거의 없었다. 30대를 넘어서며 동양고전을 조금씩 읽었다. 20대 후반에 읽었던 논어를 다시 보고, 사기 제왕본기, 세가, 열전을 읽고 다시 논어, 맹자, 중용, 도덕경, 한비자, 손자병법, 장자, 열국지, 묵자, 귀곡자를 읽어보기는 했다. 내가 한자 실력이 없는 것이 아쉽고 다행이다. 아쉬운 것은 더 깊이 있게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고, 다행인 점은 그래서 하나에 경도되지 않고 실용적으로 그들의 생각을 본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보긴 본 셈이다. 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제자백가에 대한 이야기.. 2019. 1. 20.
철학이 있는 저녁 (동양철학 50) 궁금했다.목차를 보고 더 궁금했다. 그 많은 이야기를 한 권에 다 담을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익숙하지 않은 근대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모든 철학과 학문, 분야도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발전도 호기심이 없다면 무동력 기계처럼 외부의 인위적인 힘이 강제하는 방식을 벗어날 수 없다. 삶도 마찬가지다. 서양철학을 '인간과 우주의 호기심'으로, 동양철학을 '지금 이곳에서의 삶의 태도'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살지'로 바라보는 관점이란 추천사가 신선하다. 나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우주의 근원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태초에~~'로 시작하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없는 시작은 벌써 이루어진 뒤다. 태초 이전은 알 수가 없다. 동양도 태극, 음양을 말한다고 보면 서양과 같.. 2018. 10. 27.
[사기열전(史記列傳)] 14 맹자순경열전 사마천의 평가가 먼저 시작되는 구절을 보면서 그의 철학관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다. 사마천을 음양가와 도가사상을 근본으로 생각한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맹장에 대한 아주 짧은 평가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공자와 맹자는 책에서도 계승적으로만 보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공자는 기본적인 성향과 성품, 세상을 대한 자세에 대해서 많이 남겼다고 한다면, 맹자는 아마도 통치란 개념을 갖고 많이 생각한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장에서는 책에서 잡가라고 할정도로 다양한 제자백가무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우리에게 성악설을 주장한 순경(순자)에 대해서 많은 내용이 있고, 장주(장자)는 세상을 어지럽힌다고 순자가 별로 좋아 하지 않았음을 말한다. 물론 묵자에 대해서는 수성을 잘하고, 물자를 절약한다고 기술되고 요즘말로는 평화주의자.. 201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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