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날로그1 시계를 살리다 전화기를 스마트 폰으로 바꾸고는 시계를 잘 쓰지 않게 됬다. 세어보니 벌써 10년가까이 된다. 이번 출장도 간편하게 지역시간을 바꾸고 쓰면 되는 스마트폰을 쓰고, 알람은 계속 돌아가니 편리하다. 그렇게 시계는 죽어서 책상 구석에 굴러다닌다. 이번 출장 중 한명이 시계줄을 간다고 줄을 2개나 샀는데, 하나를 돌아오는 길에 받았다. 쓸모가 없나보다. 붉은 빛 갈색이 맘에 든다. 게다가 출장중 왼손에 하고 있던 가죽 매듭을 젊은 엔지니어가 해보고 싶다고 해서 주고 왔는데 허전한 손목을 보다가 시계를 보니 왠지 불쌍하다. 그래도 십년전엔 swatch라고 잘 차고 다녔는데.. 밤낮이 바뀌어 몽롱하게 있다가 시계를 들고 어슬렁어슬렁 동네 산보를 나갔다. 막내는 "너무 잠만 자는게 아니냐!"고 타박이 심하고, 집을 .. 2015. 3.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