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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인재의 성품과 실력이 필요하다 - 인물지(人物志) 책 나온지 10년이 지났고, 내가 책을 산 기억을 더듬어 보면 5-6년은 됐다. 읽으며 미리 읽어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책과의 인연도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이 가는 것일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유소라는 사람이 쓴 인물지에 더불어 저자들이 중국 역사의 시대순으로 인물지에 부합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다채롭게 이어간다. 한 권의 책이지만 인물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역사책이라도 불러도 손색없다. 그러나 핵심은 인재라 불리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동양의 문화에서 다양성이 존재한다. 유교에서는 인의를 그리도 많은 사람들은 도를 이야기하고, 덕을 이야기 한다. 인물지에서도 법가의 치 술 세처럼 덕 법 술을 이야기 한다. 꼭 세가지로 이야기하는 특징이 익숙하다. 그 이유가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 2020. 8. 28.
청춘을 통해서 미래를 관찰한다 -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우리 집은 '묻지마라', 'X' 그리고 '밀레니얼'이 함께 살고 있다. 책과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책에서 언급된 성향은 존재한다. 최근의 경제활동이 세대간 갈등 양상을 보이는 것처럼 시간이 흘러가며 익숙했던 환경이 변화에 의해서 위협받는 구세대와 기성세대들이 그들에게 알려주고 펼쳐준 세상을 통해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가는 세대의 활동은 당연히 다르다.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듯 세상도 마찬가지다. 청춘들의 트렌드를 읽는 몇 가지 목적이 있다. 그들의 다양한 행동성향은 미래에 그들이 세상이 확고한 주역의 위치가 되었을 때 더 잘 나타날 수 있다. 동시에 그들의 다음 세대에 대한 예측에 도움이 된다. 물론 그 다음세대가 올 때쯤 또 많이 까먹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대간의 맥락이다. 요즘 길.. 2019. 11. 9.
왜 답을 해야하는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라는 긴 제목이 책을 읽게 됐다. 책에서 언급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을 오래전에 읽었다. 책을 읽고 다시 이 책을 기록한 나의 생각을 회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는다. 해외영업을 하며 매번 협상과 조율의 연장선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음 주에도 출장을 가야 한다. 말이 좋아 얼굴 보는 회의다. 항상 서로의 요구사항, 현실 적합성, 공동의 목적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한다. 오늘처럼 휴무인데, 협력사가 진행하는 해외 공급 계약서에 대해서 도움을 주러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일상을 살며, 저자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보다 훨씬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질문의 기술.. 2019. 10. 4.
문화, 체제의 부당성에 대한 100년의 통찰 최근의 딥러닝은 인간의 학습 모델을 보방한다. 경험을 반복해서 쌓으면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한다. 그 결과물이 효과적이라면 실력이 된다. 딥러닝은 그 본질을 파악하고 접근하는 인간의 접근법과 동일하다. 그런데 세상은 현상에 치중한다. 기계도 공부하면 사람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할 뿐이다. 소설 책을 읽고 왠 쓸데없는 소리인가? 이 책은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현재 경험한 한 여성이 겪고 있는 다양한 환경과 반복적 경험을 통해서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라고 있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다. 남성학도 관심이 없다. 인간에 관하여 관심은 많다. 인간학이란 범주 아래에 남자와 여자가 있다. 물리적 차이와 차이로 발생되는 어쩔 수 없는 사항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평등한 권리, 자유는 보장되어.. 2019. 9. 6.
나를 바라보고 새롭게 내가 되는 여행 - 김민식 PD 93년에 나도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지도를 보며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기억보다, 그 곳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내가 살아가는 환경의 차이를 비교를 조금씩 하게 됐다. 관광명소만 목표로 돌아다녔다면 생각의 변화보다는 가물가물해지는 한 장의 스틸컷과 같은 회상만 갖고 있을것 같다. 책을 읽다가 아이들에게 "대학가고 시간날 때 배낭여행을 갈까?"라고 물어봤다.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욜로족 기질이 다분한 아이가 "관광을 가서 힐링을 해야지 힘들게 걸어다녀요?"라는 쌈박한 질문을 한다. 나는 직업상 비행기를 자주 탄다. 50개 정도의 나라를 가봤다. 공항, 호텔, 사무실의 단조로운 동선이 지겹고, 관광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지겹다. 지금은 간략하게 설명하는 답이 생겼다. 지금은 짬.. 2019. 5. 26.
츠바키 문구점 책 제목을 보면서 나미야 잡화점이 생각났다. 세밀하지는 않지만 산수화 느낌이 나는 표지도 멋쩍다. 어려서 5원짜리 연필을 사던 기억과 누나가 쓰던 샤프펜과 볼펜이 참 부러웠던 생각이 난다. 문구점하면 어려서 학용품도 사고, 준비물도 사던 곳이다. 요즘 문구점과는 달리 하나의 놀이 공간이기도 하다. 딱지, 쪼그리고 앉아서 열심히 하던 오락기, 각종 카드처럼 모아서 경품을 받는 상품, 설이나 추석 때 세뱃돈을 들고 달려가다 혼쭐을 나게 하는 멋진 프라모델, 화약총들도 있었다. 종종 가방을 맡겨두고 운동장을 한참 뛰어노는 서비스도 있었다. 사고파는 물건보다는 문화가 함께 있던 곳이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는 취미 물품을 찾아보는 곳이기도 했다. 일본의 섬세한 물품만큼 오래된 전통을 이어가는 가게를 보면 재미.. 2017. 12. 9.
참모의 진심, 살아남의 자의 비밀 훤하게 자란 소나무 주변은 메마르고, 이쁜 꽃은 홀로 아름다울 뿐이다. 이는 재주와 같이 돋보인다. 이런 모습은 10~30대의 학습과 이성을 통한 성취일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이성적 성취와 더불어 성품과 안목이 필요하다. 어디하나 팽개치치 않고 빈틈없이 채우는 물과 같이 메워주고 또 흘러가는 성품이 있어야 한 그룻의 나무가 아니라 숲이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외로움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을 아는데 참 길고긴 삶의 보내고 뒤늦게 알게된다. 이런 것이 삶의 한 부분이다. 비록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항상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안다는 것은 참 어려운 듯 하다. 늦게 읽어가는 책을 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왕이 아닐 참모의 대표적인 상징이 나에겐 제갈량이다. 재주의 한계를 알았다고 생각하고.. 2017. 2. 19.
98%의 미래, 중년파산 [도서]98%의 미래, 중년파산 아카기 도모히로 등저/류두진 역/오찬호 해제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98%의 미래, 중년 파산은 제목부터 현실을 바라보는 냉정함이 있다. 누구나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내일을 희망하는데 파산이라는 전혀 달갑지 않는 제목을 달았다. 그 속에 현실의 단면이 있고, 책을 읽어 가며 공감하는 내 마음에 불안이 발생한다. 동시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뇌도 있다. 인구학, 경제상황과 단기 경제 예측, 세대간의 간격, 피케티의 경제 현상에 대한 분석들이 논의 되지만, 시간의 흐름속에 '변화하는 세상과 내가 그 변화속에서 어디에 위치하는가?'를 돌아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진실은 불편하지 않지만, 내가 알고 싶어 하거나 외면하는 진실은 불편할 때가 많다... 2016. 10. 15.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10 (포석) [도서]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10 윤태호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윤태호는 만화 그 이상을 그려낸다고 생각한다. 미생전작과 인천상륙작전등 해석의 정치적임에 대한 반론이 존재하겠지만, 그는 약자들에게 주어진 냉정한 현실을 전달하려고 한다. 그것을 통해서 응원을 한다. 해석은 나의 몫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싸구려 동정과 힐링을 기대하기 어렵고 작가도 그럴 마음이 없다. 미생이 완생을 지향할 때 무엇인 필요한지 잘 알려준다고 생각한다. 책을 시작하며 이 창호와 박 치문을 통한 수담세계의 글이 재미있다. 대전중의 바둑에서 돌을 놓았다 들었다 할 수가 없다. 삶도 되돌릴 수가 없기에 반상의 드라마가 자주 인생의 드라마와 비교된다. 그 속에서 나의 바둑과 드라마를.. 2016. 2. 7.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2 [도서]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2 최효찬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무심코 신청해본 도전이 기회가 되서 보게됬다. 인문고전이 유행하고, 무엇인가 나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적호기심이 유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조금은 지루하고 머리아픈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대라는 권위에 의해서 추천되는 인문고전 100선이란 규정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추천된 이유를 훓어보고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가기 위해서 잘 정리된 글을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작가가 추천된 100선에 대한 차분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한 정리는 참 돋보인다. 40권의 책에 대한 내용을 갖고 있고, 중세이후 서양과 동양의 발전 차이를 뛰어난 학술적 업적을 통해서 살.. 2015. 8. 31.
7번 읽기 공부법 [도서]7번 읽기 공부법 야마구치 마유 저/류두진 역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자신은 평범하다고 주장하지만 어려서부터 자신과 주위의 세심한 차이를 관찰한다는 것만으로도 저자는 그리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대단히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고, 자신의 성향을 잘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 뛰어난 점이라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저력까지 갖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연히 책을 접하고 읽고 하면서 그저 그럴 수도 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해낸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이라는 것을 일상생활속의 내가 증명하고 있다. 저자도 유사한 말을 하지만 "안다"와 "이해했다" 즉 know와 understand의 차이는.. 2015. 3. 27.
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 [도서]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 설흔 저 위즈덤하우스 | 201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년초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와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를 보면 소설과 주인공을 잘 버무려 만든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추사의 마지막 편지를 보며 다시 한번 작가에 대한 기대를 갖았다. 하지만 이번에 무수한 독백과 같은 그의 글, 동어가 반복되는 지속되는 구조가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다. 책의 의도는 분명 주어진 조건에 따라 내가 가야할 길을 걸어가 보라고 권하는 듯 하다. 하지만 내용은 상당히 관념적이란 생각을 동시게 갖게 된다. 아마도 추사에 대한 맥락과 이야기 배경이 부족하기 때문일것 같다. 그가 제주도에 유배를 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피는 주변환경, 한라산을 올라가기 위한 남.. 201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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