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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3

시종여일(始終如一)에 관한 기록 - 정관정요(貞觀政要) 12월에 현무문의 난에 관한 영화를 봤다. 영화의 구성은 초라했지만 끝까지 본 이유는 당태종 이세민이 왕위를 얻을 수 있는 결정적 사건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재미있는 비유 중 "당나라 부대"라는 말을 생각하면 한국 사람들의 콧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그 당나라 부대의 황제에 관한 이야기를 또 열심히 읽는 것 또한 재미있다. 책을 읽으며 태종과 위징, 방현령과의 대화가 많다. 은나라를 폐하고 주나라를 세운 것을 고대 시대에 동경하는 것, 노자로 지칭되는 철학과 공자, 맹자, 순자로 이어지는 유학의 혁신을 다시 이 대화 속에서 많이 느낄 수 있다. 내가 접한 유학과 도가는 항상 대립적인 구조로 설명한다. 후대의 것이 과거의 것을 부정하고 새로움을 더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 2021. 1. 2.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도서]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신동준 저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당태종 이세민의 치세를 기려 정관의치(貞觀之治)라 하고 그 상세한 내용이 오긍이 기록한 정관정요(貞觀政要)로 그 치세의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두툼한 정관정요를 산지는 두해가 다 되가는데 아직 일독을 못하던 참에, 현대 생활을 해 나가며 수신과 조직운영의 관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책을 보게된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책의 구성은 국가 창업의 과정과 태도, 창업과 수성의 관점에서 어떻게 인재를 모아야하는지에 대한 의견, 국가운영에서의 군주가 갖아야 할 태도와 소양, 치국을 하는데 지침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현대사회라면 나라를 세우는 일은 논하는 것은 개인 스스로가 뜻한 바를 통한 조직을.. 2013. 12. 16.
쟁경(爭經)-동양고전에서 배우는 이기는 기술 [도서]쟁경 자오촨둥 저/노만수 역 민음사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쟁경(爭經)이라는 생소한 제목을 접하며 전에 TV토론에 나온 최재천 의원이 "쟁"에 대해서 말하던 것이 생각난다. 내가 쟁으로 끝나는 말을 생각해봐도 경쟁, 분쟁, 논쟁, 전쟁등 힘과 논리등의 대립적인 의미를 많이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우스개소리로 아쟁만 빼면요.. 그렇다면 쟁의 장에서 이긴다는 것은 나의 논리를 상대가 인정하거나, 나의 논리가 상대방의 논리를 파쇄하거나, 상대방이 나에게 감화되거나, 아니면 세부적인 부분은 다르겠지만 큰 흐름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고 생각한다. 서구학자들이 설득의 심리학, 프리젠테이션, 협상의 법칙등을 논하는 것보다 이를 복합적인 의미로 선택한 쟁이란 단어가 좀더 멋져보이기도하고 또 가까이하.. 201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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