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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天上雜夫] 공부가 덧없다는 생각이 들 때

by Khori(高麗)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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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부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는 편이다. 그렇다고 못된 짓과 나쁜 짓을 일삼고 산다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나도 나름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을 갖고 산다. 그 안에 도덕, 정의, 신의라는 단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세상 일이란 사실 타인을 돕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돕는 기본이 되어야 사회라는 조직이 움직인다. 매일 돕지는 않고 강짜만 부리면 주변이 삭막한 사막화 현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아무리 잘 도와도 받아먹는 놈이 토해내면 말릴 길이 없고, 내 능력이 부족해서 감당할 수 없어도 어쩔 수가 없고, 잘 도와도 돕는 사람의 능력 이상의 문제를 만들어도 그렇다. 둘이 환상의 호흡을 갖추어도 합해서 감당이 안 돼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은 팔자다. (알 수가 없다의 완곡한 표현)

 

 12월이 다가오는데 점입가경으로 계속 난생처음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아무리 천상 잡부라 해도 이건 경우가 아니다. 살면서 안 해도 되고, 안 할 수도 있는 일이 자꾸 나에게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전생에 단군 할아버지 제거 사건이나 나라를 팔지 않고서야.... 내가 신을 믿지 않는 이유가 갈수록 명백해져 간다.. 있다면 걸리기만 해 봐.. 본격적으로다가... 뭘 좀 알만하고 시험 보려면 과목을 자꾸 바꿔.. 갑자기 예체능은 좀 아니잖아.. 소싯적에 특정 과목에 집중을 하긴 했더라도..

 

 누군가 그릇만큼 쓰임이 있다거나 감당할만하니 오는 거라는 0수작을 떨면 가만 안 두고 싶다는 생각과 백날 공부해야 모르긴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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