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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기정학(技政學)? 세상이 이렇게 변한다고? - 카이스트 미래 전략 2023 (2)

by Khori(高麗)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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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예측은 과거의 축적, 현재의 상황과 추세로 데이터에 근거한 확률이  수도 있고,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추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상상의 비중이 높다면 예언에 가까워지고, 합리적 데이터의 확장이라면 예측에 가깝다. 또한 합리적 예측이라도 편향적 데이터 분석이 동반되면 확률이 떨어진다.  모든 핵심에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약 200페이지의 1부를 읽으면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의 핵심은 이해할  있다. 2부는 7대 분야의 각론에 가깝다. 조금은 대강 철저히, 관심 있는 부분은 자세히 읽어보면 약간은 기술 관점의 미래에 가중치가 있고, 일반적인 사람의 시각에서는 의구심도 있다. 그럼에도 상당히 인문학적인 소견을  더했다고 생각한다.

 

1. 사회분야

  메타버스의 부분을 사실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기술발전의 과정에 필요한 도전이라고   있지만,  생애에 '레디 플레이어 원', '아바타', '알리타'와 같은 현실을   있다고 상상도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아직은 물음표라고 생각한다. 막대한 투자와 결과가 어떻게 될까? 인류 문명의 발전과정을 보면 가상 문명의 발전은 이제 구석기시대 수준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젠더 문제와 세대 갈등의 부분이 나오는 것은 환경 변화에 대한 문제로 바라본다. 사실 젠더 문제보단 세대 간의 갈등(살아온 환경 차이 --> 축적된 지식의 차이 --> 행동의 차이 --> 문화의 차이)이 심각하다. 이는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며, 이에 따른 제도적 정치적 미숙이 해묵은 젠더 이슈로 과장된다고 생각한다. 개인 의견으로 미래를 지향한다면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들이 사회적 정착과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가중치가 변해야 한다. 지금처럼 노령층도 힘들고, 젊은 층에게도 혹독하면 사회적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AI를 이용한 자동화는 단순한 반복 노동 시장의 변화를 이끈다. 결국 미래세대에게 AI를 개발하는 방향, AI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다.  부분에 있어 사람의 이해와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인류 역사는 결국 생각의 힘이 기반이 되어 발전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빅브라더를 연상하는 유리 감옥의 시대는 사실 심각하다. 익명이란 네트워크 사회를 ID를 만들기 위해 실명정보를 제공한다. 엄연히 네트워크에 비실명은 없다. 안전을 위한 CCTV가 충분히 영상분석을 통한 감시 모니터링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신용카드, 교통카드는 시간과 위치정보로 활용이 가능하다. 메신저의 내용은 개인적 생각을 탈취하는 수단이  수도 있다. 고도화는 정확성이다. 정확성의 편리함과 인간이 세밀한 감시를 견디지 못한다는 중간에 제도와 법의 규제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 암호화 기술은 강조는 이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2. 기술 분야

 4차 산업의 혁명을 보면 정보통신, 스마트 제조, 로봇 등 인간의 휴머니티를 복사하는 클론을 상상하게 한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고 디지털 가위로 유전자를 우량형으로 개선한다는 것은 기술적 성과와 별개로 인간 본연의 존엄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계층을 넘어선 계급을 만들면 세상은 디스토피아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지능이 중요한가? 인간이 행복하게 살만한 세상이 중요한가?를 비교해 보면 나는 후자다. 똑똑하고 나쁜 놈이 제일 골치 아프듯, 초지능의 버그에 대한 위험 리스크 관리를 불완전한 인간이 장담할 수 있을까?

 

 새로운 공인인증서는  지켜볼 부분이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Web 3.0도 관심이 간다. 하지만 국경과 경계를 넘는 가상 세계와 국가의 통치력의 범위를 보면 의문이다. 만화 영화에서나   있는 universal governance가 나올까? 인간의 욕망을 보면 이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 '매트릭스'처럼 애벌레로 만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 지혜로운 절충점을 찾을 것인가?

 

3. 환경분야

 지구 온난화? 아무도   없으니 온난화가 가속화하면 어떻게 될까? 질량과 에너지의 총량이 같고, 일정 부분이 뜨거워지면 일정 부분은 반대 현상은 없을까? 인간에겐 부작용이지만 지구에겐 생존의 변화는 아닐까? 안정을 지향하는 인간에게 변화는 번거롭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사실 중요하지만,  나라의 발전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끄는 것은 쉽지 않다. 오히려 차별과 규제,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부분까지 고려한 부분이 필요하진 않을까? 단지 인간이 그렇게까지 배려하는 정신이 투철하지 않다는 부분이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멸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기후 변화로 새롭게 생겨난 것은 무엇일까? 이런 부분이 가미되면 훨씬 좋았을  같다. 개인적으로 유전자를 복원해서 매머드나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든다는 생각은 사실 별로다. 최근 익었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처럼 인위적인 과도한 기후 조정이 발생할 위험이 재앙이   있기 때문이다. 

 

4. 인구분야

 인구가 감소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족이 존재하고 있다. 인간 본능인 생식과 번식이란 측면에서 인간은  이런 현상을 만들어낼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수입(이민)하고, 우수한 인간 자원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대책은 지협적이란 생각을 한다.

 

 세상이 살만하면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살만한 나라가 되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다시 못 살만한 나라가 되는 것이 당연한 순리 아닌가?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본능을 억제하고 생존해야 하는 환경이 문제는 아닐까? 고도화와 발전이란 이름으로 인간의 태생적 성향에 반하는 shift가 사회적 균형을 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시대를 열어 소모할 자원 요구량은 증가하기 때문에 번식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대책 없이 생명연장의 꿈(진시황 불로초처럼)에만 노력한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살만한 정치, 경제의 토대 위에 행복한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들이 살만한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인구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다고 믿는다.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고통스러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싶을까?  생각이 바뀌게 하는 것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

 

5. 정치 분야

 역시나 딥 페이크, 페이크 뉴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문제는 사실 너무 간과된다.  세계가 가짜 뉴스의 생산에 대한 처벌을 인터폴 적색수배 수준으로 올리면 어떨까? 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지만 일정한 제재를  필요가 있다. 과거처럼 3족, 9족을 멸한다고   없지만 건전한 사회를 망치는 것은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 당장 한국 사회의 언론 신뢰도를 봐도 그렇다. 국가와 기업도 마찬가지다. 진실을 외면한 대가를 요구한다면 조금 나아지려나? 

 

 기대가 되는 부분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정책 결정과 투표다. 직접 민주주의 시대에  발더 가까이   있는 방식이다. 지금처럼 선거철만 되면 막대한 세금과 돈을 쓰며, 거짓 선전, 선동, 이후엔 고소와 고발로 점철된 문화를 혁신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약하고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을 선별해 자격 박탈도 한다면 세상이 훨씬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문제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  기득권을 보유한 자들이 승인을  안 할 것이라는 비도덕적인 성향이 가장  문제다. 

 

 샌드박스는 국내에서 다양한 시도가 되고 있다. 자본주의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을 때가 가장  이익을 얻을  있는 기회다. 하지만 어떤 것을 테스트하고 규제를 만들어갈 것인가는 역시 어려운 문제다. ICT 쪽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사례가 의료와 같은 범위로 마구 확장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혁신과 창조성을 위한 샌드박스는 환영할 일이다. 다만 정부 예산이 확정된 시험 답안지 쓴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현실로 결과물을 끌고 오지 못해도 계속 답안지 쓰는 사람에게만 샌드박스가 주어지는 것은 변해야 한다.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틀려봐야  해야 할지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에디슨이  만 번의 실패를  되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이란 말을 되새겨야 한다. 틀리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도전 정신은 내팽개치고 확실한 것만 하는 복지부동과 다르지 않다.

 

6. 경제 분야

 디지털 화폐는 글쎄? 코인으로 보이는 디지털 화폐는 포인트와 같은 형태로는 유의미하다. 아직 법정화폐와의 교환가치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디지털 화폐의 신용은 어디서 오는가? 종교와 같은 믿음밖에 없다. 금이 절대 화폐를 유지하는 것도  안에 보석이나 광물로써의 가치가 내재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가 정산시스템에 이용될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지만, 디지털 화폐가 국가 간의 이동을 규제할  없다면 어떻게 될까?  화폐가 상업은행에도 유통되고, 이를 모아 헤지펀드가 하나의 국가를 박살 내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신속성, 정확성의 혜택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  또한 골치 아프다. 아직은 정부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지준율 관리정도로 사용되지 않을까? 실제로 실물화폐의 양과 총통화는 다르니까.

 

 전통적 자동차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달리는 컴퓨터가 되며, 전장 시스템에 application app과 같은 시장은 커지지만 기존 부품 형태의 공급 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2차 전지, 통신 부분은 커지겠지만, 전통적 내연 기관 부품들의 시장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변화에 어떤 준비를 하는가도 중요하고, 동시에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과제도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데이터 기반 시대에 지적 재산, 지적 재산권, 특허 등의 시장은 커질 것이다. 국내 현실의 국가 과제 사업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가치 창출 형태의 과제로 산업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가 의문스럽다. 특히 중견, 중소기업의 현실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철학과 같은 수준의 축적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ESG가 올바른 방향임과 동시에 특정한 수준의 강요는 현실의 문제다. 지속적인 학습과 깊이를 더하는 것은 기업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물질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사람의 인식, 성찰 수준이 선진국의 결정 요인이라 생각하고 그런 시대가 열린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 공부하는 수밖에 

 

7. 자원 분야

 기술은 특정 자원을 요구하고, 특정 자원은 전략화된다. 희토류의 기억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효한 시대다. 이것만큼 식량안보도 중요하다. 우크라이나 밀수출이 일으킨 국제 식량 공급망에  영향을 금년에 보았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밀가루 가격이 오르고, 사료값이 올라 우유 가격이 오른다. 초연결 사회만큼 과거보다 영향이 더욱 빠르게 다가온다. 스마트 팜등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떻게 자급자족 구조를 확보할 것인가? 이에 따른 노동력은 외국인이 아닌 기술로 극복할 것인가?  또한 복잡한 문제다. 다시 한번 반복되는 지식 자원은 인류가 태초부터 지식기반 사회, 지식의 총량이 실력과 비례한다는 점, 지식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발전적인 가치가 창출된다는 점에서  보탤 것이 없다.

 

 사실 모든 국가들이 각각의 동향과 변화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이런 투자, 집중, 유도는 정책과 제도로 구현되고, 정책과 구현에 따른 백성들의 대책으로 결론 난다. 지금 세상을 보면 강대국, 약소국, 중진국 할 것 없이 정치적인 난장판이 협력적 발전을 더디게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문제인 것이고   사람으로부터 희망이 창출된다는 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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