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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업 (1) 행운과 불행은 내가 결정한다는 것을 마흔 즈음에 알게 되었다. 23년전 후기 2지망으로 한 명을 뽑는 무역학과에 입학했다. 합격이란 행운과 내가 바라던 학과가 아니라는 불행이 나의 삶에 찾아왔다. 언제나 삶은 파란만장하고, 삶에 문제가 없었던 날은 없다. 그렇게 국제상인이 되는 길에 들어서서 많은 시간을 국제상인이 되기 위해서, 해외영업인으로써 살아왔고 또 살아가려고 한다. 지금 돌아보면 학교 커리큘럼이 참 잘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배운 것으로 삶을 영위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나 같은 행복한 사람에겐 더욱 그렇다. 각론을 통한 국제무역거래에 필요한 분야의 제도와 법률, 관습, 언어, 사례를 체계적으로 배웠고, 국제경영과 국제경제 분야까지 폭넓게 볼 수 있었다. 한 학기 수업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 2015. 11. 27.
호박에 줄을 그어 신제품 수박이라고 말하다 오늘 마저본 축적의 시간을 겨우 읽었다. 영업시간의 나머지 시간에 기획업무아닌 기획업무를 밀려서 하다보니 정신이 없다.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게 아닌가한다. 그런데 아는 지인이 관리하시는 회사에서 마침 내가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을 만드신다고 하신다. 혹시 그런게 있는지 여쭤본 것인데 굳이 연락까지 오셔서 이것저것을 이야기하시고 좋아하신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이건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를 정리해서 어떻게 쓸수 있는지, 현재 생각이 어떤 제약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 손으로 정리해서 사진으로 찍어서 SNS로 보내드렸다. 특히 해당 분야는 내가 종사하는 분야와 연관성만 있기에 그 분야의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한다. 물론 제품이 나와서 우리 산업과 연결이 되면 팔아보는것도 보람있을것 같.. 2015. 11. 22.
축적의 시간 (下) : 서울공대 26명의 석학이 던지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 [도서]축적의 시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저 지식노마드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후반부의 26개의 글은 각 분야의 교수들이 바라보는 산업분야에서 축적의 시간이랑 공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핵심의 주류는 쫒아오는 중국의 급격한 경험축적의 방식이 공통적으로 논의된다. 우리가 50여년간 축적한 기술의 이해와 지혜를, 중국은 그들이 향유하는 조건을 바탕으로 어떻게 시간의 격차를 줄이는지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대비를 논하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의 시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경험을 체험하고 축적하는 것과 동비에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이 큰 양적인 표본을 통해서 우리보다 더 짧은 시간에 지식을 축적하고 있다. 정부의 체계적인 산업인력의 육성을 통해서 그 수준을 올리는 가속페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수준.. 2015. 11. 22.
11월 티스토리 초대장 계절은 음력이 훨씬 더 잘 맞는것 같습니다. 아직은 10월 음력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11월인데로 따뜻하네요. 질문에 대한 답글을 성실하게 달아주시고, 기재 내용을 빠짐없이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질문1. 역사 교과서는 어째던 바뀔것 같다 (Yes or No)2. 역사 교과서를 갖고 이러는 것은 잘하는 짓이다 (Yes or No)3. 200년 뒤에 현재 역사교과서를 바꾼자들은 기억될 것인다 (Yes or No)4. 200년 뒤에 이 주역들이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는가?5. 2015.11월 현재 한국 사회는 "미친거 아냐" 또는 "잘 돌아가고 있다"중 어떤가? 작성내용1. 신청자 2. E-mail(초대장을 받을 이메일..Naver bloger보다는 신규 블로거 우대)3. 개설예정일4. 블로그의 목적과 주제 .. 2015. 11. 21.
축적의 시간 (上) : 서울공대 26명의 석학이 던지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 [도서]축적의 시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저 지식노마드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40%정도를 읽었는데, 두번에 나눠서 정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장에서 우리에게 절실한 것을 정의하고, 2장부터는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차이를 통해서 다시금 1장에서 말한 필요한 본질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되어있다. 비급을 구해서 그 본질을 깨닫는 과정과 같이 현재의 우리를 철저하게 반성하는 성찰을 보면서 저자들이 갖고 있는 본업의 철학과 책임감이 깊게 느껴집니다. 시작부터 서울대의 자부심에 대한 말이 조금은 거북하기도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갈 수 있는 대학이기도 하지만 타고난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하는 사람도 간다. 그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연구소의 인력을 보면서 기술을 다루지만.. 2015. 11. 16.
점수는 사람이 아니다 년말이라 사업계획정리와 인사평가 사전작업, 고객방문 준비등으로 주말에 출근이 잦아졌다.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보면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가 바보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일이라는 것이 끝나면, 퇴직을 할 때이거나 승진할 때이다. 어차피 세상엔 문제가 없는 날이 없기에 일은 끊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즐겁게 가족들과 보내는 생활이 훨씬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여유롭게 지내기가 주어진 책임감과 욕심 때문에 잘 안된다. 스스로의 절제와 균형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금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인사평가 지침에 따라서 사람들의 성과와 동고동락을 돌아보게된다. 조금은 어색한 팀이 되었고, 다시 서로 의기투합이 되어간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이다. 작은 단위의 생활.. 2015. 11. 15.
Yes24 파워블로그 9기 2달의 성과 오호..어째던 기분은 좋다. 이주의 리뷰로는 3만포인트도 받고..책 리뷰도 아닌 내생각인데 이주의 리뷰가 되어서 깜짝 놀랐다. 10월에 되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11월에도 같은 리뷰가 계속 추천도서에 있다. 작은 행복일쎄.. 2015. 11. 15.
작은 사무실 파티 11월실적은 우리팀 팀원들과 지지고 볶고해서 지난달보다 실적도 늘고, 내년 장사에 좋은 진전도 있는 지난주였습니다. 마침 선배차장님 생일도 있어서, 모두 모여서 밥도먹고, 우유케잌에 생일파티도하고...초들 한개 더 꼽았다고 불만이..ㅎㅎ 월요일부터 회의도 있고, 내일은 회사 생일라 놀다보니 단체로 급하게 영화 예약해서 보고왔다. 이달 블로깅하면서 받은 포인트를 더해서 참 알차게 사용한듯 합니다. 삼성동 메카박스인데 좌석이 가죽시트처럼 괜찮더니, 왜 영화비가 더 비싼 이유가 그것인가봐요. 하여튼 내일은 좀 쉬나했더니, 산에 끌려갔다가 사람들만나러 가야해서..정신이 없겠는데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보내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뽑기 1등도해.. 2015. 11. 10.
스파이 브리지 변호인과 같이 보험분야의 돈벌이 변호사가 갑자기 냉전시대의 문제를 풀어가는 멋진 영웅이 된어가는 주제다. 톰행크스의 표정과 감정이 참으로 좋다. 아마도 오랜많이에 그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참 편한함을 주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가 의무적으로 시작한 스파이에 대한 변론에서 왜 그렇게 많은 책임감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된다. 그 동기에 대해서 확연하게 들어나지는 않는다. 다만 아벨처럼 삶을 달관한 듯한 모습과 답변이 이를 대변한다. Would it help?라는 그의 대사속에서 도너반은 사실 도발당한 것이기도 하다. 그때까지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는 극명한 대조를 이끌어낸 대사가 영화내내 계속된다. 그것은 냉전의 배경에서 이루어진 정치적인 해석이 .. 2015. 11. 10.
중국이란 존재.. 2-3년전부터 국내에서 중국 학자들의 출판물이 많아 졌다. 동양고전과 미국중심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중국 학자들의 시각이 그렇다. 최근 중국내 성공적인 이야기들도 많아졌다. 그러던 중에 오랜만에 중국에 다녀오고, 고객미팅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려서 우리집에서 얼마 안가면 친구내집이 있었는데 가발공장을 했다. 들어가 본적은 없지만, 주택가의 큰 건물에 공장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내가 중학교 갈때즘에 그 공장이 독서실로 변했다. 그리고 그 독서실이 내가 대학에 갈 즈음에서는 없어지고 다른 곳에 주유소를 지었다고 한다. 90년대만 해도 대학이 기업보다 수준이 높았고, 학생들을 데려가지 못해서 난리였는데, 97년을 기점으로 기업을 대학보다 수준이 높아지고, 고용지표는 심각해지고, 더 많은 .. 2015. 11. 9.
영화로 기억되는 노래들 예술이란 범주 안에서 자장면과 단무지, 라면과 김치와 같이,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찰떡궁합 콤비가 있다면 역시 영화와 음악이다. 영화의 청각적인 요소를 책임지는 음악들. 그 중에서도, 영화의 알맞은 위치에 적절하게, 혹은 절묘하게 삽입되어 천 번의 대사보다 깊은 인상을 준 '영화로 기억되는 노래들'을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해본다. (영화를 목적으로 창작된 노래가 아닌, 기존에 있던 곡들을 사용한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 사라 본(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많은 라디오 피디들은 영화 이 라디오 프로듀서를 잘못 묘사한 대표적인 영화라고 얘기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흐른 사라 본의 「A lover's concerto」에.. 2015. 11. 8.
청소년 개발자 토요일인데 잡일들이 많이 남아서 사무실에 들렀다가, 아는 연구소장 전화해서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반대방향인 분당까지 가서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다가 커피숖에 들어가서 앞으로 뭘해야할지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왠 꼬맹이 두녀석이 오더디 컴퓨터를 디밀고, 공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건은 무엇인가하고 보니, 청소년들이 app을 만들어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추천을 받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홍보활동이네요. "너희 우리가 누군줄 알고...! 잘걸렸다"했더니 눈이 동그래집니다. 마침 만난 사람이 Windows, Android, iOS관련 개발 전문가였거든요. 애들이 만들걸 봐주랬더니, 이아저씨가 "너네 몇살이야?", "하필 힘든걸 하네..나중엔 iphone쪽도 공부해서 만들어라", "내가 만든거 보.. 201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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