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전체 글2827

[도둑들] 멋쟁이 르와르를 기대했는데.. 휴가때 시간내서 마누라와 함께 인기가 자자한 도둑들을 보러가게 됬다. 홍콩, 마카오를 배경으로 임달화등 중국배우의 출현으로 80년대 영웅본색, 첩혈쌍웅등의 홍콩 르와르의 전성기에 대한 추억과 탐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과 같은 모던스타일의 도둑질도 기대하며 이를 어떻게 우리나라 방식으로 만들었을까 기대했다. 전반적인 물량 공세와 와이어 액션등의 고난이도 기술등 배우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르와르의 제1원칙인 폼, 가오등이 살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다양한 표정과 성격을 보여준 첸역의 임달화가 사실 가장 로맨틱하고 멋도 있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나쁜 꿈을 산 씹던껌을 위해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못하던 그를 보면서 예전 4대천왕이 가물가물한데..하기 특별출연의 줄리역의 이심결도 묘하게 예전 장.. 2012. 8. 6.
현재 진행형 [도서]금융부식열도 2 다카스기 료 저/이윤정 역 펄프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2부도1부와 비교하면 큰 흐름의 변화는 없다. 결말을 정리하기 위한 디테일을 통해서 감성적인 극적상황을 이끌어 간다. 아마도 주인공이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바른 해결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의미가 절제되는 것도 한가지 특징이고, 그럼에도 독자에게 공감을 요청하는, 작가가 설정한 옳바름이 실현되는 것 자체가 작은 바램일것도 같다. 그 속에서도 주인공을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친구녀석은 새로운 권력구조에서 새로운 판단과 행동을 통해서 생존을 추구하는 것또한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현실이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시대적 격차가 있기도 하지만 버블경제의 파산이후 발생하는 .. 2012. 8. 6.
내주의를 돌아보라! [도서]금융부식열도 1 다카스기 료 저/이윤정 역 펄프 | 201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생각보다 문고판 사이즈지만 책이 두툼하다. 일보쪽 소설이 나에겐 일본만큼이나 가깝고도 먼저 같다. 몇권 읽어 본 적이 있지만, 사실 만화책이 더 손에 가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일듯하다. 1권을 읽으면서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일본의 현대 정치구조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오고, 드문드문 기억나는 나까소네, 오자와등등 수상들의 이름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훨씬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텐데 의외로 일본의 역사, 정치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읽는 내내 아쉬움이 생긴다. 실명을 거론하여 사실감을 주고 있다는 점은 소설의 사실적 기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 같다. 80년대 3저현상의 호황의 시기에 만들어진 버블의 붕괴와.. 2012. 8. 4.
8월3일 10시 10분경 5월초에 만명이었는데..벌써 2만9천이란 딱떨어지는 숫자가 보이네요. 이게 즐거운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들 방문하시면 즐겁운 마음으로 가시길 바랄뿐입니다. 2012. 8. 3.
순리라는 생각이 맴돈다. 잘 읽었는가? [도서]노자와 21세기 1 김용옥 저 통나무 | 199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도올선생의 책을 내가 자주 보는 이유는 학자로써의 언어와 대중의 언어가 절묘하게 섞인다.가끔 촘스키란 언어학자보다도 사용하는 언어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가는 저자의 노력과 설명이 이해에 큰 도움이된다. 이도 없다면 분면 반의반도 이해하기 어려울듯하다. 전에 읽은 3분고전과 학자적 해석은 차이가 있지만, 의미의 차이는 적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3가지의 텍스트본으로 비교설명하시는걸 보면서 참 다채롭고 때론 어렵고, 쉽고 그렇다. 문득 보다가 바로 잠든 자본론이 왜 어려운가는 선생의 말처럼 인간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여 그런듯하다. 무릇 통달하면 듣는이의 수준에 맞게 설명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나야 듣고보는 수준이라서 남을 가.. 2012. 8. 2.
배웠으면, 통찰과 성찰은 오토매틱으.. [도서]CEO, 역사에게 묻다 김경준 저 위즈덤하우스 | 200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리더쉽과 관련된 책들을 공통점이라면 전반적인 큰 그림의 흐름은 동일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각 각론에서 저자들의 경험, 성찰을 통해서 강조되는 항목이 다르지 항목자체는 대동소이한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을 다시 잡게되는 것은 읽었다고 다 기억하지 못하는 CPU성능 부실과 기억난다고 해도 잘못 길들여진 습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때문이다. 사람이 골때린건 downgrade도 된다는데 있다. 이게 위대할때도 가뭄에 콩나듯 있긴하지만, 기계는 대체로 upgrade만되니 부러워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위기란 명제와 리더십을 대응하여 책을 설명해 나가고 있다. 3등분하며 위기극복을 위한 리더십, 위기극복을.. 2012. 7. 25.
시대의 시련인가 극복인가 BUNKER1 혜화동 이화장길에 있는 BUNKER1을 년차중 시간이 나서 잠시 들러봤다. 우리 마누라 만난곳이 혜화동인데 이런일로 혼자 나들이를 할지는 몰랐다. 구석진 곳의 작은 소극장들사이에서 옆에 있는데, 마로니에 공원의 철제벽이 무엇인가 했더니 문화재발굴중이란다. 문입구에 늘씬한 아가씨가 흡연중이었다. 갑자기 문을 열어주시길래 손님인줄 알았다가 놀랬다. 나올때보니 아래의 BUNKER1 일정표를 다시 꼼꼼하게 정리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사주가 왜 수익사업인 카페사업의 외연확장을 했는지 생각해볼만 하다. 보통 신문사라면 책이 떠오르는데 책은 개인으로내고, 카페를 내는 이유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고난한 시대의 시련과 어찌되었던 이를 극복하려는 제도권하의 정치가 아닌 새로운 시민주체의 정치시도라를 생각 생각하게된다. 물론.. 2012. 7. 21.
삶의 가장 가까운 예술 [도서]건축으로 본 보스턴 이야기 이중원 저 사람의무늬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아쉽게도 나는 보스턴에 가본적이 없다. 책속에 등장하는 곳중 커트실링이 분투하던 펜웨이파크 몬스터월을 제외하면 대학의 이름은 기억해도 시각적인 기억은 없는듯하다. 보스턴외 다른 지역을 가보면서 엄청나게 많은 나무 전봇대가 신기하고, 유럽지역의 브릭중심의 건물과 달리 목조건물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책속에서 보는 빨간색 브릭의 건물들은 보스턴하면 떠오르는 레드삭스처럼 빨간색과 개인적인 취미로 레고브릭을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특히 브릭을 좋아하는 것은 취미이전에 출장중 지나가다가 정말 이쁜집을 짓고 있는 모습에서 넋놓고 바라본 적이 있다. 도로와 인도의 경계에 놓는 돌만한 회색브릭을 사용하여 아기자기한 모습을 내는.. 2012. 7. 20.
낚인지 너무 오래되서... [만화]열혈강호 57 전극진 글/양재현 그림 대원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무협지를 보지도 않는데 우연히 용비불패란 만화를 대학시절 본적이 있다. 섬세한 정밀묘사와 허무맹랑한 그림도 재미있지만, 만화나 소설이나 스토리가 중요하다. 열혈강호를 보게된 것도 그러한 이유일듯하고 예전에 수출이 된다고도 하던데 아직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어째던 만화가게를 일년에 한번정도가는 이유가 요녀석하고 용랑전때문이다. 스토리작가와 그림작가의 행태를 볼때 내가 장담컨데 10년이 넘어도 완결한 의사가 별로 없는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스토리가 매우 황당하기도 하지만 매우 진지하다. 한비광이랑 정사를 아우르는 무림기재인지 마초적 건달인지 명랑한 주인공(사실 무뢰배같다기 보단 장난꾸러기같음)과 무협지의 배경이 대.. 2012. 7. 20.
삼국지의 재구성 [만화]용랑전 중원요란편 9 야마하라 요시토 글,그림 학산문화사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일년에 한번정도 가서 보는 만화를 보게됬다. 90년대부터 나오는 만화가 지겹게 끝나지도 않고,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들러서 보는 나도 참 징글징글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만화는 꼭 권장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우연히 과거로 돌아간 두 소년소녀가 용의 아들, 용의 신녀가 되어 위초오 삼국지의 시대로 들어가게된다. 작가의 대단함은 나관중의 삼국시흐름을 바꾸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다. 중달을 파황의 신으로, 유비의 조력자로써 용의 아들, 용의 아들과 헤어져 황제곁에 머무는 용랑랑, 용의 신녀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무협지적인 모습이 강하지만 스토리의 구성이 매우 짜임새가 있다. 전략, 지략에 대한 깊.. 2012. 7. 20.
뜻은 높고, 아쉬움은 남고 [도서]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최용범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당송시대를 걸치면 계림의 나라가 경순왕 김부로 주저앉고 옛고구려을 되돌리기 위한 고려와 공양왕을 마지막으로 이성계가 조선을 세워 옛조선을 되찾고자 했던게 무엇인지 매우 답답한 오백년이 된듯하다. 근현대사를 읽고, 다시 조선을 읽고 고구려를 읽고 고려를 읽어보니 민족기상을 되살리기 위해 과장된 교과서적 해석이 꼭 옳은가라는 생각도 들게된다. 스스로 문득 요상한 생각이 들어 다시 짚어봐도 고려를 기점으로 많은 문명의 기술적 발전을 해왔지만 중요한 심장을 잃어버린 역사가 시작된듯하여 그들이 내건 기치가 더욱 아쉽다. 드라마로 자주 만들어 지지 않는 이유도 극적반전의 묘미가 적기도 하겠지만 소극적이고 피폐한 당시의 현실.. 2012. 7. 19.
해외영업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블로그에 종종 해외영업에 관련하여서 댓글도 남기고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 그때그때 생각나던것을 정리하다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과거 수출지향의 경제정책이 많고, 예전엔 무역사가 고시축에 들었는데 지금은 경영학의 아래로 포함되거나 통상학과같은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한지 15년쯤된것 같다. 돌아보면 무역이란 것에 대해서 기술이냐 학문이냐의 논쟁을 떠나, 정책적으로 강조하지만, 전문인력의 양상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아쉽다. 그래서인지 해외영업인력을 수급하다보면 말은 통하는데 거래관계에서 쓰는 수준의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말만할 줄 알지 어떤 제도과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당면한 현업때문에 물건만 파는 얄팍한 기술중심으로 인재교육을 하게된다. 결국 그런 교육.. 2012. 7. 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