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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冊)116

정묘 · 병자호란과 동아시아 [도서]정묘 · 병자호란과 동아시아 한명기 저 푸른역사 | 200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오랜만에 역사책을 본다. 하필이면 삼궤구고두례이 치욕의 역사 책을 읽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제작년 간략하게 한 권짜리로 구성해서 우리 나라의 통사를 보면 굴곡이 많다. 조선 후기와 근현대사로 오면 일부 아름답고 훌륭한 문화가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치/사회적인 측면의 흥망성쇠는 답답한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나는 이런 역사의 굴곡이 발생한 이유가 직선적인 사고관으로 주변 환경 변화, 변화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고, 자신의 위치를 면밀하게 파악하지 못한 거시적 시각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면에서는 지배층이 견해가 정책이 되는 시기임으로 더 많은 피해를 유발했다고도 생각한다. 여력이 부족하.. 2015. 1. 24.
한국의 보도사진 (1967~1979) [도서]한국의 보도사진 한국사진기자협회 편 눈빛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눈빛 출판사이 두툼한 사진 책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다. 역사를 본다는 것은 새롭기 때문이다. 말은 풀어가는 사람의 의도가 존재한다. 사진도 앵글의 의도가 묻어나지만 말보다는 더 정직한 사실을 담겨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아쉬움이라면 눈빛 출판사의 역사와 추억에 대한 사진들을 카트에 담아두었다. 비록 할인이 다른 책에 비하며 적지만 모아두면 한번씩 보기에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루고 미루고 도서 정가젝 되고 나니, 이젠 책도 레고와 같이 보일때, 가능할때 질러라라는 철칙이 다시 한번 떠오른다. 시절이 시절인지라 사진의 품질이 최근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이 차이가 난다. 친구녀서 농담처럼 돌사진 점을 지워주고, 눈썹은 .. 2015. 1. 12.
일제 강점기 [도서]일제 강점기 박도 편 눈빛 | 201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개화기와 대한제국이란 책을 보고 기대이상이란 생각을 했는데, 찾아보니 일제강점기 35년, 한국전쟁은 두권으로 된 책이 더 있다. 그리고도 볼만한 책들이 많다는 것은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한다. 소소하게 작은 복권이라도 맞는다면 카트에 담아놓은 책을 한번에 주문해 보고 싶지만 복권을 사지 않으니 그냥 헛꿈이다. 앞선 책과 마찬가지로 그해의 큰 줄기에 대한 총평, 정치 행정, 사회 경제, 문화 생활들이 월별로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요 사료로 사진들을 남기도 설명이 추가된 이 책은 최근에 백년단위로 나온 역사책을 서점에서 뒤척여본 것보다도 나으면 나았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머리글에 대한 작은 소논문.. 2014. 12. 5.
개화기와 대한제국 1876-1910 [도서]개화기와 대한제국 1876-1910 박도 편저 눈빛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개항의 시대 1876년부터 대한제국 망국의 1910 35년에 대한 기록을 사진으로 남긴 책이다. 책의 겉지 안쪽에 나와 있는 말이 인상적이다. 망국의 원인을 지도층의 무능과 부정부패로 말하는 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진 지도층, 그 권한을 이용하여 일사늑약, 정미7조약, 강제한일병탄을 시행한 자들의 죄는 무엇으로도 바꾸지 못할 만큼 크다. 그렇지만 이회영과 같이 많은 노력을 한 지도층, 혈죽으로 그의 죽음을 애틋해한 민영환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민중들이 동학농민운동, 의병활동을 한것만도 아니다. 훌륭한 지도가 한명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국민 대다수의 의식과 교육이 올라.. 2014. 12. 1.
신동삼 컬렉션 - 독일인이 본 전후 복구기의 북한 [도서]신동삼 컬렉션 신동삼 저 눈빛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눈빛 아카이브책은 사진이 대부분이고 그에 따른 글을 대체로 적다. 또 역사적 사실을 아주 정교하게 기록한 책들도 있다. 그럼에도 읽고 보는 느낌이 글로만 이루어진 책과는 또 다른 감성을 일으킨다. 한가지 이유는 사진이 담아내는 역사의 모습이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아온 것은 아니다. 내가 아는 것이란 조금 어른들에게 들어본 단편과 책을 통해서 접해본 것과 생각해 본것이다. 그런 것들을 사진이란 시각적인 자료를 통해서 접한다는 것이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쟁은 많은 모습이 북한의 남침, 국군과 연합군이 침략을 물리친 모습으로 된 교육을 많이 받아왔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다. 반면 우리는 어떤 의도로 남침을 하고, 어떤.. 2014. 9. 3.
한국사, 나는 이렇게 본다 [도서]한국사, 나는 이렇게 본다 이이화 저 길 | 200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한국의 역사는 교과서를 통해서 배웠고, 어려서 보던 위인전기, 대학때 좀더 자세하게 알게된 근현대사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아왔던 기억과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알게되고 나름데로 역사를 보는 관점이 생기게 된다. 최근에 아이가 한국사 검정시험을 보면서 연대와 기록, 사건과 영향을 외우는 것을 보게된다. 과정속에서 재미있는 일도 있지만 역사공부를 참으로 재미없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역사의 흐름과 맥락은 옛날 이야기를 듣는 것과 같이 재미있다. 하지만 어떤 시대의 의미보다 사회 정치적 시간을 외우는 역사는 정말이지 재미없다. 내가 역사과목을 좋아하면서도 성적이 그리 좋지.. 2014. 9. 1.
겹겹 [도서]겹겹 안세홍 저 서해문집 | 201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나란 기계는 태생에 하자가 있음에 틀림없다. 참 눈물이 없다. 왠만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편이지만 정말 미친듯이 펑펑 울어본 적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부록이 되서부터는 요즘은 칠칠맞게 병아리 눈물만큼 눈물이 고일때가 있기도 하는 걸 보면 아예 불량품은 아닌것 같다. 마침 카트에 담아두고도 먼저 읽을 것들을 사게되고, 쌓아 놓은 것부터 해결하자면서 미루어왔던 녀석을 선물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불과 한챕터를 읽자 마자 이놈의 불량품이 지랄맞다. 지난번 서해문집에서 나온 "역사가에게 역사를 묻다"를 보면서도 몇몇 구절이 참 가슴속에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일깨웠던적이 있다. '조선말을 잊어버린 게 가슴 아파'라는 한줄이 마음.. 2014. 8. 14.
노무라 리포트 - 청계천변 판자촌 사람들 1973-1976 [도서]노무라 리포트 노무라 모토유키 저 눈빛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도서관에서 다시 눈에 들어온 눈빛책을 보면서 읽을 것도 많은데 하면서 잡게 된다.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무라 연구소의 리포트만 아는 나에게 노무라 리포트라는 제목은 관심을 끌기게 충분하다. 하지만 책은 경제와는 연관이 없는 청계천에 대한 1973-1976의 사진기록이다. 게다가 노무라 모토유키 사진집이란 말은 궁금증을 끌기에 충분했다. 일본인이 뭐 좋은게 있다고 사진을 열심히 찍었을까? 우리의 근현대사는 많은 사진 자료들이 우리의 시각이 아닌 외국인의 시각과 설정에 의해서 그려진 것들이 많다. 다큐멘터리 또는 역사의 사진들은 특히나 이런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광화문의 역사박물관의 한국전쟁에 대한 전시물중에.. 2014. 8. 4.
인천 상륙 작전 2 [도서]인천 상륙 작전 2 윤태호 글,그림 한겨레출판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이 책은 카트에 담아두고 한번 사서 봐야지 했던 미루던 녀석이다. 인기 만화가 윤태호라는 사람이 그리는 인천상륙작전이야기라면 무엇일까? 그리고 어떤 만화가의 작품 하나를 다 보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작품에 손을 데보기도 처음이다. 미생에서 현실을 만들어낸 픽션과 바둑이란 난픽션이 공존하는 구조와 연결구도가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3권까지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와닿은 공감이 발산하는 힘이 있다. 만화책에 서문과 같은 내용이 있는 책도 처음이긴 합니다. 그만큼 공을 들인것에 대한 존중이기도 하다. 두번째로 본 인천 상륙 작전을 손에 쥐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할까? 맥아더의 영웅담..그건 너무나.. 2014. 7. 10.
이순신의 두얼굴 [도서]이순신의 두 얼굴 김태훈 저 창해(새우와 고래) | 200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6월이기 때문일까? 이달엔 한국전쟁에 관한 책과 이순신에 대한 책을 보게된다. 아니 그 전부터 보려던 책을 이달에 본것이 맞다. 이 책을 소개받고 찾아보니 절판이다. 여기저기 검색을 통해서 새것같은 책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는데, 읽고나니 더 좋은 듯하다. 사무실에서 담배끊는 사람은 독한 사람이고, 매일 일기 쓰는 사람은 무서운 사람이다. 둘다하면 상종못할 사람이라는 농담때문에 웃고 넘어간 일이 있는데, 난중일기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을 통해서도 이순신은 영웅이라고 칭하기전에 대단히 굳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된다. 칭찬일변도의 책이 아니라 난중일기, 선조실록,선조수정실록, 징비록, 이충무공전서등을 시간적 순서와 종으.. 2014. 7. 7.
우리가 본 한국전쟁 [도서]우리가 본 한국전쟁 임인식 사진/임정의 편 눈빛 | 2008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해방까지 눈빛 아카이브 책을 보다보니 이후 한국전쟁과 근현대사가 있는지도 찾아보게된다. 무엇인가를 흐름을 갖고, 어떤 일정한 틀로 꾸준히 본다는 것이 하나의 재미라면 재미일듯 하다. 이녀석은 조금전에 본 녀석과 달리 A4사이즈 형식의 사진이다. 몇몇 책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집이거나 역사에 대한 사료수집의 형태가 많다면 이 책의 구성은 독특하다. 임인식(1920-1980) 대위, 육사8기생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국방부 정훈국 사진대 대장으로 최전선을 돌며 남긴 사진이다. 한강다리가 폭파되고, 낙동강 다부동전투,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평양점령등 한국전쟁 속에서 군인들의 이동경로와 함께 사진이 같이 했다는 것이다. 그.. 2014. 7. 1.
1950 0625 (한국전쟁 사진, 자료집) [도서]1950 0625 한국전쟁 사진집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저 대교출판 | 201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한국전쟁에 대한 자료가 찾아보면 엄청나게 많다. 또 한국전쟁에 숨겨진 자료와 사실 또한 엄청나게 많다. 작년말 광화문 역사박물관을 돌아보면서도 느낀점이다. 그런데 나와 같은 한글세대들이면서 한자에 까막눈인 사람들이 보기 쉬운 자료들이 많지가 않다. 한국전쟁 사진은 다른 책으로도 많이 보기도 하고, 볼 계획도 있다. 내게 관심을 끈것은 사진자료보다는 자료사진집인듯하다. 전시중에도 발행된 관보에 나온 조치들, 예를 들면 전쟁이 나자 추경 28억을 처리하는 내용등은 상당히 재미있는 사실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내게 관심을 끝것은 전쟁이 나자 국군들 사기진작을 위한 글과 서울수복을 하면서 발표된 .. 201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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