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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436

광해, 왕이 된 남자 작년 말 영화계를 시끌벅적하게 한 영화를 한참 철이지나서 보게됬다. 그때 볼 기회가 있었는데, 어쩔수 없이 007을 선택했는데..지금봐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과학의 발전이 또 생활에 도움도 되고 말이다. 어두운 조명의 궁궐과 하선이 등장하며 밝아지는 근정전의 모습이 시각적으로 대비된다. 궁궐의 암투와 노선에 따른 반목, 거기에 서자로 신분제의 상징처럼 등장하게 되는 허균까지 역사적 사실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어놓은듯 하다. 하선의 등장으로 이야기의 프레임이 크게 바뀌는 것을 느낀다. 정치적 해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나날을 추구하고, 추악한 권력의 발톱과 더러운 악취를 속에 감춘 권력자들을 실랄할게 몰아붙인다.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줄수 있는 부분이며 작.. 2013. 2. 2.
인정사정 볼것없다 [DVD]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장동건 출연/안성기 출연/박중훈 출연/이명세 감독 Eins M&M | 2001년 02월 작품 디자인/구성 영어제목이 숨길게없다는 이영화..분명 극장에서 마나님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고 연예가중계에서 부두의 달리기신에 대한 인터뷰도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이런 자잘한 것을 기억하게하는 영화인데 다시보니 도입부는 아주 새롭네요. 영화를 다시 보게되는 것이 저에겐 한가지는 충족되지 않은 의문점, 다른 경우는 추억을 되뇌일때인데 그나마 후자가 적은 건 덜 좋게 이야기하면 바쁘게 현재를 달리고, 다르게 보면 기억해야할 추억이 너무 적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최지우등 지금보면 예산이 장난아니게 소요될 작품인데, 불과 15년 사이에 우리나라.. 2013. 1. 28.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속에 한국인, 한국어 대사 나오는 것은 왠지 재미있다. 워쇼스키의 작품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흐른다고 해도,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한 삶에 대한 권리를 깨닫고, 그 가능성보단 옳고 그름에 의지를 투영하는 진보적인 모습으로 표출된 손미(배두나)는 인상적인 캐릭터인듯하다. 여러가지(6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며 흘러도 부담감이 없는 것은 배역의 중복, 캐릭터로 구현된 상징,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대한 연결 가능성과 이를 이어주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형식상 번잡하긴하지만, 매트릭스의 대사만큼 생각을 많이 하게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인간이 베픈 악행과 선행 모두 미래에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말은 인과응보, 권선징악. 물론 현실에서 희망을 부풀게하는 단어이고, 꼭 그렇지 않을.. 2013. 1. 27.
26년 -잊혀질 또는 잊혀진 시대 국민학교 시절 518은 북한도 아니고 빨갱이, 간첩의 소행으로 간주되었다. 그이후 뉴스에도 나오지 않고 매학기 포스터에 자동적으로 한반도를 그리고 삼원색중 두가지 색으로만 지도를 그리는 것이 일상인 나에겐 멀리 잊혀지도록 유도됬던 것이 진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진실을 다시 조금의 책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듣고 분노했고, 또 사회생활과 함께 조금씩 잊혀져갔고, 종종 나오는 가해자의 모습속에서 힘의 정당화를 위한 정의의 무력화, 그리고 힘을 잃고 나서의 비겁함 마지막으로 힘에게 혜택받은자들의 해괴한 논리를 기반으로한 정당화...그러나 영화에서 처럼 그들은 참 유기적이고, 그 속에서 가해자들도 대체된 인생의 정당성을 위해, 사람의 아이덴터티의 분열 속에 마지못해 산다는 것을 느낀다. 사실 일어나지도 말았어야할.. 2013. 1. 27.
셜록홈즈(BBC 시리즈) 셜록홈즈(★★, 영국 씨리즈 1부1편) 뛰어난 관찰력, 추론, 기억력, 지식의 집합체가 나온다. 매력적이라기 보단 인간미도 없고 재수없다. ㅎㅎ. 차라리 평범한(?) 왓슨박사가 더 매력적이다. 지인의 추천과 비행기에서 보는 단편물이란 조합의 결과는 사실 꽝이다. 각색된 인물이 너무 멀기때문이다. 연쇄살인범을 쫒고, 대면하는 게임의 과정도 납득하기 힘들다, 저는 답을 알고 확률 50%라면 이건 완전 불공정한 게임이지. 최소한 복불복은 되야지. 차라리 비행기에서는 오래전에 끝나버린 베스트극장을 한편씩 보는 것이 삶의 온화함을 위해서는 최적이란 생각이 든다. 마침 베스트 극장프로그램이 코메디라 이걸 선택했는데.. 요즘은 문학작품 읽는 대신 드라마로 끝낼수 있는 TV문학관이나 신간이나 좋은 책, 이야기를 각색한.. 2013. 1. 19.
토탈리콜 과거 토탈리콜을 봤던것도 같고, 안본것도 같은데 제목이 같은 영화를 새롭게 보게된다는 기대가 있었다. 내용은 매트릭스를 축약한 아류작정도가 아닐까합니다. 그 깊이를 매트릭스와 비교한다면 주제의 깊이도 낮고, 마지막 마무리씬도 좀 어설픕니다. 기억을 리셋하고, 새로운 기억을 심을 수 있는 세상, 영국과 식민지 호주만 많은 구성은 익숙한것 같습니다. 반전이라면 매력적인 부인이 나를 나를 추적하고, 제거하려고 한다는 구성은 재미있다. 또 그런 상상의 미래가 얼마나 참혹한지 생각하게도 된다. 조금 매력적이던데...ㅎㅎ 꿈을 꾸는 것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본인의 기억속에 꿈으로 남은 연인을 찾아가는 해피엔딩. 전체적인 컴퓨터 그래픽은 상당히 괜찮은데, 전체 스토리는 그만그만 하네요. 기억엔 한가지 대사가 .. 2013. 1. 19.
본 레거시 이영화를 보면서 지금까지 본 씨리즈중 최고는 첫작품이 아니었을까합니다. 보다가 졸기도 한걸 보면요.제레미 레너가 여기저기 영화에 많이 나오고 액션은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하지만 조연들과의 연관성이 매우 떨어지는 어색한 구조가 아닐까합니다. 매일 먹는 약의 의미도 떨어지고, 직접 바이러스를 투약해서 극복하는 과정도 그리 맘에 들지 않네요. 마닐라씬을 보면서 옛날 성룡의 액션영화가 생각하는 듯 합니다. 2013. 1. 19.
회사원 회사원(★★+1/2) 이 영화를 보면 심각하기 보단 상당히 아이러니 하고 또 회사생활을 하면서 머리속에 흐르는 생각을 이렇게 구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현대사회의 구속에 살고 있는 직장인의 삶이 너무 적나라하고, 비관적이다. 화려하게 데뷰한 이미연과 배역이 좀 안됬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의 핵심은 마지막 소지섭의 대사.."그래도 살아야지"와 건물을 나오며 넥타이를 매는 일명 가오가 아닐까한다. 좀 잘나보이려고, 뒤쳐지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돌아보면 사랑하는 것들을 미루다 만성이 되는 직장인의 삶이 총격전속에 남은 펜한자루와 피가 튀긴 사직서로 대표된듯하다. 그렇다고 카타르시스가 솓구쳐오르지 않는 아쉬움이다. 대사는 직장인의 마음을 대변하는데, 영상에 팔려 잘 안들어온다. 르와르와 직장생활의 심각.. 2013. 1. 19.
루퍼(Looper) 루퍼(Looper, ★★★+1/2) 시간여행, 범죄, 사랑, 희생, 초능력이 뒤범벅이 된 영화, 부르스 윌리스만 보면 좀더 기대를 하지만, 식스센스 이상의 모습을 극복하지 못한 느낌을 받게된다. 초라한 그의 모습이 영화랑 잘 어울리고, 시계속의 부인을 기억하려는 노력이 삶의 애착과 같다 조금 안쓰럽다. Looper란 미래에서 배달된 사람을 처형하고, 그들의 흔적을 지운다. Loop란 말 자체가 하나의 고리와 순환이란 말처럼 이도 하나의 업보, 원인과 결과라 생각한다. 미래에서 온 "나"라는 부르스 윌리스를 대면하는 것, 나도 이런 경험을 한다면 대단히 흥분될것 같다. 첫째는 비록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살아온 삶에 대한 궁금함, 다른 하나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불안감일것이다. 미래에서 온 내가 지.. 2013. 1. 19.
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 (★★★+1/2)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리를 듣고, 90년대 후반에 보던 만화가 기억에 남는다. 미소년의 발도제 검객이 정말 영화로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있었다고나 할까? 긴 시리즈의 이야기를 한편으로 재구성한다는 것 자체에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영화 대사는 일본어, 자막은 영어로 보게됬는데 그 나마 예전기억이 있어 다행이다. 조금 잔인한 씬이 많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잘 이해가 된듯하다. 암살자의 삶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하나의 수단으로 살아온 켄신, 그리고 그 사검(死劍)의 세계에서 활검(活劍)의 인생을 살아가려 노력한다. 켄신의 과거인생을 상징하는 바토시아의 재현을 다시 이끌어내려는 업(業)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의 왼쪽뺨에 남아 있는 상처가 하나는 원대한 세.. 2013. 1. 19.
Once in a blue moon 작년인가 금년 일요일저녁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바이어가 와서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곳에 가보게됬다. 재즈 1세대들의 연주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가셨던 분은 웅산공연을 보셨다고해서 한껏 기대에 부풀었었다. 멋진 연주와 싱가폴에서 오신 여가수의 노래를 듣다보니 한껏 기분이 들떠오르기는한데.기대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나오는데 현관앞의 광고에 한국 1세대 재즈뮤지션의 공연은 매주 일요일이라는 군요..아쉽지만 그 기회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기회로 미루게됩니다. 음료를 마시기엔 분위기가 끈적끈적해서인지 주류만 판매하네요. 알타비스타는 조금 괜찮았던것 같은데, 그 아래녀석은 여성분들이 마시기 좋을듯 하네요. 너무 달콤한 맛인데 향이 대단히 매력.. 2012. 12. 1.
007 또 다른 획을 긋다. 이웃님의 멋진 리뷰,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떠들어대는 50주년기념 23번째 편보다 직장동료들을 위해 한턱쏘고 즐겁게 보러가는 한편의 영화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영국잭유니언을 등에 새긴 불독을 건네받는 007을 보면서 전혀 색다른 느낌을 갖게됩니다. 로저무어의 문레이커던가요...어려서 숀코넬리는 아니더라도 로저무어때부터 보던 시리즈는 권선징악의 스토리, 새로운 신무기, 본드걸등이 공통된 관심사가 아닐까합니다. 하지만 오늘 스카이폴을 보면서 다시 m을 볼수 없다는 아쉬움과 비난속에서도 지키고 끌고가야하는 리더의 자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됩니다. 냉정하며 또 순간순간 지나간 사실을 잊지못하는 자리..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그녀는 구원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스턴트맨없이 진행한 액션씬은 지붕위를 달리는 바.. 201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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