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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278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실천하는 것 어제 이 책이 생겼다. 이렇게 손에 들어온 책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무리해서라도 빨리 읽어 보는 편이다. 마침 읽고 있던 양자컴퓨터 책을 빨리 보기 어려워 얼른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세상의 많은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을 보면 재미있는 반응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읽고 동기부여도 되지만 금방 잊힌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읽고 따라 해 보는 것 같은데 나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도 종종 말하고 한다. 돌아보면 이렇게 책을 만들고 성과를 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수행했기에 가능하다. 하루 이틀 흉내내기로 신문에 날 수 있을까? 자기 계발서의 하는 말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크게 탁월하다는 생각이 드물다. 그렇게 간.. 2024. 3. 24.
30년 만에 보게 되는 책 - 금강반야바라밀경 불자냐고? 난 종교가 없다. 미국 가서 신학 박사를 한 친구 목사도 전도를 시도했다 포기한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 얼마 전 별봉이가 군대 가기 전날 누나 집에 갔다가 금강경이 보여서 읽어 보려고 들고 왔다. 아무런 이뉴는 없다. 한 가지 이유라면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우연히 스님한테 받은 금강아미타경이란 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다. 금강경이 내 손에 들어온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어머니 덕에 절에 끌려가서 가마솥의 맛있는 누룽지를 얻어먹으려다 양동이 가득 물을 두 번이나 길어날라야 하는 고된 혹만 붙기도 했다. 젊은 스님과 우연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기 누나는 목사라는 말에 참 신기했다. 그러다 한 번 더 절에 끌려갈 일이 있었는데, 스님이 심각.. 2024. 3. 2.
이 양반 멘탈 좋구나, 맘에 들어 - 쇼펜아우어의 아포리즘 쇼펜 아우어,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잘 모르지. 별봉이가 사준 책을 다시 돌려보내서 내가 열심히 보게 됐다. 사주 관상 이런 걸 볼 줄 모르지만 벗겨진 머리에 솟아오른 머리카락을 보면 젊었을 때의 조금 어리벙벙한 모습보단 낫다. 왠지 단단하고 보통이 아닌 범상함이랄까? 헤어스타일이 꽤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내 생각도 많이 적어보면 낙서를 하게 된다. 읽다 보면 불교적 사유나 동양의 유가나 노장 사장적인 사유가 포함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무엇보다 세상은 이렇다 저렇다는 다양한 잔소리보다 '사는 게 뭐 다 그렇지?'와 같은 표현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왜 염세적이라고 표현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이 불편하다. 틀린 소리 같지는 않은데 그의 말을 들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말 정도로.. 2024. 2. 25.
인생 익스프레스라면? 난 반댈세 ㅎ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별봉이가 반납한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달봉이가 책을 정말 잘못 산거 같다며 나한테 잠시 맡긴 코스모스, 반납한 책중에 Socrates Express를 읽고 있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이란 말처럼 세상 누구가 철학을 한다. 지적 호기심과 지혜에 대한 갈망은 바보 멍충이부터 천재까지 비껴가지 않고 공평하다. 왜 그렇지?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은 이처럼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 외엔 특별한 게 없다. 그런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버티고, 변화하고, 시간과 몸뚱이를 쓰며 살아온 현재가 내 수준일 뿐이다. 속도를 체감하고 접하기 편한 기차 여행이란 테마가 나쁘지 않다. 오래전 배낭여행을 하며 컴파트먼트에 쭈그리고 자던 생각이 난다. 책에서 25km의 속도를 표현한 부분보다 처음 .. 2024. 2. 11.
아이고..별봉아..이심전심 ​ 1월 30일이 온 가족이 서점에 갔다. 군대 가는 녀석이 읽어보겠다고 해서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을 사줬다. 별봉이도 읽는데 나도 한 번 읽어봐야지 하면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을 샀다. 철학책을 읽겠다는 기특함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도 한 권 사줬다. 그리고 지난주에 이 자식이 책을 다 집으로 보냈다. 하하하하~~ 나도 핑곗거리가 생겼다. 이상하게 서양 철학책은 참 안 맞는다. 그래도 한 가지 얻은 것이라면 결국 마음에 따라 행복도 결정된다는 말이라고 할까? 경험으로 봐도 지위가 높아진다고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밖으로 타인에게 보이는 면은 좋아 보이지만, 머릿속은 엄청 복잡하고 머리 아프기가 그지없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 참 다양한 문제들과 고민이 많다. 물론 지위가 낮으면.. 2024. 2. 10.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라고? 아무렴.. -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어느 누구도 자신의 넘치는 의지로 세상에 나온 사람은 없다. 그래서 태어나면 우는 건가? 아참.. 자꾸 문제를 찾기 하면 문제가 84개가 된다던데. 어제 유튜브를 듣다가 '자꾸 공부해서 뭘 써먹으려고 하면 안 된다. 그냥 아는 것의 즐거움을 알아야지'라는 말을 듣고 재미도 있고 깊이도 있지만 몸에 녹아들면 쓰게 되던데. 다들 어쩌라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읎다. 모르는 건 모르는 거지 뭐. 이 책에서 두 가지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늙은 노새 워릭의 이야기다. 사람은 원래 외롭다. 어차피 내 안에 들어와 내 마음을 볼 수 있는 존재가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난 종교도 없다. 답답한 노릇이지. 우리도 워릭 같은 힘없고 가엾은 존재일지 모르지만, 누군가 나를 도와준다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 아닌가? 뭐 이.. 2024. 2. 4.
그럼에도 난 더 자유롭게 살 거다 - 리바이어던 (Leviathan) 고전을 읽는 것이 꼭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서양 고전을 읽으면 그 이름만으로도 두통이 생기는 나에겐 그렇다. 책을 보고 덮는 경우가 아주 드문데, 밀의 자유론을 보다 이건 아니다 싶어 아이들 만화책으로 봤음에도 두통이 더 심해졌던 기억이 있다. 그때 깨달은 좋은 방법은 너무 어려운 책은 청소년 도서를 보고, 그럼에도 어려우면 아이들을 위한 만화책(사실 이런 걸 왜 만들어서 애를 잡는지 이해가 안되지만)을 보기도 한다. 핵심요약이라고나 할까? 대신 관련 배경지식을 더 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는 것 같다. 기독교에는 전혀 관심이 없음으로 1부와 2부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만 보기로 했다. 인간에 대한 탐구는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상당히 이성적(?, 스스로 인간은 아주 가끔 이성적이라고 .. 2024. 1. 7.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 나이 먹고 누군가의 전기를 읽는 것도 같다. 하지만 뛰어난 경영자들의 책을 보면 그것이 전기가 아닐까? 그 유명한 스티브잡스의 전기를 쓴 아이작슨의 책을 사서 그렇게 열심히 읽은 것 같지는 않다. 음청 두툼한 목침 높이의 이 책을 열심히 읽었냐고? 역시나 그렇지 못하다. 책을 정독으로만 해왔는데, 앞자리 숫자가 바뀌고부터는 간독을 하게 된다. 사실 간독도 아니다. 이건 건독(건너뛰기)이 아닐까? 유튜브도 아니고 사람 참 간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뻥하니 차버리는 것이지만. 속도는 필요할 때만 유효한 것 같다. 아무 때나 빨리빨리를 외치다 보면 제 때 배워야 할 것과 알아야 할 것을 놓치는 일이 많아진다. 모나리자와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이란 그림이 유명하다. 밀라노 두우모 성당을 보겠다.. 2023. 12. 24.
내 안이 우주를 가꾸는 일이 아닐까? - 탄허록 우연히 너튜브를 보다 탄허의 예언을 보게 됐다. 이런 미스터리, 예언과 같은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이끌어 낸다. 왜 그럴까? 우린 내일은 모르고, 그래서 근심과 걱정을 안고 살기 때문이 아닐까? 인생을 요약하면 아쉽게도 생로병사로 요약한 말을 들으면 너무 염세적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요즘은 생로병사의 인생과정이 너무 당연하다고 받아들일 뿐이다. 죽을 때가 돼서 죽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할 뿐이지만 벗어날 수 없는 물리적인 일을 굳이 아등바등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나는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며칠 전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두 가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살 것인가? '보이는 대로 행동하는 것'과 '보고 싶은 대로 해석하고 행동.. 2023. 11. 26.
이 말하고 '지랄하고 자빠졌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누구나 인생을 살며 자신만의 지혜를 쌓아간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헌하면 위대해지고, 범위가 좁아질수록 내 삶의 품격과 수준이 결정된다.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다. 안 알아주는 걸 탓해봐야 세상 변하는 것이 없다. 텔레비전의 유명인을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착각보단 그 양반이 날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 그걸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게 문제다. 종종 이야기하는 영화 '양자 물리학'이란 영화 줄거리도 기억이 안 난다. 단지 '생각은 현실이 된다'라는 박해수의 정신 나간 대사다. 왠지 모르게 그 대사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흐뭇했었다. 그러다 양자 물리학에 대한 동영상, 멀티버스에 대한 상상을 한다. 현실과 이상, 현실과 다른 차원에서 뭔가 괜찮을 것 같은 나를 상상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외계+인 .. 2023. 11. 14.
늙어 본 적 없지? 오늘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일 뿐 - 이토록 멋진 인생이라니 멋진 유채화 그림 위에 "The wisdome of Morrie"라는 필기체가 눈의 띄는 예쁜 책이다. 선물 받은 책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문득 미래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영화처럼 미래를 아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 상상하기도 하지만, 인생이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더 신빙성이 간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는 즐거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 천 년이 이어져오며 어떤 인간도 미래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잘해야 현재에 집중해라, 똑바로 살아라 정도가 아닐까? 답답하고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없는 일에 에너지를 쓰는 일만큼 바보 같은 짓도 없는데 해봐야 알게 되니 어쩔 수 없이 인생의 헛삽질은 불가피하다. 그래서 이런 헛삽질을 경험과.. 2023. 11. 11.
일단 깨워봐, 어째든 신세계가 열린다 -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Awaken giant within) 오래전 일이다. 누군가 삼재 탓을 하길래 '야! 그럼 삼재 7명만 모아봐, 뭔가 소원을 들어주지 않을까?'라고 대꾸를 했다. 어이가 없다며 쳐다보는 듯했다. '뭘 걱정해? 드래곤 볼처럼 청룡이 나오면 소원을 빌고, 흑룡 하고 눈 마주치면 바로 뚜껑 발로 밟고 버텨야지'라고 대답했었다. 결과가 어땠냐고 물어본다면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할까? 그 후론 정말 웬만한 일엔 잘 놀라지 않는다. 한 가지 더 배운 점이 있다. 그때까지는 결정할 때까지만 고민하자는 생각이 더 컸다면, 조금 더 신중해지고 더 폭넓게 보려고(본다는 것이 아님) 노력할 뿐이다. 이 책이 나온 지 30년이라고 한다. 예전에 이 책을 본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살아남은 책은 무엇인가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이 지나 30주년 기념판을 ..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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