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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기발한 분들이..

잘살아보세 (書)

by Khori_聰 明 强 Khori(高麗) 2001. 1.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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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는 참 심심하지 않은듯 하다..


자영업을 하다보면 사장부터 사원까지, 인사총무에서 출하까지 모든 일을 다 챙겨야하다보니 재미있는 일들도 많다. 하지만 그래도 사회조직생활을 오래 해본 사람이라면 이건 사장이 하긴 좀 그런일들이 있다. 관례적이고 선입견적일 수도 있고 상대방을 위해서도 그렇다..


모여서 이야기하는데, 지인 자영업자에게 다들 비서채용을 했다고 축하해 줬다..비서이름이 "옥사나"다..ㅋㅋ 고풍스러운(?) 러시아 이름 옥사나..ㅋㅋ


사연인즉, 자기가 일하면서 선적서류보내고 하는일을 자기 이름으로 보내기 힘들어서 계정을 하나 만들었다고 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한참 칭찬을 해줬다. 쉽게 이야기하면 "사장님 출장가셔서 다음주에 오십니다~~"하고 메일을 보내고 출장가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종종 자기가 섬뜩놀라는 건 그렇게 메일 보내면서 옥사나가 아닌 자기이름을 쓰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다행이도 구매처에만 실수하고, 판매처에는 안했다니 천만 다행이라고 했다..


이 주제로 심도있게 이야기하다가..(남자들이 나이를 드셔도 참..ㅋㅋ 어린이들 모임이랑 비슷해요)..모 거래처가 못살게 굴면 욕을 한마디하고.."옥사나" 짜르고 "까칼리나"를 만들자 결론이라니까..


예전 쏘련(러시아전)에는 어느 회사에 전화를 해도 세르게이, 알렉세이(저도 컴터 주소록에 알렉세이가 몇명인지 ㅡㅡ;;;), 올가 흔한 이름들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상의 존재가 메일 회신을 하는 것이죠..마치 대표메일로 받아서 관련자가 대답하듯..그러고 보면 북쪽에 사는 사람들이 중후하고 말을 바꾸면 어리석어 보인다는데 그들 나름의 지혜가 있긴 해요..


돌아오는 주에 모스크바를 또 가야한다..ㅡㅡ;;; 헐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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