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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00519 주식일기 - 내 스타일을 조금 알아왔지만, 또 변해야한다

by Khori(高麗) 2020.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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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을 갖고 장담을 하는 것은 어렵다. 요즘같이 등락폭과 이슈에 따른 테마가 흐르면 더욱 그렇다. 실적과 흐름이 단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혀 다르다고 할 수도 없다. 이 기간이 인내의 시간이다. 하나는 내가 그걸 잘 참는다고 볼 수 없고, 그렇다고 아주 안 참는 것도 아니다. 애매하다는 이야기는 이 부분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밤새 환율은 내리고, 미주, 유럽시장은 오른다. 사실 이 시장은 한국과 연결되었지만 오르고 내린다외에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해외 주식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차트는 과거다. 그러나 추세는 볼 수가 있다. 판단은 나의 몫이다.

 내 패턴을 돌아보면 수익매매에 가깝다. 장기투자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시간적 비효율을 만들어 낸다. 피에스케이, 에프엔에스테크, 피에스케이가 결국에 가장 오래 끌고 가고 있다.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수익이 나서 끌고 가는지 애매하다. 그래서 더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피에스케이를 제외하고 두 종목은 소량만 남기도 익절을 했다. 원래 5월에는 주식을 정리하고 현금보유고를 늘리려고 했다.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욕심때문에 또 힘들지만 오늘은 조금 그렇게 했다. 대신 저가에 매수해서 하락에도 약간의 수익이 발생한 점도있다. 

 에프에스티는 좋은 시점에 매도했다. 기업은 더 성장하고 만원대를 돌파하면 다시 관찰해봐야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슈프리마, 기업은행, 신한지주도 수익을 보고 전부 현금화했다. 전반적인 상황에서 금융주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7월에는 한 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최근 공시 발표를 보면서 실적을 점검해봤다. 조금 내린 정도라도 잘 유지하는 것인데 의외의 성과들이 많다. 기업은 수주를 적게는 한 달, 많게는 6개월 전에 받는다. 그렇게 보면 2분기 말까지 성장 기업은 괜찮겠지만, 기업들의 실적 감소는 3분기 초까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럴 때는 시장 브랜드가 좋고, market share가 높은 먹는게 장땡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때 450,000의 오뚜기, 20만원대의 농심에 관심이 많았다. 사지 못한 이유는 오르는 것에 대한 확신보다 내렸을 때의 리스크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오뚜기를 샀으면 벌었겠지만, 후회는 없다. 도박적 성향이 있지만, 도박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동원 F&B를 오늘 최저가로 몇 주 샀다. 내가 산 주식중에서는 두 번째로 비싼 녀석이다. 

 제약산업은 사실 끝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말에 제약협회에서 발간된 2019년 데이터북(검색하면 나옴)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이 업계 리딩그룹이다. 반면 셀트리온은 제약부분과 제약 원료 양쪽에서 상위권이다.  셀트리온이 1조가 조금 안되는 매출이지만 시장강세가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약사와 여기서 수주를 받아서 제조를 하는 제약사등 구조가 잘 보여진다. 한미약품 공시처럼 120일간 계약 재협상은 의미가 있다. 메디톡스와는 다르지만 악재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매수한 제일 비싼 주식이 되었다. 이런 주식은 하한가가 큰 추락을 맞으면 타격이 크겠다. ㅎㅎ 메디톡스가 식약처 취소되고, 대웅제약 소송에 진다면 왕창 찌그러질 것이다. 그렇게 상폐가 되지 않으면, 너덜너덜 해지겠지만 재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잘 되서 넘어가면 천천히 회복하겠지만 오늘 태국 식약처의 사용중지 뉴스가 보인다. 동국제약은 많이 올랐고, 건실하게 성장한다. 삼청당제약은 점안액부분 1이업체고, 매출 추이는 코로나 생각하면 혜택은 없어도 크게 나쁘지 않다. 다만 이익이 줄어든 것이 아쉽다. 재미있는것은 이 회사 제품을 유통하는  디에이치피코리아는 또 괜찮다. 삼청당제약에 자금도 빌려준다. 그래서 둘을 패키지로 사봤다. 삼청당제약은 낮은 가격에 샀다고 판단되었는데 그 시점부터 산비탈을 달려내려가고 있다. 어쩌다 장기보유가 되는 반갑지 않은 기운이 돈다. 그런데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조금 비실비실 올랐다. 그러나 장중에서도 일방적인 하락보다는 오르다 밀리고 다시 오르는 끈기를 보면 저점 터치다운은 한 것 같다. 지난 고개의 물량이 나온다고 생각된다.  JW생명과학도 조금 샀다. 수액 1위업체라는데 이런 사용량은 큰 변동이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오늘 상당 부분을 현금화해서 현금 비중을 높이고, 다시 초심과 같이 분산투자를 진행했다. 몰빵이 크게 먹는다. 변화가 심할때 몰빵은 먹으면 몰라도 못먹고 삼청당제약처럼 아래로 달리면 곤란하다.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또라이 짓을 한다. 따라서 덜 또라이 짓을 할려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내가 볼 때 신용평가기업들의 고속성장이 눈에 띈다. 한국기업평가는 배당률도 좋다. 사실 티씨케이처럼 대주주가 외국인이다. 티씨케이는 왜놈이고, 한국기업평가는 Fitch다. 이런 기업의 주인이 한국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을 조금씩 구매했다. 또 다른 관점에서 2분기를 찍으면 증권사 매출이 상당히 좋아질것 같다는 것이다. 거래여뷰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50조가 넘는 돈이 들어가서 시장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키움증권도 상당히 올랐고 NH투자증권도 만원이 다 되어간다. 이틀전에도 한국금융지주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많이 올랐네. 

 시간이 지나면 현금비중을 더 높일 계획이다. 그 때에 피에스케이, 피앤이솔루션, 에프엔에스테크는 들고 있을 예정이다. 신용평가기업도 좀 들고갈때 생각중이다. 그렇게 숨을 좀 돌려야하지 않을까? 엪엔에스테크는 현재 손실이 있지만, 매도는 전부 수익을 냈다. 동양고속은 중간배당액을 유지하는 수준에서는 들고 있으려고 한다. 봐서 조금 더 살지도 모르겠다. 삼천당제약은 당분간 묻지마 보유지만 내가 본 판단에 대한 평가지표가 되지 않을까한다.

 그래도 15일 23%수준에서 오늘은 25%를 넘지 않을까한다. 이 숫자가 주는 오류는 금리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 이익인데 하루에도 5%가 오가는 종목들을 보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노자의 생각처럼 보이는데로 봐야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 보고 싶은대로 보기 때문에 꿈을 쫒다 크게 망할 수도 있고, 크게 흥할수도 있다. 그것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삼천당제약은 약간의 기대가 매수시점을 잘 못 잡은 것 같기도 하다. 수업료일 수도 있다. 좀더 산비탈달리면 가차없이 정리해야지.. 그렇고보니 오늘 산 종목은 하락세와 바닥에서 사서 전부 수익이 났으니 기쁜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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