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天上雜夫]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보는 인사평가

by Khori(高麗) 2020. 12. 4.
728x90
반응형

 매년 하는 인사평가다. 다들 한 해의 노력과 성과를 잘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부족한 건 이리저리 흙 뿌려서 덮는 시절이다. 뭐 하나가 잘 되면 그것만 강조해서 쓰는 사람이 있고, 솔직하게 사실의 결과를 쓰는 사람이 있고, 뻔뻔하게 '나는 잘했다'와 같은 정신승리 법과 거짓말도 있고, 평가가 불가능하게 기술한 사람도 있고, 안타깝게 자신이 한 성과와 역량개발을 잘 기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기존 사업부에서 보던 관점과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 된다. 이것을 통해서 사람을 읽고,  사람의 성품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만 강조하면 KPI 지표, 해당 부서 목표지표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

 사실의 결과만 적으며, 부수적으로 한 역할과 성과가 있는지 찾아보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뻔뻔한 부류는 철저하게 기술의 사실여부와 다른 사실을 확인한다.

 불가능한 기술에 대해서는 구체적 사실과 측정 가능하게 기술하도록 일명 "빠꾸"조치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잘 기술하지 못한 부분은 수정 요청과 내 생각을 전한다.(과장 이하만)

 

 왜냐하면 내가 수정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규정이 있다. 동시에 하위부서의 평가를 존중하지만 그 내용이 너무 큰 차이와 전사 평가지표를 왜곡하면 그런 평가자는 철저하게 측정 대응 평가할 수밖에 없다. 평가 책임을 평가자가 갖고 가는 것이다. 

 

 최종 인사평가 점수는 SS, S, A, B, C, D로 분류되어 있다. 그런데 인사평가를 하다 보면 대학 실적 A(Abnormal 비정상적으로... 동물적 감각의 점수를), B(BAD 안 좋아 안 좋아), C(Common 보통), D(Difficult 어려운 걸 내가 해냈다), F(Fine 좋아 좋아)를 의미한다는 농담이 있었다. 어제는 뻔뻔한 부류의 내용을 읽고 자기 평가에 S와 SS를 보니 웃음이 난다. 그런데 갑자기 S가 싸대긴가?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SS는 쌍 싸대기, A는 에라이, B ㅄ, C열여덟, D 뒤질래?라는 생각이 얼핏 지나갔다. 자꾸 생각난다... 기술의 특성이 진실,  사람의 성품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가?

 

#인사평가 #평가책임제 #어이없음 #BRC #천상잡부 #khori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