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공연 (劇)

다큐멘터리 또는 미국 국뽕 영화 - 미드웨이 ★★★+1/2

by Khori(高麗) 2020. 1. 24.
728x90
반응형

 미드웨이 해전은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1976년에 나온 영화가 다시 리바이벌된다. 2001년에는 진주만이라는 영화도 있었다. 그것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EBS의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이란 다큐멘터리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Discovery의 2차 세계대전을 빛낸 명장들에도 미드웨이는 빠지지 않는다.

 

 당시는 항모를 위시로 한 함대, 전투기와 폭격기들의 전투가 멋지게 보인다. 한편으로 내가 저 자리에서 전투기와 폭격기를 몰아야 한다면 이건 아주 다른 이야기다.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전쟁과 오락의 경계가 애매한 지금의 입장에서 과거는 한참 뒤처져 보인다. 그런데 그런 무기체제로도 엄청난 사상자들이 나온다. 현재의 무기체계라면 종말은 신이 아니라 인간의 오류에 기인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시대다.

 

 영화 시작하자만 야마모토와 레이턴의 대화 속에 전체의 화두가 들어가 있다. 미국이란 나라 가봐서 잘 안다는 듯한 자만심, 노출된 의도와 레이턴의 조심스러운 탐색이 미드웨이 해전의 전말을 이해하는 가장 큰 팁이 아닐까? 

 

 전투에서 기습과 기세는 아주 중요하다. 일본은 잠자는 거인을 깨웠다. 그 거인이 일어나 세상을 한참 주름잡고 요즘은 바쁘다. 그 대상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변경되었을 뿐이다. 미국인이라면 살짝 국뽕의 느낌적 느낌이 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세부적인 도쿄 공습, 미드웨이 해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 아니면 잠시라도 미드웨이 해전의 전후 맥락을 한 번 찾아보고 보면 좋겠다. 아주 재미있다는 아니지만 역사적 사실을 한 번 볼 수 있다. 

 

#미드웨이해전 #2차세계대전 #두리틀공습 #나구모 #야마모토 #니미츠 #영화 #2019 #khori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