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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흥신소장의 오늘

by Khori(高麗)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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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2 : 라스트 네임

일본 | 공포, 범죄, 스릴러 | 12세이상관람가
2006년 제작 | 2007년 01월 개봉
출연 : 마츠야마 켄이치,토다 에리카,후지와라 타츠야

 

 어제 이걸봤다. 저런게 있었으면 하다가 결말이 별로라서 잽싸게 필요없는 걸로 헀다.

 

 아침부터 어제부터 늘린 조깅거리로 심신은 피곤하지만 '知彼知己 프로젝트'를 돌렸다. MBTI를 간략하게 전 본부 직원들을 해보고, 오전에 차 한 잔을 했다. 서로를 알아가는 것은 팀빌드에 도움이 된다. 팀장들에게는 지난주에 한 직무몰입도와 MBTI를 보면서 팀원들과 협력, 조언, 지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본인이 안되는 것은 흥신소장에게 지원요청을 하라고 했다. 직무몰입도가 높다는 것은 좋은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현재에 안주하는 부분도 있어서 항상 말의 의미를 뒤집어서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라고 했다. 휴가에서 복귀한 팀장의 직무몰입도를 보면서 "아휴, 내가 칭찬을 더 해줘야겠네" 했더니 "됐고, 다른 사람들이 더 해야죠"란다. 흥신소장은 내부 고갱님 수발드느라 바쁘다. MBTI 조직구조는 전문가 지인을 돌려서 조언을 받아보기로 했다.

 

 급한 일들을 정리하고 나니 노인 양반이 일을 안하고 어디로 째셨다. 수소문을 하니 손님이 오셨다고 대차게 째서 내일은 꼭 해야한다고 알려드려야 할것 같다. 

 

  점심시간은 간단하게 먹고 7월부터 진행중인 다이어트 병행을 하기로 했다. 저녁에 한번에 뛰니, 가뜩이나 왼쪽 무릎인대가 닳아서 안 좋은데 무리가 간다. 후배녀석이 "도가니 나가요~ 쫌"이란 잔소리에 "원래 저짝 도가니가 거의 읎다"고 대꾸는 해도 무리는 무리다. 그래서 낮게 짧게 뛰고, 저녁에 할당량을 채우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5Kgs정도 감량하고 더 정체 현상이 발생했다. 주인님 말쌈이 "응, 원래 그렇데. 거기서 더 빡세게 운동하면 빠진다던데"라고 하시나 그러다가 골로갈듯 하여 조금만 늘려보기로 했다. 

 

 요즘은 고객들 휴가철이고, 일본도 이번주에 휴일이나 조금 한가하다. 그래서 업종 CAGR, 내부 CAGR, 현안 사항에 대한 경쟁분석을 해보기로 했다. 간만에 마이클포터 5 Force 경쟁분석을 대강 철저히 해봤다. 이런걸 하다보면 좀더 논리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어림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결과치가 딱 맞는게 깊은 빡침이 될 때가 있다. 다시 한번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리해 보게 된다. 그리고 내가 할 일과 어찌 되었던 협조인지 부림인지 조정인지의 탈을 쓰고 목표물을 탐색해야 한다. 일은 '옛다'하고 던져주었더니, 왠걸 골치 아픈 일만 더 날라왔다. ㅡㅡ;;;;;;;;;;;

 

 9월은 시작도 안됐는데, 3분기 마감을 준비해야 한다. 해외영업이라는 것이 항상 이달의 선적, 다음달의 수주, 두 달뒤의 수주와 예상 물량을 점쟁이도 아니고, 고객 멱살을 틀어쥐고 할 수도 없고 계산을 해야한다. 맞으면 본전, 더 와도 ㅈㄹ, 덜 와도 ㅈㄹ이다. 

 

 업무를 마치고 오늘 배달 온 예쁜 충전식 라이터를 잃어버려서 다시 사무실에 가서 좀 찾아봤다. 오늘 오후에는 종일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참 신기하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책상에 앉았더니 무선 키보드 뒤에 숨어 있다. '아~ 더 나이먹으면 참 손이 많이 가겠다'라는 생각과 책보고 영화보고, 레고하면 치매예방이라더니 개뻥같다는 생각이 든다.

 

  

 

블록체인 트렌드 2020

커넥팅랩 저
비즈니스북스 | 2019년 06월

 

 집에 와서 블록체인 트렌드 2020을 읽으려다가 말았다. 어째 이런 책은 술술 읽힌다. 100페이지 정도 됐는데, 암호화폐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국세청, 전자 세금계산서, 기업 회계를 블록체인으로 처리해서 완전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한다. 그렇게 조세정의를 실현한다고 하면 많은 기업가, 자영업자가 전국적으로 데모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런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잡생각을 뒤로하고 온라인 MBA를 무려 2강의나 듣고 진도율 80프로를 채웠다. 기말고사 응시가 가능한데 한 번 해볼까하다가 험한 점수 나오면 기분나쁠까봐 조금 쉬는 걸로.. 8월은 왠지 엄청 길다. 그런데 9월은 안 왔으면 한다. 오늘 한국이 white list에서 일본을 제외하면 WTO에 제소하겠다는 뉴스를 보니 "옘병~~"이란 소리가 나온다. Tomorrow is another better day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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