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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2

모두가 그를 믿고, 그는 모두를 의심한다- 롬멜 사막의 여우 2012(★★★★) 화끈한 전투를 기대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롬멜이란 사람에 관심이 있다면 꽤 볼만한 영화다. 전쟁 막바지에 롬멜은 프랑스의 서부전선을 담당하고 있다. 아프리카, 이탈리아의 현장이 아니라 원수로써 전략가로서 전쟁에 임하고 있다. 전쟁영화라면 승전국이 우리 편이고, 패전국인 독일이 적이라는 개념이 생긴다. 그러나 이 영화는 피아를 구분하는 개념보다 한 군인이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는지, 한 인간이 자신이 걸어온 길을 어떻게 걸어가는가를 잘 보여준다. 톰 크루즈가 열연했던 발키리 작전도 나온다. 총통인 히틀러에 대한 주변의 인식도 보여준다. 롬멜도 총통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롬멜은 독일이란 국가를 위해서 국가가 원하는 일을 자신이 가장 잘하는 능력으로 보답했다. 참모장의 유대인 학살.. 2020. 4. 5.
다큐멘터리 또는 미국 국뽕 영화 - 미드웨이 ★★★+1/2 미드웨이 해전은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이 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1976년에 나온 영화가 다시 리바이벌된다. 2001년에는 진주만이라는 영화도 있었다. 그것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EBS의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이란 다큐멘터리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면 Discovery의 2차 세계대전을 빛낸 명장들에도 미드웨이는 빠지지 않는다. 당시는 항모를 위시로 한 함대, 전투기와 폭격기들의 전투가 멋지게 보인다. 한편으로 내가 저 자리에서 전투기와 폭격기를 몰아야 한다면 이건 아주 다른 이야기다. 텔레비전으로 나오는 전쟁과 오락의 경계가 애매한 지금의 입장에서 과거는 한참 뒤처져 보인다. 그런데 그런 무기체제로도 엄청난 사상자들이 나온다. 현재의 무기체계라면 종말은 신이 아니라 인간의 오류에 기인할 가능성이 .. 202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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