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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실6

[天上雜夫] 생각을 디자인해 시간과 숫자로 말하기 기획조정실을 맡고부터 생각에 변화를 이끄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주 업계 리딩기업을 만나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마케팅은 세상 사람의 생각을 디자인하는 일이고, 사업전략은 고객의 생각을 디자인하는 일이며, 제품과 솔루션 전략은 사용자의 생각을 디자인하는 일이다 그 생각의 대상이 생각할 때에도 적합하면 좋은 결과를, 애매해서 결정을 하지 못할 때엔 설득을, 그 미치지 못하면 원가와 비용을 제외한 아주 낮은 수익에 무엇을 팔게 된다. 사람들의 행동과 반응은 제각각이지만 모든 행동과 결과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그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결정된다. 또 생각의 수준에 따라서 성과의 폭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Copy Cat으로 일어난 우리나라의 산업이 레벨업을 많이 했다. 천정을 뚫.. 2021. 2. 7.
[天上雜夫] 복잡한 하루. 택배는 오고, 사람은 가고 오늘은 하루 해가 엄청 길다. 머릿속도 복잡하고, 마음속도 복잡하다. 3개월 동안 업무를 바꾸고 조직변경, 인력조정을 작업을 마무리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변화는 결국 해도 지랄, 안 해도 지랄이라 욕을 먹을 수밖에 없다. 후배 녀석이 "형, 정말 유병장수의 길로 직진입니다"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사람들에게 감사함, 미안함이 교차한다. 원래 눈물이 잘 없는데 늙나 혼자 눈물이 글썽일 때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욕도 먹어야 하는데, 혹시라도 내가 사사로왔는지, 특정한 방향이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혹시라도 내 이익을 위해서 한 일인지를 여러 번 돌아보고 계획을 점검하게 된다. 나는 항상 틀릴 준비가 되어있을 뿐 아니라,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며 내가 아는 것만 갖고 사고칠 위험이.. 2020. 12. 29.
[天上雜夫] 세상은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것은 아니네 지금까지 살아오면 가능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능력이 모잘라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돈이 없 지금까지 살아오면 가능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능력이 모자라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돈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도 어쩔 수 없긴 하다. 이렇게 따지면 능력이 있어서 할 수 있는 것은 별게 없다. ㅎㅎ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영화 대사가 나오기 전부터 그렇게 살아왔다. 이 말속에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과거에 많았고, 지금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변해 온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합리적인지 튜닝이 된 것일 수 있고, 보편적으로 말하는 비겁해진 것(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2020. 12. 25.
[天上雜夫] 이젠 조선 제일검에서 몽둥이라고 합디다 조직 전체를 맡는 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변화를 위한 조직 변경이 창조경제나 4대강처럼 일을 벌이는 것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게으르고 변화를 싫어한다. 익숙해지면 안주하고 싶기 때문이다. 모든 종교의 글은 완벽하게 옳다. 문제는 사람이 항상 그렇게 다 지키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너도 알고 나도 안다. 조직 개편과정에 조직의 이름을 직무와 연결한 부분이 있다. 누가봐도 뭐 하는 부서인지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의사소통과 직무가 더 명확해 진다. 조직 문화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기업내에 존재하는 언어들도 있지만 특정한 말을 모두가 알아 들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실 이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과제다. 우리가 삼성이나 LG 텔레비전을 크리고 부르는 경향이 많다... 2020. 11. 7.
[天上雜夫] 잡부 한 달 - 이런 식으로? 그런 식이지! 아직 한 달이 된 것은 아니지만 달이 넘어갔다. 이 기간을 넘어오며 몇 가지 되짚어 보는 일들이 있다. 바라건 바라지 않건 변화가 생기는 중이다. 나로 인해서... 전투 작업복이 변했다. 내가 슈트를 입는 날은 상갓집 또는 해외에서 손님이 오는 날이다. 18년 전 지금 다니는 회사(중간에 가출을 한 번 해서 지금은 돌아온 탕자라고 하는데 옛 고사로 보면 어느 나라 이름을 따서 '탕'자가 붙었는지는 모르겠다)에 올 때 사업팀장과 한 딜은 "자율복장"이었다. 넥타이도 매고 이쁘게 차리고 앉아서 숨 헐떡거리면 일을 슬슬한 게 좋은지, 평상시 편하게 입고 일을 잘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합의였지만 틈틈이 어찌나 못살게 굴던지. 그래도 손님 올 땐 다르다. 우리 사장님도 이 부분은 내놨기 때문에 좋았는데 잡부 일을.. 2020. 11. 1.
[天上雜夫] 조선제일검, 내가? 지난 8일 조직 발령으로 기획조정실을 맞게 됐다. 기분이 좋냐고? 글쎄? 누군가 물어보면 "해외사업 본부장에서 짤렸지!"라고 대답하고 있다. 오랫동안 해오고 자신 있던 분야라는 애착도 있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신선함이 싫지는 않다. 문제라면 현재의 상황을 돌아보면 '잡부 Stage 2'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직책 보임자를 발령내고, 세부 조직 변경에 대한 마무리를 해야 한다.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필요하다는 사람, 불만은 있지만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 변화가 불편한 사람, 변화가 싫은 사람,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 어떤 조직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조직의 변화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을 투명하게..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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