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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2

화려한 휴가 싱그러운 오월 고향에 다녀와서 왜 이 영화를 다시 보는지 참 그렇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나에겐 화려한 휴가도 아니고, 이곳과 연이 있는 것도 아닌데..마음이 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억이라면 흑백티비속 거리에 보이던 전국체전인지 전국소년체전인지의 간판, 불타는 방송국..그리고 할머니가 말씀하시던 "난리가 났나보다". 그나마 몇일뒤 "빨갱이들"로 정의된 기억..그리고 그 사실의 헝크러진 파편을 10년이 넘어 조금이나마 알게됬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마음에 남은 측은지심이랄까. 독립이 아닌 해방이후 우리의 역사에 무엇이 정의였는가? 나에게 바른 뜻은 무엇인가를 회의하게 하는 현대사의 굴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스스로 그 속에 뛰어드는 것이 두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 2013. 5. 20.
타워 - 2012 어린이날보다 중요한 잔소리 없는 날을 보내며 저녁에 보기시작한 타워..요즘 인터넷 세상은 참 좋은 것 같다. 400M HDD가 90년대 나올때 기뻐하고, 600Mb나 되는 CD를 보며 플러피 디스크의 초라함을 보았다면 요즘은 비록 Full HD화질을 아니지만 HD급 화질로 스트리밍되는 영상을 즐기는 것을 보며. 마치 DVD에 자료를 굽는 시간이 네크웍 전송시간보다 짧아진 요즘의 간편함인것 같다. 더욱 좋은 것은 이런 여건을 통해서 메마른 감정에 완급이란 리듬감과 높낮이의 온도를 경험할수 있다고나 할까. 영화를 보면서 이젠 환갑이 되신 고모가 말하던 타워링은 방송에서도 몇번 나왔던 걸로 기억하지만 내용은 가물가물하다. 반면 1991년 분노의 역류에 나오던 "You go, We go"라는 명대사를 기대해 봤.. 201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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