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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11

시대를 보는 관점 - 풍수전쟁 작가들이 여러 작은 소제에 이야기를 만들어 더 하는 능력은 수학적 재능보다 위대해 보인다. 이런 이유로 가끔 김진명 작가를 보면 따른 것 말고 고구려 8권과 완결을 기대하는 마음이 앞선다. 작은 화두에 줄곧 이야기하는 역사 인식, 현재를 반영한 소설의 구조를 이어간다. 중국 역사를 보며 시대별 강역도에 주목한다. 우리 교과서에서 각 시대별 강역도가 존재한다. 이 강역도는 접경 국가들의 서적, 유물을 통해서 고증할 수밖에 없다. 주류 사학계와 달리 재야 사학계는 이에 대한 논란이 많다. 문제라면 재야의 의견이 고증된다면 받아들여줄 만도 하지만 학계의 특성은 기업의 경쟁보다 잔인하다. 나를 부인하는 순간 학자는 모든 것을 잃는다. 이념적 전향은 전향이 존재하지만 학문적 근본에 전향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 2023. 6. 17.
다시 카지노의 세상이 오기 때문일까? - 카지노 (김진명) 금리인상, 경제불황, 환율등락, 아파트 가격과 주식 폭락 뉴스를 보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화폐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자산 가격은 대대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 내년 금리도 인상될 분위기라 조정의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 이 과정에 사람들의 슬픔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마쯔시타의 말처럼 누군가 호황에 돈을 벌고, 누군가는 불황에 훨씬 큰돈을 번다. 마치 경제구조의 관점에서 세상이 "777 한 번만 걸려라!"를 외치는 카지노는 아닐까? 종교의 666보다 777이 더 문제인 것 같다. 도착한 책을 보며, 이 책 분명 읽어 느낌이 있다. 찾아보니 2016년에 읽었다. 잊어먹을 만한 시간이 지났다. 주인공 서후는 소설 속에서 엄청난 성취를 보여준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으며 승리하는.. 2022. 12. 24.
정신은 천 년을 넘어 흐른다 - 고구려 7 얼마 만에 나온 '고구려 7'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초반부의 창조리는 기억이 나는데 6권은 기억도 나지 않을 때에 나왔다. 그리고 조금씩 벌어지는 출간 간격이 참으로 밉다. 완결된 걸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회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고구려 7은 태와 고구부(소수림왕)의 이야기는 참으로 신화적이다. 이어지는 고이련(고국양왕), 고담덕(광개토대왕)까지 절정부로 이어지는 역사의 간극에 작가의 상상력은 참으로 민족적이다. 그 시대를 살아낸 것도 아니고, 그 시대의 기록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그 시대의 유물이 많다 하더라고 해석과 고증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빈틈이 김진명이란 작가가 갖고 있는 생각과 상상, 바람을 듬뿍 담아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기록으로 .. 2021. 7. 4.
글자는 사랑이다 - 직지(直指), 김진명 시간이 흘러도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바쁘게 세상을 살아갈 때 그 말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있다. 오늘 식당 벽에 그려진 채플린의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이란 말이 눈에 팍 들어온다. 김진명의 책은 대부분 갖고 있다. 빨간색 표지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첫 작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방이 묘연하다. '살수'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사지 않았다. 어쩌다 보니 친필 사인본의 책도 생겼다. 그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는 계속 '대한민국'이란 화두를 계속 던진다. '민족'의 개념을 생긴지 얼마안된 구닥다리 개념이라고 말들 하지만 그 개념이 동일한 문화, 언어, 지역에 함께.. 2019. 10. 25.
김진명의 한국사 X 파일 韓이 갖는 정체성을 쫓아 글을 쓰는 그가 좋다. 근현대사로부터 다시 고대사로 가서 글을 쓰는 그의 노력을 보면 不狂不及(불광불급)의 열정이 느껴진다. 책을 읽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질때 나오는 고구려가 아쉽지만 환갑을 넘긴 작가 고구려를 잘 마무리할지도 걱정된다. 그의 첫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아직도 NL/PD등 학생중심의 시위가 존재하고, 핵우산을 강조하던 시대에 상당히 신선했다. 우리가 핵을 갖는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라지 않는 존재등 현실을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박진감있는 소설이다. 아마 그이 소설을 대부분 읽은 듯 하다. 집에도 그의 책이 16권정도가 있으니 애독자인셈이다. 그가 좋은 점은 그가 쫓는 한민족의 정체성이다. 물론 환단고기처럼 과도한 해석은 아니지만 최근 글자전쟁과.. 2018. 8. 31.
미중전쟁 모든 책은 50페이지를 보면 결정난다. 더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원인은 나를 자극하는 호기심이 만들어지는가에 달렸다. 그 외에는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 때만 놓지 않고 보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김진명이 소설은 재미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모두에게 재미가 다 다르겠지만, 내가 재미있어하는 것은 작가가 세상을 보는 일관된 시각과 이 시각에 음모론과 같은 다양한 소재를 기가막히게 구성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연과 우연이 무협지같은 부분이 존재하지만, 그가 한반도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랑은 대단하다. 대부분의 책이 근현대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다시 고구려를 재조명하며 독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능력이전에 그가 꾸준하게 갖고 가는 시각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이다. 나도 '무궁화 꽃이.. 2018. 3. 8.
예언 (Prediction) 고구려라는 책의 완간을 기대한다. 독자로써 중간중간 나오는 김진명의 소설에 아쉬움과 기대를 갖는다. 책장에 고구려 7을 위한 자리가 채워지길 기다리며, 글자전쟁, THAAD를 읽었다. 그가 한국의 상고사와 한민족이란 주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초기 작품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작은 소제가 멋진 글로 태어나는 과정도 좋지만 역사는 땅을 파고, 고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른 주제라면 그는 한미의 정치, 외교 관계에서 태동된 한국의 근대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그 밑바닥에 한민족에 대한 연민과 아쉬움이 깊게 남아 있다. 의견을 소설의 양식을 빌릴 뿐이다. 예언이란 책은 그의 책이기에 스스럼없이 손에 취했다. 보통은 목차를 보고, 대략의 줄거리를 상.. 2017. 10. 22.
고구려6 [도서]고구려 6 김진명 저 새움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세상은 뛰어난 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뛰어난 자가 내가 잡을 수 있는 범위에 있을 때, 사람들은 비난과 시기를 거둔다. 내가 잡을 수 없는 저 건너 하늘 높은 곳의 사람은 내가 부릴 수 있을 때를 제외하면 멀리하는 것이 사람이다. 김진명에 의해서 그래낸 구부, 소수림왕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렇게 세상을 아끼고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확보한다. 절대자이자 세상 넘어를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행복인지 저주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그 능력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이란 한번 눈에 들어온 것을 빼낼 수 없기에, 감당해야하는 몫도 오롯이 스스로의 몫이다. 마지막 새로운 길을 가는 그의 모습도 자신의 굴레라는 .. 2016. 11. 13.
싸드 THAAD [도서]싸드 THAAD 김진명 저 새움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현실과 소설을 묶어서 세상을 조망하는 그가 소설가라고만 해야하는지, 전략가라도 해야하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소설이란 장르를 빌릴 뿐, 세세한 지역세력의 움직임과 그 영향력을 소설로 예측하는 그의 시야가 참 재미있다. 태프트로 기록된 책에서 조망하는 한국 정치인물의 의견에 대한 그의 견해도 들어볼만 하다. 지금은 일정 부분 새로운 결과물의 출현과 그의 안목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된다. 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라는 말은 년초 여러매체를 통해서 듣게 된다. 선거전의 시끌벅적함과 선거후엔 사라졌다.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진행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소설가가 과거부터 .. 2016. 5. 21.
글자전쟁 [도서]글자전쟁 김진명 저 새움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김진명의 소설은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구성상의 공통점들이 있다고 느낄때가 많다. 아마도 무궁화 꽃이피었습니다라는 빨간 표지의 두권부터 시작된 마니아로써의 느낌이다. 국제적인것속에 한국적인것을, 역사속에서 우리것을 찾아내고 들어내려는 노력이 참 대단하다. 무엇보다도 민족이란 이름보다 이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등 그려낸다는 것이다. 너무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현재만도 아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되는 이야기를 많이 그린다. 이런 동시대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최근 페이스북에서도 고구려 6권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되었다. 기대가 많다. 작품을 기다리는 중에 나온 글자전쟁이라 아쉽기도 하다. 고구려에 대한 기.. 2015. 9. 3.
고구려5 [도서]고구려 5 김진명 저 새움 | 201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창조리를 생각하던게 벌써 1-2년이 된것 같다. 1-4권까지의 광풍속도를 보다, 1년이 한참 지나서 나온 5권을 보면 앞으로 소수림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과 마지막 보장왕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족히 십년은 더 기다려야한다는 생각, 그나마 15대 미천왕부터 시작했으니 이정도지라는 안심도 하게된다. 주몽부터였으면 아직도 동명성왕일듯하다. 5권을 보면서는 사뭇 1-4권과의 속도감이 다르다. 고구려 강성시대를 이끌어가는 테마속에 5권의 완급을 통해서 극적인 복선과 탄탄한 정신적 배경을 더 높게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무협지와 같이 적을 무찌르고, 성공하는 외형적인 성공이 아니라 고구려 왕조의 내적인 위대함을 소설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작..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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