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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4

진실과 전설 그리고 믿음, 뭘? - 정글 크루즈 (★★★★) 디즈니 영화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특히 권선징악을 담은 영화는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흐뭇함을 남긴다. 불로초라고 해야 할까? 영생의 명약이라고 해야 할까? 이런 전설을 믿고 수많은 사람들을 여기저기로 보낸 시절은 기원전이다. 근대라고 할 영국에서 이것을 찾아 나서는 장면이 우습다. 인간은 멍청한 것인가? 아니면 믿음이 없는 것인가? 이 문제는 영원한 숙제다.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점은 내가 먹기 위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꼭 맞다. 현실의 세상이 화려하지만 아름다움은 화려함 속에만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것을 찾아 나서며 전설을 마주한다. 400년간 밀림과 정글 속에 잠자고 있던 전설이 깨어난 셈이다. 이런 판타지가 .. 2021. 8. 8.
忠 勇 眞 孝, 이 말을 서구가 잘 알아들을까? - 뮬란 (★★★) 뮬란 만화를 보지 못했다. 뮬란을 검색하면 뮬란 2020, 뮬란 2019, 뮬란 전사의 귀환, 만화까지 리바이벌이 많다. 실수로 뮬란 2019도 보게 됐다. ㅠㅠ 배역은 화려하다. 이연걸(아무 생각 없이 보면 찾기 힘듦), 유역비, 견자단, 공리까지 왕년의 스타들을 이렇게 모으기 쉽지 않다. 유역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옆자리 손 많이 가던 형님들 때문이다. 신조협려 여주인공이 이쁘다고 어찌나 떠들어 대는지, "형수 전화번호 좀 줘봐. 내일부터 좀 조용히 좀 시켜보게"라고 했던 농담이 기억난다.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무술 동작이 유연하다. 예쁜지는 잘 모르겠다. 포스터가 너무 스모 선수 자세다. 만화의 유행 이후 리바이벌에 리바이벌의 계속되어 식상한 감이 있다. 하늘에서 내려준 천부적인 전사의 재능을 .. 2020. 9. 12.
꿈을 파는 가게 (런던 디즈니 샵, 들르면 안됬었다니까.) 햄리스에서 직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잘 버텼다. 아이 줄 해리포터 완드만 하나 샀다. 이걸 다 모으겠다는 원대한 꿈을 깨고 싶지 않지만, 그걸 다 사줄 생각도 없다. 내년엔 쥐띠의 해다. 뭔가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 우연히 만난 디즈니 샵에서 미키마우스를 찾아보게 된다. 머그컵에 미키 인형을 넣어준다. 입구 쪽에 보이는 이요르 인형도 괜찮아 인다. 조그만 미키 마우스 피겨는 계산하는 줄에 있다. 그것을 자꾸 보고 있으니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미안하다고 해야 한다. 이것저것 찾아보는 나를 보며 여러 외국인 아주머니들이 웃고, 아이들이 쳐다보고 한다. 인형 장식도 재미있다. 결국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구피, 도날드가 열기구를 타고 가는 피겨를 하나 샀다. 내년엔 그런 열기구를 타고 자유롭게 사.. 2019. 11. 18.
실사의 재구성 - 라이온킹 (★★★★)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 만화영화를 골랐다. 마침 돌아오기 전 길에서 마주한 디즈니 샵에 들렀다. 사람들의 즐거움, 희망을 판매하는 디즈니를 보게된다. 그런데 실사영화다. 인상적인 부분은 이야기가 아니다. 무파사, 심바, 스카, 릴리, 자주등 각 동물들의 움직임이 보여주는 자연스러움이다. 영상 프로세스 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과거와는 다른 섬세함이 주는 사실성이 뛰어나다. 나중에는 정말 배우도 없이 스토리보드 만들고, 대사와 목소리는 AI로 필요한 배우의 음성을 담을 수도 있겠다. 그러면 영화 한 편이 책사어리에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촌 스카의 음모와 모략으로 무파사가 죽고, 심바는 그 죄책감으로 길을 떠난다. 인간이 만든 이야기는 동물에 투영된 인간의 모습이다. 인간의 행동이 나타내는 동물적 성..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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