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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2

영원한 굴레를 도는 무간지옥 - 무간도 (Infernal Affairs ★★★★★) '무간도' 봤다고 생각했었다. 자료를 찾아보며 양조위, 유덕화를 보면서 본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르와르, 액션, 범죄 영화로 분류되지만 우수에 젖은 양조위의 눈빛처럼 차분하다. 홍콩영화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요즘 우리나라가 영화를 아주 잘 만들고, 디테일하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음악은 작곡을 하는 사람이 갑이다. 영화는 영상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화려하지만 결국 스토리가 중요하다. 스토리를 어떻게 화면으로 만들 것인가는 두 번째 문제다. 찾아보니 맥조휘 감독과 장문강이란 시나리오 작가의 작품이다. 사실 전체적인 구성에 한 표를 주고 싶다. 한국에서는 '신세계'를 통해서 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화려하고 보다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시각적인 면은 신세계가 훨씬 영화적 느낌이 좋다. 그러나 무간도.. 2021. 9. 2.
옛 사랑의 추억은 아름다워라 - 화양연화(花樣年華 - ★★★★★) '루거총을 든 할머니'를 읽다, 문득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연관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가을이 오나보다. 가을이 오면 왕좌의 게임 명대사인 "winter is coming'도 빠질 수 없다. 세상의 일이란 도덕경의 말처럼 쉬지 않고 순환하는 자연에서 배울 것이 많다. 알게 모르게 크고 있는 나무와 다 커버린 듯 해도 나무등걸이 변해가는 모습이 하루를 아둥바둥 살고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있다. 잘 듣지 못할 뿐이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성적이 떨어진 큰 녀석을 보면 아쉽다가도 건강하게 자라준 것이 고맙다. 놀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한 대 쥐어박고 싶다가도 어려서 놀기 좋아하던 내 모습같다. 세상사 다 내 마음대로 된다면 세상사는 일이 재미있을리..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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