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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3

무협 (★★★+1/2), 노매드랜드 (★★★) - 영화 몰아보기 이번 주 연차 내고 쉬지도 못하고 조금 억울하다. 짬짬이 영화를 또 보게 된다. 아저씨가 할 일이 별로 없고, COVID-19로 싸댕기지도 못하니 그렇다. 어린이도 어른이도 화창한 5월에 무료하긴 매한가지다. 무협은 유튜브에서 나오는 영화 소개로 알게 됐다. 탕웨이가 나온다. 이쁘거나 매력적이란 생각은 없다. 그래도 만추의 마지막 장면 속 여주인공은 인상적이다. 풍경이 울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으면 누군가를 기다리는지 무심한 것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의 모습. 화면 밖의 무엇을 상상하게 하는 그런 장면 맘에 든다. 그러나 무협이란 영화의 주인공은 견자단이다. 무술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무술 영화라고 하기도 그렇다. 자신의 죄와 업을 지고 사는 주인공이다. 그 업을 피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에.. 2021. 5. 9.
은행엔 귀중품이 많이 있다 - The Bank Job 협상에 관한 영화를 찾아보다 뱅크잡이란 영화를 찾게되었다. 제이슨 스타뎀 때문에 왠지 익숙한 느낌이다. 포스터를 보면 얼핏 기억에 있는 듯 한데 본 기억은 없다. 사채에 쪼들리는 중고차가게 주인과 동네 껄렁한 형아들이 나온다. 그 동네 형아들과 인연이 있는 마틴이 마약소지죄로 잡히고 정보조직과 딜을 한다. 그럴싸한 구조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범죄를 잡기 위해서 범죄를 조장하는 이이제이다. 그 목적은 왕실의 방탕한 생활의 증거를 없애는 일이다. 그 증거가 다른 투페이스를 한 흑인운동가의 손에 있고, 이 흑은 운동가는 다시 포주와 연결되고, 포주는 다시 정계의 인물들과 연결된다. 왜 이런 주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끊이지 않는 것일까? 배경이 조금 다르지만 '내부자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럼 이런 영화는.. 2020. 10. 18.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호우시절(好雨時節), 8월의 크리스마스, 건축한 개론, 너의 이름은과 같은 영화처럼 애틋한 영화들이 있다. 특히 청소년 시절부터 청춘시절에 보는 이런 영화는 사람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묘한 기분에 휩싸여 며칠을 상상을 해보기도 하던 시절들이 아련한 추억 같다. 일요일 밤에 골라서 본 영화는 우연히 만나 청춘 남녀의 활발함이 아니라 작은 눈물 방울이 묘한 기분을 준다. 식스센스처럼 혹시 저 젊고 이쁜 처자가 귀신이 아닐까? 환하게 웃는 모습보다 그녀가 탄 지하철이 내달리는 모습과 남겨진 젊은 총각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제목만 보고 골라서 본 영화인데 왠지 미묘한 슬픔과 아련함이 그려져서 시작부터 부담스러웠다. 요즘 시대와 달리 잔잔한 감성이 조금이 더 오래된 시대를 그린 듯했다. 세상에 대한 나의 기대는..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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