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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드라마3

사람은 바뀌면 된다? - 사조영웅전 2017 지난번에 신조협려를 재미있게 봤다. 저녁마다 조금씩 보고 있는데 주변에서 잔소리가 많다. 첫째는 '왜 중국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가?', 둘째는 '예쁜 여자가 나와서 보는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무협드라마는 건너뛰고, 과장하는 것이 만화처럼 심하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리얼리티나 심도 있는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중요한 사실은 재미있게 보더라도 그 핵심에는 信, 忠, 義, 愛와 같이 인간의 보편적 진리를 따르고 권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있다. 그 꿈이 언제 될지 드라마처럼 기연을 연타 콤보로 만나던가 목숨 걸고 사지를 돌며 고생하면 된다는 그런 메시지로 들리는 불편함도 있다. 왜냐하면 우린 모두들 운을 기대하지만 운이란 나와 아주 안 친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2020. 7. 2.
지혜와 수완은 여인의 필살기 - 금수미앙(★★★★★) 중국 드라마의 묘미라면 무협지가 손에 달라붙듯 드라마의 구조가 그렇다. 에피소드의 전개가 하나의 큰 흐름 속에서 편마다 관객의 호기심을 잘 배합하고 있다. 그 호기심의 대상도 다양하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지만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 보는 띵작 드라마들이 그렇다. 대군사 사마의, 량야방, 의천도룡기 2019를 넘어서 금수미앙까지 봤다. 이러다 띵작 드라마를 자꾸 보는 것이 나이가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북량의 공주가 멸망의 길에서 충신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우연히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황제의 상서를 지내는 집으로 갈 기회가 생긴다. 여기까지 보면서 심청전처럼 어려운 여건에서도 착하게 살아가면 하늘도 감동해서 복을 주는 구성처럼 보인다. 하지만 재상의 집안은 내 입장에서는 콩가루 집안이다. 재상을 .. 2019. 9. 14.
대군사사마의2 - 최후의 승자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했다. 86편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드라마다. 조비를 만난 사마의에게 공무도하가를 읋던 뱃놀이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어떤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삶에 있어 중요하고, 또 어떤 선을 넘어서는 것이 삶에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2부에서는 공명과의 전투 장면들이 추가되어 1부의 머리 싸움과는 다른 절묘한 긴장감이 있다. 드라마를 잘 각색했다고도 생각하지만 한 편의 동양고전을 보는 듯한 구성과 스토리가 재미있다. 제목의 대군사 사마의인데 미완의 책사, 최후의 승자라고 기록했을까? 미완의 책사편은 공감이 가고, 최후의 승자는 여러모로 의구심이 든다. 오장원에 지는 공명까지만 해도 사마의는 뛰어난 재주가 주군에 위협이 되는 삶을 살아왔다. 낭중지추와 같은 재능을 숨기며 가문의 평온.. 201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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