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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5

[天上雜夫] 복잡계 희망회로? 고장난 회로? ​ 집에 오자마자 누워 잠이 들었더니 새벽 일찍 일어났다. 수면시간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당연한 일이 당연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세상에 많다. '왜 당연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기 이전에 기분이 먼저 나빠진다. 가끔 당연하다는 것이 정말 당연한 것인지도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은 정보, 관점, 자신의 상황, 계획, 희망에 따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다. 이 생각을 품고 세상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찰하며 얻은 것이 있다. 하나는 잘 듣는 것, 경청이다.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 상황에서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에 관한 신중한 태도다. 그 마음이 없다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소리에 솔깃하고, 나를 질책하는 느낌이 들면 화를 낸다. 당연해 보이는 소리지만 당.. 2021. 3. 13.
왜 답을 해야하는가? 이 질문을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라는 긴 제목이 책을 읽게 됐다. 책에서 언급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을 오래전에 읽었다. 책을 읽고 다시 이 책을 기록한 나의 생각을 회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는다. 해외영업을 하며 매번 협상과 조율의 연장선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음 주에도 출장을 가야 한다. 말이 좋아 얼굴 보는 회의다. 항상 서로의 요구사항, 현실 적합성, 공동의 목적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한다. 오늘처럼 휴무인데, 협력사가 진행하는 해외 공급 계약서에 대해서 도움을 주러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일상을 살며, 저자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보다 훨씬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질문의 기술.. 2019. 10. 4.
사내 도서관 그리고 "물어봤다" 회사 정자에서 커피를 마시며 옆 부서 직원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묻지 않는 것은 배우 기회를 잃는 것이고,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효과적이다. "야 손내봐?" "왜요?" 한 번 살짝 깨물어줬다. "궁금한 건 언제든지 물어봐. 말로하면 까먹으니까 한 번 물어준거다..평생기억할꺼아녀..저인간이 물었다고 ㅎㅎ" "정말 오래가겠는데요" 회사로비에 작은 도서관이 생겼다. 해외사업본부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150권쯤 차면 대학때 만들어 놓은 동아리에도 보내주고, 지인들이 보고 싶다면 보내줬다. 다시 빈 서재에 120권이 조금 넘게 책이 들어섰다. 집에는 딱 300권 수량을 넘지않게 갖고 있다. 내 책 말고도 많지만, 마나님이 허락해주신 조건은 짐이 방 밖으로 안나오게 하라는 명령이다.. 2019. 7. 19.
못된 상사를 갈구는 발칙한 상상 6 - 신이 내리 부하 직원의 권리 언제가 우리 마나님이 '늙어서 보자'라는 말을 했을 때 섬뜩했다. 술 먹고 담배 피우고 시간이 지나면 몇 살이라도 더 어린 마나님을 당할 재간이 있겠는가? 착실하게 말 잘 듣고 사는 것이 편안한 길이다. 그러고 보면 '이쁜 년 < 돈 많은 년 < 젊은 년'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은 여자 강사가 똑똑해 보인다. 남자들의 삶의 지혜와 통찰력이 있다면 유사한 말도 있을 텐데 아쉽다. 지금부터 상사들을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 사고의 변화에 따른 행동에는 용기도 필요하다. 회사에 가면 직원 정신과 부하 정신이 필요하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은 당신에게 안전이란 반대급부를 제공한다. 무엇인가 얻어 낸다는 것은 지위, 경험, 지식의 차이를 극복.. 2019. 2. 15.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도서]5년 후 나에게 Q&A a day 포터 스타일 저/정지현 역 토네이도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하루를 쌓아 5년을 만들어 가는 책이다.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과 살아내는 사람의 수준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매일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삶이란 그 만큼 깊이와 지혜를 쌓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도착한 책이 아주 아담한 사이즈에, 성경처럼 금색으로 화려하게 칠해진 모습이 삶의 숭고함을 상징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것을 매일매일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속박이 될 수 있다. 그저 하루의 작은 짬을 내어 씌여진 질문에 답을 하고, 다시 긴 시간속에서 나의 답변이 변해가는 것을 돌아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다. 년말 종무식에서 이 책을 보더니 팀원들이 한 마디씩 하게 됬다. 다들 재미있겠다.. 201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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