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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by Khori(高麗) 201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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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김길웅,강혜선,김기영,김윤아,이영임 공저
21세기북스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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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책이 진솔하게 잘 씌여졌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조금은 딱딱한 리더의 덕목을 신화라는 이야기를 통해 구현한다는 접근 자체가 통섭적 성찰의 과정이고 서문에서도 이를 위해서 어떠한 과정이 필요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내겐 서구의 신화라고 하면 거리감이 존재한다. 물론 나의 무지에서 출발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그리스, 로마, 독일, 북유럽, 중국, 우리나라의 신화속에 잠재된 상징과 그 상징이 표상하는 리더의 덕목을 잘 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좀더 서구의 신화를 잘 알았더라면 좀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때마침 신화를 읽어볼 계획이었는데, 좀더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것 도 같습니다.


보통 경영과 자기계발의 책자들이 특성 영역의 덕목을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조직, 전략의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이 책에서는 신화라는 영역과 현재의 트렌드가 추구하는 인문정신을 기반으로 근본적으로 경영학이 말하는 비전과 목표가 신화에서 어떻게 상징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 공통점을 인간본성에 촛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수천년에 걸쳐 손질되어온 세대를 넘는 집단지성의 결과물을 통해 리더의 덕목을 근본적이고 구체적으로 검증 제시한다고도 생각이 된다. 


"인간미, 소통, 신념과 의지, 비전제시, 창의 혁신, 의사결정, 관리통솔정치, 위기관리, 진정성과 성찰,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제시된 10개장을 통해서 일반적인 리더의 방법론적인 접근이 아닌 보다 고차원적인 리더의 소양을 제시하고 있다. 각장들이 두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나에겐 어느하나가 재미있고 특별하기 보단 하나하나의 장이 내포한 의미를 어떻게 잘 나의 것으로 만들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싶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그래도 몇구절을 꼽아보라면 작년 조드를 보면서 감동이 많았는데, 소통이란 2번째 장에서 논의된 징기스칸, 아니 노마드들 현실속에서 채득된 삶의 지혜가 아닐까한다. 물리적인 의미과 정신적인 의미를 중의적으로 내포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소통이란 것이 남의 말을 진실로 듣고, 지속적으로 조율한다고 본다면 사람의 관계와 행동을 생활속에서 잘 설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념의 의지의 장에서 펼쳐진 헤라클레스와 "피에타스" 덕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명을 이어가는 아이네아스는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반인에게는 유연성도 필요하겠만..이장은 책의 마무리까지 다양한 복수의 저자들속에 회자된다는 것도 또 다른 의미를 상징하는듯하다. 


비전과 창의부분에 대해서는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모른다기 보다는 머리로 이해한 부분과 삶속에서 나의 소명을 관찰해서 이루어 내는 부분의 차이를 생각하게 된다. 즉 주제에 대한 인식보단 내 삶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관찰과 성찰이 필요하다. 몰라서 못하는 것은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어리석음은 알면에서 실행하지 않는 게으름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사례가 두번나오는데, 박태준의 삶은 편견에 대한 생각을 갖게한다.


전반적으로 나에겐 1~4장의 부분이 더 많이 와 닿은것 같다. 물론 의사결정이란 부분의 제우스가 취한 필요한 사람의 선택을 듣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울지않는 두견새에 대한 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치,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각기 다른 판단과 그들의 삶의 궤적이 그려낸 결과를 통해 조직관리의 의미를 찾는 부분도 의미있고, 바리공주를 통해서 헌신적이고 이타적이며 인간적인 리더의 숭고함등도 깊이 있게 볼 부분이지만 내게 좀더 절실한 부분이 많이 다가오지 않았나합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며 화이부동해보려 노력보다 실행을 해봐야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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