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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낼 것인가

by Khori(高麗) 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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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반전을 이끌어낼 것인가

크리스티안 안코비치 저/박정미 역
리더스북 | 201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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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은 나에게 반전을 이끌지 못한 셈이다. 내 생각이 좀 엉뚱한가라는 자문과 함께 다른 글도 보게된다. 지금 늘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당신의 통념과 상식을 의심하라는 명제에 대해서 나는 묻고 싶다..저자 당신은 어떠한가? 이 7가지의 법칙을 책상에서만 만들어 본 것인지, 얼마나 체험하고 경험하고 시도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역설이란 말은 나는 논리라고 생각한다. 일리가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성장기업의 딜레마를 보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찾아내 사업을 만들고 성장하고, 다시 고객의 요구사항을 끊임없이 수행하지만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기업의 상황을 설명한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본다면 역설적 상황이라기 보다는 변화를 수용하지 못한 관습과 고정관념을 논리적으로 이끌어 냇다고 생각한다. 분석자 저자의 판단이 공유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조금은 의아한 것은 사례의 현실성과 설명하는 사람이 예로 들고 있는 논증을 떠나 저자가 경험하고 체험하고 판단하는 논리와 주장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상생활을 좀더 경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걸어야할 상황에서는 명제보다 그 설명이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중 메세지는 역설이라기 보단 각자의 상황에서 의도를 간파하는 경청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역설이라고 보기 힘들다. 자신이 듣고 싶은데로 해석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상식과 법칙의 역설은 역설이라기 보다는 세상의 변화, 쉬지않고 변해가는 세상의 관심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무지를 파악하지 않고 얇은 수를 쓰는 것이 공자님앞에서 통할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상분포로 보면 일반사람이 가운데 몰려있지만 내가 만나는 사람들만 역설적이게 양 극단의 제정신이 아닌 사람과 제정신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이면 어떤 패로독스의 방법이 통할수 있지라는 상상을 해봤다. 


특히 조금 화가났던 부분이라면 누군가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 무시하라는 말이다. 사실 그 문구를 보면서 책을 덮었다. 일상에서 이런 행위를 한다..글쎄요...기대처럼 그 대상이 원기왕성한 의욕을 갖고 변신의 변신을 해 나갈까요? 무협지 소설에서 내 문하로 들어온 똘똘한 녀석을 의도적으로 고행의 코스를 두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고행의 코스이전에 관계가 형성되었고, 그 의도를 어렵풋이 이해합니다. 그런데 일반 사회생활에서 이런 행동의 결과는 급격한 맞무시, 관계정리, 공격적인 상황의 직면, 평판의 저하등 다양한 불편한 상황에 더 빠르게 접근하는 법이다. 일반화가 가능할까요? 상황의 전제를 두지 않는다면 조금은 무책임한 부분을 과장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제를 위해서 너무나 많은 독특한 사례를 일반화한 경향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반전을 위해서 현재의 상황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역설의 법칙이란 마법의 법칙이 아니라 평상시의 부단한 노력이 전제되어야하고 그 다른 관점의 기회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이다. 그렇다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노력하고, 경험하고 체험한 결과, 지속적인 성찰이 그 기회를 잡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능하다고 말하는 수 많은 자기계발서를 보면서 나만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자괴감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것,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해줘야하는 말은 무엇인가는 나의 소리로 나와야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내것을 내것처럼 말할 수 있는 소리가 아쉽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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