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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

by Khori(高麗) 201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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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

필 로젠츠바이크 저/김상겸 역
엘도라도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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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결정은 어떻게 하는가? 책을 통해서 정답을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항상이란 말은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옳바른 결정에 근접하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많은 조언을 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표지와 같이 이성과 감성, 좌뇌와 우뇌처럼 나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이 잠재한 두가지 능력을 갖고 당면한 과제를 풀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장에 나와있는 도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특정상황에 몰입함에 몰입할때 시야가 좁아진다. 이때 누군가 객관적인 시각을 함게 첨언해줄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시작하기 전에 게임의 규칙을 이해해야한다. 그리고 위의 표처럼 현실적으로 내가 주도권 또는 통제 가능성의 확보여부라는 현실과 스스로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확신의 여부에 따라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는 시도는 참으로 당연한다. 경기규칙을 알고 지배할 수 있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고자 하는 바와 할수 있는바의 차이(difference)를 이해하는 것이 지혜다. 이는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  노자의 인식체계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지난친 욕망과 하고자 하는 의지의 균형, 현실적으로 통제가능한 것과 통제불가능한것의 분별이 할수 있는 바를 스스로 명확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어떤 목표를 달성하거나 실패하는 것은 본인의 이런 판단과 행위로 결정된다. 비록 인간의 한계가 성공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는 없지만, 도전함으로 성공의 가능성이 발생한다.(동시에 실패의 가능성도 발생). 따라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무사안일주의가 가장 나쁘다는 것은 입증된다. 때가 되었을때엔 책임감을 갖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선택해야만한다. 


이런 용기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자신감(근자감, Overconfidence)와의 경계를 구분짓기를 어렵다. 4장에 이와 같은 논의가 지속되는데 내 머리속에는 집기양단의 중용의 자세가 균형잡힌 인식체계와 행동양식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생각을 한다. 마음의 균형과 객관적 시야를 위해 편향된 마음을 버리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기저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나에게는 온고이지신정도로 해석된다. 과거의 유사한 사례를 통해서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면한 현실의 상황과 조건은 다르다. 그리고 성공한 사례에서 그 원인을 추출하는 것은 쉽다. 반면 일반론적인 인식체계위에 새로운 성공의 도전방정식을 쓰는 것은 전혀다른 일이다. 


책은 다시 의사결정의 통계적 합리성을 이야기하는 것과 동시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향력이 존재할때, 그리고 단순히 나의 의사결정이 절대적 플러스가 아니라 경쟁, 상대방을 이기는게 중요할때등을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럴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넘어도 자기확신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책이 왼쪽과 오른쪽을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기에 조금 산만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삶 자체가 항상 쉽지 않은 선택을 제시하고 내가 그 상황을 나름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도 유사하다. 다만 상황에 따라 판단이 변할 뿐이다. 또한 더 낳은 결정을 위해서 나의 식견을 넓히고, 통찰을 키우고, 남을 도와 후에 그들이 다시 나를 돕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사람들을 독려하는 일이란 말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리더도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기는 어렵다. 운이 항상 좋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제한된 합리성으로 제시되었지만, 나는 사람은 합리적일 때도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인간의 위대함, 리더의 의대함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합리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한다. 옳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노력처럼..




에필로그에 좋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말을 여러모로 생각해봤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전제로 진행된다. 그리고 내가 현재의 상황을 다차원적으로 인식하고 분석해야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핵심을 간파하지 못하면 올드보이 대사처럼 질문을 제대로 해야 제대로 된 답을 듣지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 도덕적 문제제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은 그런경우가 많다. 


물론 어렵고 그 실패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면 안정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하지만 목숨이 왔다갔다하거나, 무모한 일이 아니라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작은 용기가 결과를 바꾼다고 생각하게 된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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