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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인비저블 INVISIBLES

by Khori(高麗) 201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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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비저블 INVISIBLES

데이비드 즈와이그 저/박슬라 역
민음인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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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좀 늦게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최근에 읽다가 잠시 접어둔 신영복 교수의 강의와 최진석 교수의 노자에 대한 책의 글귀가 많이 생각난다. 서구의 관점이 대상의 비교를 통한 들어남을 그 존재의 특성으로 본다면, 동양 문화권의 사고는 둘의 비교가 아니라 둘의 관계를 통해서 이해한다는 관점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이러한 관점은 서양의 문명과 동양의 문명의 차이를 비교하고 사상적 흐름과 기원을 분석함으로 정의된 생각이라고 본다. 이런 부분을 좀더 이해하고 나서 이 책을 보는 관점이 사뭇 다르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세상의 일이 무난하게 돌아가는 이유는 묵묵히 자기의 영역에서 자기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랆들보다 조금더 성공의 평균이 올라갈 개연성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런 길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잘 설명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스스로의 존재를 부각하기보다 원활한 관계와 자신의 몫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에는 이는 삶을 살아가는 스스로가 선택해야할 문제이다. 자신의 타고난 카르마와 환경적 영향, 관계적 영향에 따라서 인비저블처럼 살것인지, 좀더 외향적 성취중심으로 살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성향만으로 무엇인가를 다 이루지는 못하겠지만 스스로에게 적합한 균형점을 찾는게 아닌가 합니다.


동서양의 이야기를 하게된 것도 사실 우리에게 이 책의 내용은 참 익숙합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하고 언급도 되는데 이런 내용을 책으로 쓰고, 화려한 추천의 글을 보면서 또 하나의 다른점과 공통점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책의 중요 내용은 목차에 있고, 기자여서인지 사례들이 이야기처럼 들어있어서 읽기는 편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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