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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_예술 (冊)

나는 오늘도 유럽에서 클래식을 듣는다.

by Khori(高麗) 201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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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오늘도 유럽에서 클래식을 듣는다

하석배 저/밤삼킨별 사진
인디고(글담)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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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시선이 끌려 바라보고, 책의 내용을 보며 유럽의 도시와 클라식을 주제로한 이야기이기에 참 잘 어울리는 구상이라고 생각했다. 무엇이든 마음이 끌릴때해야하고, 특히 여행중엔 그런 선택의 상황을 자주 접하게된다.


총 17개의 도시와 도시속의 이야기와 클라식을 접목시켜 끌고나가는 이야기가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도록 잘 배려되었다는 생각과 각 편의 뒷편에 추천앨범과 영상, 친절한 팁으로 구성되어 클라식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에겐 좋은 권장도서가 아닐까한다. 게다가 사진과 곁들인 이야기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금상첨화가 아닐까한다.


오페라에 대한 설명도 많아 나도 이번 기회에 한장 한장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아봐야겠다. 책을 서재중 가까운 곳에 두고 틈틈히 볼려고합니다. 17개의 도시중, 9개정도는 가본것 같습니다. 작가가 설명하는 부분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헝가리에 두번째갔을때 선물받은 헝가리무곡이 기억나네요. 그땐 기념으로만 생각하고 보관을 잘 못해 잃어버렸지만, 꽤 괜찮은 기념앨범이었는데요.  93년도에는 정말 좋았고, 21세기에는 좀더 서구화된 느낌. 저녁 다뉴브강 유럼선(한국어설명도)을 타고 멋진 클라식과 함께하는 밤도 낭만적일듯 하네요.


도시와 관련하여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바르샤바의 이야기와 음악이 많이 와닿습니다. 이 책전에 읽은 책때문이기도하고, 에멀라드같은 베네치아의 수로길과 그 앞의 작은 섬들에 펼쳐진 유리공예와 섬속에 숨은 멋진 휴양숙박실설때뮨인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오페라가 더욱 생각나는 것은 화려한 가면들이 펼쳐지기 때문일지도.


바르샤바의 쇼팽은 어려서 녹턴의 감미로움때문인지 지금도 종종 듣게됩니다. 발전속에서도 짙은 어둠이 있는 도시 또 한국처럼 근면함과 권위적인 문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또 5-10년이 지나면 많이 변할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쇼팽공항처럼 음악은 오래남을가수같아요.  


바로셀로나는 약간 휴양지의 느낌이 있고, 그외 마드리드와 발렌시아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정말 빌바오는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스페인 사람을 볼때마다, 이태리사람보다 젠틀하고 격조있다는 생각, 그렇다고 절대 뒤지지 않은 열정, 종종 손해보고 사는 사람 또는 너그러움을 많이 생각합니다.  


이책을 보면 이젠 출장에 준비할 것이 하나씩 늘어가겠네요. 그리고 좀더 익숙해지면 각 도시에 대한 나만의 테마도 만들어지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음반을 통으로 들어야한다는 말 공감이 갑니다. 옴니버스식 앨범이 선호상으로 좋지만, 하나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요즘 깨닫아가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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