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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오늘 퇴근길

by Khori(高麗) 201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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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간내서 여러분뵙고 술도 한잔하고 택시를 탔다. 내일 일찍가려면 한숨이라도 더 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기도 하다. 


부상으로 최근 택시를 타다보면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는 젊은 양반, 어르신들을 뵙게된다. 비슷한 생각을 갖은 분들에겐 맞장구를 치고, 조금 다른 생각을 갖은 분들은 경청하려고 한다. 다른 이유를 안다는 것만으로도 한가지 배우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르신이 투표할꺼냐는 질문과 부언에 따른 판단은 조금은 나랑 생각이 다른듯하다는 생각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분 참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으신다. 조금은 집요하시기도 하고, 조금은 궁금하신듯도 하고, 또 요즘 애들은 왜이래 하시는 생각도 있으신데 즐겁게 오게됬다. 자꾸 주러리 말하다보니 나도 생각하던것들이 좀더 정리된듯하다. 


결국 돌아와서 생각해보며, 내 생각이 정리된것 같다.


1. 부모님 세대의 시절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으로 이해하는 한계를 갖는다. 물론 돌아갈수도 없다.

2. 투표는 미래를 위해서 한다. 젊은이들이 부모님의 역경과 극복을 존중해야하지만, 그 시대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야한다. 그 목표에 부합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닌 어린이들이 더 잘살수 있다는 확신과 신념의 대상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야한다.

3. 이익을 선택하는 소인보다, 시대의 발전에 한방울 더할수 있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 늘었으면 한다. 그래야 나중에 할아버지가되서 아이에게 당당하고, 즐겁게 옛날 이야기를 해줄수 있지 않을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

4. 선택은 권리다. 따라서 선택의 대상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걸음과 결과를 위해 노력했는지 돌아보는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19일날 그런데 자발적으로 회사갈일이 있는데..바쁘겠다..ㅎㅎ 12월 너무해..


[YES24] 오늘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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