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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황금시대

by Khori(高麗) 201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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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에 좋은 영화를 보고, 블로그에서 자주 뵙는 파란하늘님도 뵙고, 황송하게 와인도 하나 선물받는 즐거운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Running time이 3시간이 넘는지도 몰랐습니다. 보고나니 시간이 늦어서 인사만 드려서 조금은 아쉬운 시간이었던것도 같습니다. 

1900년초의 중국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거나 이해하고자 한다면 영화를 보기에 더 좋지 않을까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많은 시련과 시대적 상황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꿋꿋이 유지하면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요즘 결혼으로 유명한 여배우..개인적으로 이쁘다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만추에서도 이 작품에서도 상당히 주인공의 매력을 잘 표출했다고 생각합니다.

샤오홍과 샤오준의 관계를 보면 처음 그들이 이어진 계기와 시작속의 대사가 그들의 관계를 아주 잘 설명한것 같기도 합니다. 삶의 끈을 놓을 때까지도 그녀의 마음속엔 그가 있었다는 생각..샤오준은 한편 행복하고도 불행하기도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마음을 갖고 간직한 샤오홍이 더 아륾다워 보이지만 실제의 삶은 아이러니 하게 다르네요. 아마도 우리의 삶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돌아보면 그녀가 잠시 기쁨에 차 자신의 황금시대라 말한 시간, 그리고 그녀가 행복했던 시절은 시대적 배경이나 샤오홍과 샤오준 모두 참 고생스러울 때입니다. 모습을 보면 거지꼴을 못 벗어날 때이듯합니다. 그곳에서도 꾸준이 실감나게 그 상황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정신력이기도 합니다. 샤오준을 보면 또 속좁은 숫컷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역시나 문제는 남자들이 문제에요..ㅎㅎ 여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 너 때문이니까요..

그리고 루쒼의 모습은 참 비슷한 사람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대사는 그의 글만큼이나 실랄하고 본질을 파고 듭니다. 개인적인 선호때문인지 루쒼이란 인물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눈앞의 적이 아니라 내 몸속의 좀벌레가 문제가 된다, 그리고 그의 첫 대사는 도덕경강의처럼 하고 싶은 것보다, 할수있는 것을 먼저하라는 말등 세겨볼만 합니다.

요란하고 화려한 영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 의미들이 눈에 들어온다면 꽤 긴 시간을 몰입하고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지루할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다를꺼 같아요. 다큐와 같이 절박한 상황과 시간속에서 글을 통해서 많은 것을 남긴 여류작가의 삶이 한편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꾸 요즘의 시대와도 오버랩되는 것이 또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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