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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2014.10.24~26 금요일 저녁에서 일요일 아침까지

by Khori(高麗) 201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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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늦게까지 해외잡지에 인터뷰 기사를 작성하고, 고치고, 다시보고를 한참 하다보니 12시가 다되서 퇴근하게 됬다. 11월 전시회 자료작성까지 하루 일과가 바쁘다. 저녁먹고 운동까지 다녀오니 요즘은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달부터 새로 수영강사가 오셔서 완전 FM course로 돌려서 힘들긴하다. 그래도 처음부터 이양반한테 배웠으면 지금쯤 더 좋아지거나, 먼저 체력고갈로 GG를 치던가 할 듯 하다. 왼쪽 다리에 쥐가 날려고 해서 "다리가 끊어질 꺼 같아요?" 해더니 "다리는 절대로 끊어지지 않아요!"란다. 에휴..'다리가 늘어난 거 같아요'라고 말을 했어야 하는 건데..멍충이! 하여튼 그렇게 해는 꼴딱 넘어가고 금요일을 넘어 토요일에 귀가했다.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서, 도서관 책을 반납하라는 메세지를 다시 확인했다. 온몸이 나른하고, 머리는 멍하고..좀 있으니 별봉이는 마나님하고 자전거 타러가고, 달봉이는 친구네집에 놀러가고 혼자 집에 남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주말에 나만 왕따인거네..


별봉이 영어 말하기 대회 원고를 보면서 마나님과 이야기를 좀 했다. 공부 못하는걸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마나님은 일단 점수를 잘 맞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같은 시간을 사용해도 내가 무엇을 배우고, 내가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학창시절에 상관없지만 결국 실력있는 사람들이 점수 잘 맞는 사람을 다루기 때문이다.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나는 100배쯤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마나님의 불만이 있지만 원고를 나름 또 바꿔줬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한두시간 앉아서 책을 보기는 커녕, 쏘세지 사먹고, 작은 하야 우유 먹고, 초코파이도 먹었다. 도서관 앞 나무에 낙옆이 질동말동하다. 다시 앉아서 책을 두장쯤 읽다가 전화기를 꺼내서 최근 지웠다가 다시 시작한 candy mania를 열심히..ㅎㅎ 이놈의 벌레, 얼음, 시간폭탄은...컨디션에 따라 도전정신과 짜증이 교차한다.


이렇게 노닥거리는데 마나님이 저녁으로 고기를 먹잖단다. 달봉이 별봉이도 감기기운이 있다고..주말에 한끼정도는 간단하게라도 외식을 하려고 한다. 마나님도 매일 밥차리고 치울려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회사는 연차, 휴가라도 있지.. 공원에서 좀 놀라고 시간을 5시로 잡았더니, 중간에 한시간이나 남아서 동네를 슬슬 걸어다녀봤다. 요즘 거리는 활기가 없다. 


고기집에 모여서 맛있게 고기를 먹었다. 걸스데이가 나오는 우결을 보겠다는 달봉이에게 밥먹을 땐 밥먹고, 텔레비젼은 나중에 보라고 했더니 입이 한발정도 나왔다. 그리고 반격.."입맛없어요!" ㅋㅋ 아휴 쪼잖아 곧 중이병에 걸릴녀석..그래도 고기를 살살 잘 구워서 앞접시에 나줬더니..잘만 먹는다. 별봉이는 폭풍흡입을..마지마 김치말이 국수는 별로라고 비빔국수를 시키더니 맛없다고 비빔국수는 내가 먹고..흠..이거 파절이 양념과 같아서 입맛을 베려버렸다..ㅡㅡ;;;  김치말이 국수 국물이라도 좀 주지 쩝쩝...


주변 사람들이 댓글로 에이핑크가 났다는데 별봉이는 걸스데이 팬이다. 이번주엔 요즘 나온 뮤직카드라는 음반도 사줬다. 주긴 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했네..보여달라고 해야지..


걸스데이 (Girl's Day) 키노 앨범 [스마트 뮤직 카드]

걸스데이 노래
미디어신나라 | 2014년 10월


다들 배불리 밥을 엄청나게 드시고...ㅎㅎ 노래방에 가보시겠단다. 헐~~

가족들과 노래방 가본적도 정말 오래되서 흔쾌히 갔다. 이건 분명히 잘못됬을지도 모르는 선택이었다. 한시간을 끊고 들어갔는데, 시작 90분, 틈틈히 아저씨가 보너스 30분, 50분, 30분...무려 세시간이나 있다가 나왔다..달봉이는 걸스데이 노래를 거의 순서데로 부르고.. 별봉이는 이 노래 저노래 다 따라 부르고..나는 겸사겸사 에일리 노래도 불러보고, 마나님은 추억의 노래를 불러보고..그래도 세시간은 좀 미친짓이기도 하다. ㅋㅋ


노래는 연습하면 실력이 는다. 음정, 박자는 타고난 감도 있지만 나는 그중에도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훈련하면 개선이 되고, 소리가 쉽게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수영하고나서 호흡만 좋아진듯 하다. 하여튼 별의별 노래를 다 불렀군요.


나오는데 아저씨가 "우리집은 기본 세시간입니다..그정도는 해야!!" 하시네요. 감사합니다가 입으로 나오고, 속으로는 "아저씨 그러다 사람 잡아요 ㅠㅠ". 손님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밝게 말씀하시는 아저씨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러고 집에 올라왔더니 달봉이 별봉이는 배가 고프답니다. OTL  님들 좀 짱이십니다.


누울려고 자리를 잡았더니, 이젠 히든싱어를 보신답니다..비몽사몽간에 보면서...최종라운드 이승환은 누구야 하고 잠들었는데 맞췄답니다. 어예~~ 이승환이 벌써 50이네요..오늘은 바닥에 밀착해서 힐링을 가장한 뒹굴렀시요의 삶을 살아 보겠어요.. 먹구 땡의 삶을 보여주겠어요~

걸스데이..흠..뭐가 좋은거냐 달봉이..리메이크의 장점들은 세대를 넘어서 아이들과 함께 부를 노래가 된다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YES24] 2014.10.24~26 금요일 저녁에서 일요일 아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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