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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2014.11.12

by Khori(高麗) 201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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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상하게 엉뚱한 운이 좋은듯 하다. 뭔가 좋다는 것은 불길하기도 하다. 내가 노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우연히 보게된 조윤범의 파워클라식 행사에 신청했는데 이런게 당첨이 되서 오늘 다녀왔다. 같이간 직장 동료도 참 좋아한다.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 머리도 아프던 참에 잘 본듯하다.


어제부터 편두통이 살짝 올라서 머리가 아프고, 늦은 사업계획을 팀동료들과 구성하느라 머리도 딱딱아프다. 갈아 놓은 밭은 신참을 다 줘버리고 새 밭을 갈기로 했다. 스스로 나태해질까봐 미련없이 줘버리긴 했는데, 용감한건 좋은데 당췌 숫자정리에 머리가 터질꺼 같긴 하네요. 부동산도 가라앉았는데..사둔 땅이 없이 맨땅헤딩정신의 발현이라니..너무 나갔나봐요.. >.<


 스스로 정책을 결정했으니 대책도 내 몫이 되버렸다. 그러고 보면 내년에도 장똘뱅이 삶이 계속 뺑뺑이 삶이 될듯하다. 마일리지도 이젠 별 의미가 없고, 방사능 나오는 비행기좀 안타고 편하게 지내는 것이랑 영 거리가 멀다. 세상엔 하루도 문제가 없는 날이 없다. ㅋㅋ


이런때에 음악을 듣는다고 일찍 나와버렸다. 일단 밖에 싸댕기니 재미있다. ㅋㅋ 업체 누군가와 지인들의 전화가 울리길래 자동응답 문자서비스로 대응해줬다. "오~ 불편하시죠? 회의랍니다 >.<"  


회의는 개뿔 난 놀러간다..찾지마라..ㅋㅋㅋㅋ 요런 심산이죠. 오늘 뜬끔포 남아공 잠재손님이 오셔서 미팅까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쉴자격이 있느니라..이런 위안을 삼으며


재미있게 구성된 스토리와 시대별로 구성된 음악가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딱딱한 음악사가 아닌 맛뵈기 음악연주와 배경음악까지 이렇게 음악을 접할 수 있다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라움아트센터이다 보이 살짝 유럽풍의 건물과 연주가 진행되는 담바간 교회같은 내부구조가 사람을 참 편하게 한다.  같이 간 분도 좋아하는데, 웃으면서 집에 이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야가 또 정신을 못차리고'라는 표정이시다. 


오디오하시는 분들의 진정한 로망은 아마도 우리집 예술의 전당에서 내가 듣고 싶은 연주, 음악을 라이브로 테입틀듯(모양빠지게 쓰고 보니 CD가 더 좋은 선택일듯) 듣는게 아니던가? 여튼 좋아하던 가을은 요로코럼 정신없이 가고 날은 엄청 추워지네요. 내일 수능이라고 영감님들 자제가 시험본다는데 떡도 사주고 응원도 팍팍!! (사실 업무적으로 제가 하도 갈궈서 별로 안좋아하실텐데..이거 완전 공과사의 구분이 명확한 거라구요.ㅎ~) 제가 재수안하고 대학시험 일년에 세번보고 후기 2지망이란 험란한 코스를 해봐서 아는데..일단 시험은 첫방에 잘봐야합니다.. 


그때부터 팔자가 꼬이고 드세진건가? 흠..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러시아 기온이 오늘 현지 문의 결과 5도라는데 기상예보로 다음주부터 -8도란다. 러시아는 수능이 다음주인가보다..하필 내가 가는날부터 온도가 팍팍 떨어진다는 것이여..썰렁해서 그런가..책에서 불꽃정령사의 뒤끝이 안좋고, 바람의 정령사가 좋긴한데..


그리고 담주부터는 주인장 휴업입니다. 눈내리면 사진이나 올려야죠.




[YES24]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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