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영탁1 곰탕 1 처음 책 제목을 보며, 허영만의 식객처럼 맛을 찾아 과거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 길 어딘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누군가 검찰에 가면 주 메뉴로 나오는 그 메뉴가 어떻게 소설의 제목이 될 수 있을까? 그 속에서 시간 여행이 섞이고, 시간 여행에 대한 대가가 남아 있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섬뜩했던 것은 과거로 돌아가는 이유다. 과거는 내가 걸어온 발자취이고 추억이다. 동시에 사람의 마음은 욕망을 채우는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과거로 갈 수 있다면 하지 못한 일을 해본다던가? 복권이라도 사보겠다는 상상을 한다. 다시 할 수 없다는 것은 진한 아쉬움이다. 그런 아쉬움이 인간이 굴복해야 하는 시간에 대해서 시간여행이란 이야기를 하고 재미있어 하는 이유다. 그런데 어려서 기억.. 2018. 3.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