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죄와벌1 신과 함께 - 죄와 벌 나른한 명절 오후에 온 가족이 모여서 VOD를 본다. 어려서는 찾아오는 부모님 사촌과 제사로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갔다. 하지만 지금은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이 세배를 하고 나면 크게 부산하지 않다. 졸음이 쏟아지는 나른한 오후와 함께 집은 작은 소극장으로 변했다. 염라 대왕, 49재를 보면 동양의 문화가 짙다. 배를 타고 건너는 죽음의 관문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상하게 된다. 쇠사슬을 묶은 염라대왕의 수호자들, 나머지 6개의 관문을 지키는 대왕을 보면 동서양의 오래된 이야기들 같다. 주제가 권선징악이라는 옛날 이야기의 단곤 주제라는 것은 정서적으로 참 정겹다. 죽어서도 귀인(貴人)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환생이 꼭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다. 환생은 이생의 미련과 연민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2018. 2.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