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khori1379

변화와 불변 사이의 무한 셔틀 - 불변의 법칙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내일을 알 수 있을 것도 같고, 예상이 되는 날이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멀리 잡으면 이것이 예측인지 상상인지 내 바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종교의 천당과 지옥이란 설정도 체험해 본 사람이 있는가? 그나마 불교에서 인생을 생로병사로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 더 와닿는다.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말을 보면 인생 별거 아닌데. 그럼에도 말장난처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만이 변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하루하루를 희망과 좌절의 짬뽕탕 속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짬뽕보단 짜장면이 더 좋지만 섞어 먹으면 더 맛나다. 짬뽕 속의 다양한 재료처럼 인생은 맵고, 시원하고, 짜고, 쫄깃하고, 새콤한 맛을 곁들여 먹는 것처럼 인생도 그러하단 생각이 든다.   요즘 .. 2024. 5. 5.
퓨쳐셀프 - 먼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Build up!? Reverse Thinking!? 따지지말고 세상에 진출해서 알아가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나처럼 세상 풍파 라이딩을 해 본입장에서는 한 편 수긍이 가기도 하고, 한 편 좀 생각이 편향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보니 흥미가 좀 떨어진다.  미래의 목표, 내가 그리는 희망을 갖고 리버스 싱킹처럼 현재를 바라본다는 것 좋은 일이다. 이것을 어떻게 구현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일이 발생한다. 왕이 되고 싶다고, 지금 왕처럼 행동하고 준비한다면 주위 사람들 머릿속에 그려지는 가장 많은 말풍성은 아마도 "도랏?"이 아닐까? 물론 이런 과장된 비약은 옳다고 보지 않지만. 만약 현재 어떤 꿈을 그리고, 목표를 그려보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보는 것이 당연히 도움이 된다. 자기 계발서 실행 편처럼 남들처럼 하는 정도로는 안된다. 미.. 2024. 4. 28.
[천상잡부] 너무 가파르다 - 환율을 보면 망한 나라 조공하듯 97년 고이 모시던 100달러짜리 지폐를 달러당 1800원이 넘는 환율에 바꿔 본 기억 있다. 여행 다녀오고 고이 갖고 있던 돈인데.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이 기간은 암울하고 혹독한 시기였다. 불황과 파산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불가피하다. 불완전한 인간이 끊임없이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가정이 어불성설이다. 이런 불황과 파산으로 한 번씩 주저앉아야 시장과 자본의 재조정을 통해 정화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다. 30년 정도 되니 주기설이 또 맞는 건가? 21년 말 1180원대의 환율이 어제부로 1385원 근방까지 갔다. 약 17%의 인상이다. 동시에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일주일 만에 거의 50원 가까이 환율이 올랐다. 약 3.3%가 올랐다는 의미는 원가가 그만큼 올라간.. 2024. 4. 13.
[천상잡부] 개바쁨 후 너덜너덜 보강 중 - 번갯불에 콩 튀기듯 3월은 갔다 중국 본사 이사부터 사무실 얼라들까지 삼촌이라 부르고 일을 엄청 시키는 거 같아. 해외 전시회, 고객 대응 출장, 국내 전시회 2개를 하다 보니 3월이 벌써 지나갔다. 당연히 맛이 가는 중이다. 이럴 나이가 아닌데 말이야. 3월에 수영을 못 끊었는데, 이거 끊었으면 거의 나가지도 못했을 것 같았다. 전시회 중에 마나님이 메시지가 왔다. 4월에 끊었다고. >. 2024. 4. 7.
사람이 그렇지 뭐. 그래도 사람에게 잘하자. - 갈라테아 2.2 은은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좋은 날이다. 머리 깎고, 수영장에 야심 차게 갔다. 휴관이라 터벅터벅 발걸음을 돌리 아쉬움은 피곤함을 넘어서려는 내 의지가 무산됐다는 작은 실망이다. 걸어오며 전화기로 뉴스를 봤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꽃잎 몇 조각이 전화기 위로 떨어졌다. 며칠 전 달봉이와 만개한 벚꽃이 좋지 않냐고 했더니 집에 가자고 하던 녀석이 생각나네. 갑자기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집에 돌아와 다시 잡은 갈라테아 2.2를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두운 인간의 굴레를 보는 것 같아 답답하다. 그걸 몰라? 원래 사람이 하는 짓이 다 그렇지. 아는 것도 얼마 없고. 게다가 재미가 안드로메다쯤에 있는 것 같다. 사람은 어차피 객체로 존재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을 아는 사람은 나 하.. 2024. 4. 7.
Quantum의 세계, 역시 인간은 무지할 뿐. - 양자컴퓨터의 미래 Quantum이란 말을 들어 본 것은 7-8년 정도 된 것 같다. IT업종의 서밋, 콘퍼런스에서 종종 본 것 같다. 사실 아직까지 Quantum이란 것을 체험하거나 현실에서 본 것은 아니다. 이것을 응용하거나 응용한다거나 하는 말을 들었지만 공학도가 아닌 나에게 이건 어쩌면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양자 역학, 양자 물리학등에 이야기하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어렴풋하게 공학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양자컴퓨팅의 부상이라고 이루어진 1분에 Quantum에 대한 인간의 이력과 노력이 설명되고 있다. 내게 너무 거리가 멀지만 입자와 파동으로 설명되는 것들이 조금 딱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책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정도까지.. 2024. 3. 31.
당신은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실천하는 것 어제 이 책이 생겼다. 이렇게 손에 들어온 책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무리해서라도 빨리 읽어 보는 편이다. 마침 읽고 있던 양자컴퓨터 책을 빨리 보기 어려워 얼른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세상의 많은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을 보면 재미있는 반응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는 읽고 동기부여도 되지만 금방 잊힌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읽고 따라 해 보는 것 같은데 나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다른 사람들도 종종 말하고 한다. 돌아보면 이렇게 책을 만들고 성과를 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수행했기에 가능하다. 하루 이틀 흉내내기로 신문에 날 수 있을까? 자기 계발서의 하는 말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크게 탁월하다는 생각이 드물다. 그렇게 간.. 2024. 3. 24.
3월 절반이 얼레벌레 - 잡부일상 3월의 절반이 흐르고 있는 건가? 2월부터 정신없이 보내며 요즘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젊은 청춘들은 반복되는 지겨운 나날 일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반복되는 시간을 돌아보면 한 번도 같은 적이 없다. 그렇게 착각하고 몰입하며 보내고 있다. 일이 내 생각보다는 잘 굴러간다고 생각함에도 택배처럼 결과물이 빨리빨리 배달되기 바라는 조급증, 조증인가? 하여튼 그런 상태다. 다행히 흥분상태가 아닌 게 천만다행이지. 첫 주부터 비행기를 타고 전시회에 갔다. 새롭게 시작한 분야의 전시회는 나도 처음이다. 시끌벅적하고 소란하던 분야와 달리 마치 대학 도서관이나 과학 세미나 느낌의 이 분야는 꽤 인상적이다. 스페인 출신 엔지니어는 자기가 하고 싶을 걸 주저리주저리 말한다. 그런 건 매직 아냐? 그랬더.. 2024. 3. 17.
결핍은 시대를 흘러 세상을 채운다 - 파묘 Exhuma, 2024 ★★★★ 얼마 전 예고편을 보듯 하다. 무슨 영화일까라는 잠깐의 호기심이 스쳤었다. 오늘 아침부터 들른 극장에 포스터 한 장이 없다. 집에 극장 갈 때마다 들고 오던 포스터가 A4 3 통보다 두툼하게 쌓여있다. 나도 왜 자꾸 들고 오는지 모르겠지만 극장에 가면 이걸 찾는다. 오늘처럼 아무것도 없는 날은 참 아쉽다. 어려서 잡지 사면 받게 되던 포스터 때문인가? 텅빈 포스터를 보며 세상의 경제 수준과 흥행 정도를 가늠해 보기도 한다. 영화란 무엇일까? 사실을 기반으로 하거나, 상상을 바탕으로 하거나 실재의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사실을 바탕으로 해도 각색을 통해 부각되는 점이 존재하고, 상상을 바탕으로 해도 도드라지는 점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시나리오를 만드는 작가의 시각과 관점, 그 텍스트와 이야기를 영상으로.. 2024. 3. 3.
30년 만에 보게 되는 책 - 금강반야바라밀경 불자냐고? 난 종교가 없다. 미국 가서 신학 박사를 한 친구 목사도 전도를 시도했다 포기한 지 벌써 12년이 지났다. 얼마 전 별봉이가 군대 가기 전날 누나 집에 갔다가 금강경이 보여서 읽어 보려고 들고 왔다. 아무런 이뉴는 없다. 한 가지 이유라면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우연히 스님한테 받은 금강아미타경이란 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책을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다. 금강경이 내 손에 들어온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어머니 덕에 절에 끌려가서 가마솥의 맛있는 누룽지를 얻어먹으려다 양동이 가득 물을 두 번이나 길어날라야 하는 고된 혹만 붙기도 했다. 젊은 스님과 우연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기 누나는 목사라는 말에 참 신기했다. 그러다 한 번 더 절에 끌려갈 일이 있었는데, 스님이 심각.. 2024. 3. 2.
이 양반 멘탈 좋구나, 맘에 들어 - 쇼펜아우어의 아포리즘 쇼펜 아우어,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잘 모르지. 별봉이가 사준 책을 다시 돌려보내서 내가 열심히 보게 됐다. 사주 관상 이런 걸 볼 줄 모르지만 벗겨진 머리에 솟아오른 머리카락을 보면 젊었을 때의 조금 어리벙벙한 모습보단 낫다. 왠지 단단하고 보통이 아닌 범상함이랄까? 헤어스타일이 꽤 인상적이다. 책을 읽으며 내 생각도 많이 적어보면 낙서를 하게 된다. 읽다 보면 불교적 사유나 동양의 유가나 노장 사장적인 사유가 포함된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무엇보다 세상은 이렇다 저렇다는 다양한 잔소리보다 '사는 게 뭐 다 그렇지?'와 같은 표현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왜 염세적이라고 표현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진실을 마주한다는 것이 불편하다. 틀린 소리 같지는 않은데 그의 말을 들으면 마음이 불편하다는 말 정도로.. 2024. 2. 25.
이기심이 부른 대참사. 국부론 ㅠㅠ - '국부론 1'로 땡치자.. 이제 그만 도덕철학 교수가 왜 국가의 부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철학이란 생각이란 것을 통해 무엇을 탐구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이 한 분야에 꽂혀 깊이가 생기면 하나의 학문이 되어간다는 그놈의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인간이 하는 오만가지 행위 중에 생존과 관련된 경제의 생각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대학교수는 이런 생각을 인간에 대한 이타적 마음과 맹자의 측은지심과 같은 심정이었을까? 아니면 재벌이 되겠다는 이기심 때문일까? 그것 참 궁금하다. 근대에 Economics를 생존학이라고 부르다 경제학이 되었다는 말을 되새겨보면 생존은 당면과제가 아닌가? 오늘 하루 모두가 이 생존의 당연과제 앞에서 열심히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마주하니.. 2024. 2. 1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