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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어디에 있는가? - 날이 더워 아무 말이 나오나보다 지혜는 내가 바라는 것과 현실 사이 어딘가에 있다 오늘날이 무척 덥다. 동남아시아 국가 어디랑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조금 더 햇볕이 강렬하다면 중동의 날씨에 버금갈 듯하다. 이런 날에 동네 마실을 나갔더니 머리가 어지럽고 왜 밖엘 나갔는지 후회 막급이다. 서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관련 서적을 찾아봤는데 별로 신통치 않다. 사실 날이 느무느무 더워서 눈에 글씨가 잘 안 들어온다. 찾고자 하는 것은 못 찾았다. 내일은 도서관엘 가봐야겠다. 무엇보다 하늘님이 돋보기를 나한테 정통으로 맞춰놓고 졸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너무한 거 아녀? 즉당이 해야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게 문이 닫혔는데 멋진 손글씨가 적혀있다. '날이 너무 더워서 6시 이후부터 장사합니다'라는 글을 보니 이 양반이 훨씬 현명하다는.. 2023. 7. 29.
하다 보면 하게 된다 - 천상잡부 잡일 중 팀장 녀석이랑 회사 떼려 치고 지금 하는 일을 만들며 짧게 3년, 늦어도 5년만 고생하자고 다짐하고 시작했다. 벌써 2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매일 서로 투닥거린다. 계산이 다르거나, 계산이 매일 바뀐다. '이제부터 5년이에요', '장난하냐?' 이런 아웅다웅이랄까? 하여튼 경기를 생각하면 아주 좋은 상황이고, 예상한 대로 순항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결과로 가는 길에 운이 작용한다고 한다. 내 경우에도 검토하던 기업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현재 거래처가 생겼다. 검토하던 기업과는 많은 인연이 있었다. 사업도 잘 만들어지는 와중에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그 바람에 다니던 회사도 해고를 해버렸었다. 그렇게 다시 만나고, 그곳에서 과거에 만났던 녀석을 또 만나고 했으니 운이라고도 할 수 있다. .. 2023. 7. 27.
지난날에 너무 용쓰지 말자 - 플래시 (The Flash, 2023 ★★★★)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뼈는 멀쩡하고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흑백 사진을 보면 '내가 저렇게 생겼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의사 선생이 목을 이리 저리로 비트는 바람에 정신이 들었다. 주사도 맞고, 처방전도 받고,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려다 힐에 차였는데, 웬걸 어깨보다 오른쪽 종아리가 무척 아프다. 깊숙이 알 배긴 듯 통증이 심하다. 주저앉았다 일어나니 기차는 가고, 사람들도 사라지고 억울한 생각보단 걷기가 무척 곤란했다. 그 시간이 돌아간다면 바뀔까? 글쎄 리바이벌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일은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는다. 과거를 곱씹는 것은 배울 것이 명확할 때다. 좋은 추억은 위안이고 삶의 흐뭇한 마음을 주는 것이면 족하다. 걱정과 후회는 삶을 갉아먹는다는 생각.. 2023. 7. 23.
살다 보면 살아진다 - 프찬츠 카프카 : 변신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이란 책을 읽다, 이 책은 휴가 때 마음을 가다듬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생각은 뭔 말인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머리가 빡빡해지기 때문이다. 잘하지 않던 책을 덮어두었다. 대신 도착한 얇은 "변신"이란 책을 골랐다. 책을 읽고 나서 '문학장르하고는 잘 안 맞나?'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 지인이 '이방인'을 보고 파격적이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할 때 참 신기했다. 내 대답은 '그럴 수도 있지, 세상엔 온갖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걸요'라고 말했다 욕을 한참 얻어 들었다. 감수성이 없는 걸까? 세상은 항상 이래야 한다는 전제는 누가 만든 것인가? 사실 그래야만 한다는 것은 변화가 안정을 준다는 막연한 기대 때문 아닐까? .. 2023. 7. 23.
손 많이 간다. 누가? 누군 누구야 엉아, 누나, 동생 다 그렇지 우수협력사로 지정되고 뭐가 좋아지냐가 나의 핵심질문이다. 10개 회사 안에 신생업체가 들어갔다는 것은 어찌 되었건 좋은 일이다. 그럼에도 뭐가 좋아 지는가? 이건 명확해야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알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다. 막연하게 좋아질 거라는 말은 심심한 위로인가? 뭐랭? 우수 협력사를 제외하고 일부 업체들을 정리하겠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업경영을 보면, 그게 맘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 업체를 새로 진행하는 것도 난리지만, 업체를 고이 보내드리는 것도 난리다. 계약도 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등 복잡한 일이 넘쳐난다. 그런 복잡한 일은 업체의 몫으로. 한편으로 내가 좋아지는 것이 누군가에게 불행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더 좋은 제품,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치를 만들.. 2023. 7. 20.
거기 자빠져 자는 녀석 좀 깨워봐 -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제목이 평이하고 간략하다. 그런데 이 책을 왜 샀을까? 그 이면에 스스로 부자가 아니라는 반증이 있다. 사실 부자라는 개념보단 내겐 내가 하는 일로 세상사람을 많이 도울 수 있는 성취를 취한다는 것이 관심이 크다. 부, 명예란 이런 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 다른 관심이란 생각에 대한 생각이 많은 이유랄까? 좋은 결과는 좋은 생각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 바쁜 일과로 많이 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한 가지 얻은 것이 있다. 몰랐던 것이라기보다 너무 움츠러든 사고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업을 만들고 이것저것 하며 조심스럽다보면 케인즈의 말이 많이 떠올랐다. '상황이 바뀌면 생각이 바뀐다'라는 말이다. 변화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 2023. 7. 15.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지만 타인의 수용으로 결정된다 - 혁신에 대한 모든 것 책 표지에 미디어의 엄청난 추천사 또는 유명 인사들의 추천이 다닥다닥 붙은 책은 보통 사지 않는다. 몇 번 사본 경험으로 이런 류의 책이 좋은 배움을 준 적이 드물다. 책 뒤편에 8개나 미디어 추천사를 봤다면 당연히 사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런 패턴의 학습 효과는 유효하다. 다른 한 가지는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제목이 그렇다. 차라리 뭔가를 연상시키고 생각의 자극을 주는 제목이 훨씬 좋은 결과에 다다르는 경향이 있다. 좋은 제품은 과하게 광고와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보고, 듣고, 써 보며 오감으로 바로 인지한다. 좋은 제품, 좋은 그림, 좋은 음악, 좋은 생각과 철학이 사람들에게 수용되는 것은 그 안에 혁신(가죽을 벗겨 새살이 돋는 것)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 2023. 7. 2.
매크로 경제 이해도 세상에 상식이 존재해야 가능 -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얼마 전 어려운 질문을 받았다. "넌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무슨 의미라고 생각하냐" 난데없는 이런 질문은 참 곤란하다. 철학자도 아니고 이러 뜬금없는 질문을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게 됐다. 불교보다 노자가 더 오래됐나? 하여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것만이 불변의 원칙'이란 생각을 한다. 지금 보이는 것, 용도와 쓰임도 시간이 흐르고, 관점이 바뀌면 있던 것도 없고, 없던 것도 새롭게 나타난다. 시간의 흐름, 나의 변화와 관계된 환경의 변화가 혼합되며 계속 변화한다. 그런 환경에서 내가 올바른 판단과 균형감을 갖고 또 변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짧은 답변을 보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마케팅이란 허상을 만드는 것인가? 잘 된 마케팅은 세상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줌으로 허상을 실상으로 옮기.. 2023. 7. 1.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사람이 배우지 못했다는 의미 - 한일회담 오십견인가? 왼쪽 어깨가 또 덜그럭거리고, 날은 차암~ 덥다. 노닥거리다 보다만 '형사록'을 보려다 도서관에 피서 겸 놀러 갔다. 읽고 있던 '밥 프록터 부의 원리'를 읽었다. 그럼에도 가족들과 식사하기로 한 시간이 무려 4시간이나 남았다. 오늘이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이란 생각에 도서관 친착도서를 보다 얇은 '한일회담'이 눈에 들어온다. 한이 맺힌 것도 아닌데 자꾸 빨간책이 눈에 들어오나 모르겠다. 세상이 요즘 일본인지 왜놈인지로 갈려 시끄럽기 때문일까? 책을 들고 자리에 앉으며 근현대사를 조금 읽기는 했지만 김종필, 오히라 회담은 기억이 나는데 해방 후 한일 간의 국교 정상화 과정이 그리 선명하지 않다. 이면지를 한 장 얻어서, 이런저런 사실과 궁금증을 써보며 읽기 시작했다. 책은 시대 순서로 정부문서.. 2023. 6. 25.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자주 잊는 것 - 밥 프록터 부의 원리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지만 몇 가지 호기심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그 의문점이란? 1) 나는 그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까? 2) 내가 모르거나 잘못된 것은 어떤 것일까? 3) 그런데 잘하고 있는 것일까? 책을 읽기 시작하며 Believing is seeing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최진석 교수의 노자강의에서 "보이는 대로 보는 사람이,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사람을 이긴다"라고 했던 말이 다시 한번 생각난다. 세상을 가끔 관조적으로 바라볼 순간 속에 노자적 접근법이 왠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생각, 편향을 많이 갖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지나간 여러 자기 계발, 부의 축적에 관한 책들을 생각해 보다 묘한 공통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내며 사고력은 엄청난 경쟁력이란 생각을 갖게 됐다. .. 2023. 6. 25.
비밀은 세상을 더욱 힘들고 삶을 서럽게 할지도 - 대외비(★★★★) 어젠 새벽 6시에 걸려온 연락에 눈을 떴다. 독일에 사는 지인이 급하게 무엇을 찾는데 도와달라는 연락이 왔다. 나에게 여섯 시면 거기도 늦은 밤일 텐데. 졸린 눈을 비비며 아는 범위에서 답변을 드렸는데 고맙다고 한다.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미국 출장 중에 한 번번 분이 연락이 왔다. 갑자기 한국에 들어왔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탁이 있나 보다. 오늘은 무슨 일이 아침부터 왜 이럴까? 저녁에 만나서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돌아가기 전에 한 번 더 연락을 하겠단다. 보아하니 미국에 사는 동생들 통해서 알아보고 연락을 한 것 같다. 이 녀석들 잘 지내나 보니 매일 SNS으로 보는 녀석의 변화가 있다. 짧은 메시지를 남겨 안부를 물었더니 몇 마디 연락이 왔다. 마음 아픈 이.. 2023. 6. 24.
제조2025을 Innovate America처럼 봤으면 - 칩워(5~8) 답답하도다 오래전 미국의 국가경쟁력 강화 리포트인 Innovate Amercia를 보고 찾아서 10년 전쯤 읽어 본 적이 있다. 가끔 이런 오지랖을 나도 이해할 수 없으나 20년 전에 나온 보고서는 세상이 구현되는 클라우딩을 예측하고 있었다. 미국의 대단함이다. 그 이후로 Industry 4.0에 관련된 책자와 ICBM(Internet, Clouding, Big Data, Mobile)이란 유행어가 있던 7-8년쯤 중국의 국가정책인 '제조 2025'의 책을 사서 읽고 두렵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갖은 생각은 미국이 만든 시스템을 중국이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등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이 존재하지만 이들만큼 철저하게 정책을 세우고 실행했는가에 대한 답답함이 ..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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